안녕하세요 최근 서예나 선생님께 상담을 받은 남자 내담자입니다. 고프저신이구요 확률은 85프로 말씀하셨던 것 같습니다. 고프저신이지만 대부분이 나쁜 프레임 올리기에 비롯한 고프저신이라 신뢰감이 정말 바닥입니다. 진작에 끝났어야 정상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요. 상대가 이별을 고한 후에는 배신감이 컸었는데 상담 후에는 죄책감이 정말 많이 듭니다.

어제는 1차 지침 수행 날이었는데요, 저는 그냥 복사해서 붙여넣기 했습니다. 사실 마지막 문장은 이거 뻔한 거 아닌가 별 효과 없을것 같은데, 했는데 상대의 반응은 마지막 문장에 집중되어있네요. sns 차단 정도의 반응만 보이던 상대가 지침에 대해 궁금증이 폭발했는지 문자 전화 디엠 등 모든 연락수단으로 연락을 하더라구요. 궁금증 유발은 서예나 선생님이 의도하셨던 부분인데 적중했네요. 지침은 85프로의 이해가 가더라도 그대로 수행해보면 100퍼센트의 이해가 가게되는 반응이 오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정말 답장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참았습니다. 그 또한 제 지침에 포함되어있으니까요.

이 세상에 100퍼센트 참은 생각보다 적습니다. 당장 내일 해가 뜨는지도 귀납적으로 추론된 것이기 때문에 100퍼센트가 아니라고 하는데, 사람들 사이의 재회가 100퍼센트가 있을까요. 저는 재회 확률을 들으면 실패할 확률을 역산해서 거기에 꽂히게 되더라구요. 사실 지금도 불안하지만 이 확률을 최대로 해줄 사람이 저에겐 있다는 것에 많은 용기를 얻었고, 그 분을 믿으면서 잘 이겨내가려고 합니다. 재회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재회 후 이사람과 안정적인 관계를 오래 이어나가는 것이 제 목표기 때문에 저의 심리적 안정이 제일 중요할테니까요. 다들 힘드시겠지만 힘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