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서영상담사님.

7개월의 짝사랑끝에 하서영 상담사님 덕분에 결실을 맺은 내담자입니다.

일단 저와 상대방은 같은 알바를하는 사이였고 일주일에4번은 단둘이 알바를 했습니다. 그리고 파트너적인 애매한 관계가 4개월정도 오래 지속되었습니다.

모든 내담자분들이 상담을 하시면서 느꼇을 감정이시겠지만 상담을하면서 진짜 상담사님이 지침을 주시면서 충분히 이지침을 수행하실수있을거라며 저를 믿어주신거에 너무나도 감사한마음이였습니다.

지침을 받고 그날 고민을 하고 다음날 저녁에 상대에게 지침문자를 보낸뒤 상대방의 전화와 카톡을 모두 차단했습니다. 제가 내프가 낮은걸 인지하고있었고 상대방의 반응에 크게 동요할 것 같아 모두 차단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상대방과 같이 일을 하는데 상대방이 아무렇지않게 인사를 하더라구요. 상담사님이 상대방의 행동에 동요하지말고 무시하는게 가장 좋다고하셔서 철저히 투명인간 취급을했습니다. 그렇게 아무말도안한채 1시간정도 일을하니 상대가 안절부절하며 저에게 잠깐대화좀할수있겠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것마저도 대답도안한채 무시하며 제 할 일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상대방이 제팔을붙잡으며 제발 대화만 잠깐하면안되냐고 지침에대해 계속 물어보며 알려주면 안되냐 자기너무힘들다 갑자기 이러는게 어딨냐 어제 잠도한숨도못자고 밥도못먹겠다며 하소연을했습니다.

상담사님께서는 상대방을 무시하는게 가장 좋다고 하셔서 저는 그날 머릿속에 무시하는것만 입력하고갔는데 상황이 이렇게 전개가되니 저도 너무 당황스럽더군요.

괜히 내가 여기서 돌발행동을하면 이 천금같은 기회가 날라갈것같아서 혼자 끙끙앓다가 일을 못할정도로 상대방이 앞길을 막아서니 결국 상대방과 대화를 하게되었습니다.

제가 먼저 너는 왜나랑 대화가 하고싶은거냐 화를내고싶은거냐 관계를 확정짓고싶은거냐 아니면 그냥 친구로지내고싶은거냐라며 화내면서 물어보니 상대방이 제가 연락하는 여자와 지금 사귀는사이가아니라면 자기랑 관계를 확정짓는게어떻겠냐라며 저에게 말을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 친구는 연락도잘되고 애정표현도잘하고 남자관계도 그렇게 복잡하지않다. 나에겐 너보다 훨씬 가치가있는사람인데 왜 내가 얘를 포기하고 너를 만나야되냐고 물어보니 자기도 어제 지침문자를받은뒤 자기의 행동들을 곰곰히생각해보니 제가말한 이런부분들을 고쳐야겠다고 생각이들어서 만나기만해주면 바로는못고쳐도 고치도록 노력하겠다며 저를 계속 설득시키더군요.

그래서 그날 일이 끝나고 술한잔하며 사귀게 되었습니다.

하서영 상담사님이 지침을주셨을때 제가너무 유치하다고 했었는데.. 이게 마법의 열쇠였네요ㅎ

제 기준에선 상대방이 자존심이 쌘 아이라 이렇게 저자세를 보일줄몰랐는데.. 다시한번 상담사님의 능력과 프레임의 중요성에대해 깨달았어요

상담중에 저혼자 너무 흥분해서 말을 많이했었는데 그걸 다 참고 끝까지 밝게 대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제가 제 한계점을 정하는건 너무 안일한 판단이겠지만 연애중에 다시 상담을 받을것같은 느낌이드네요 다음에도 잘부탁드리겠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