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서예나 상담사님께 상담을 받은 고프저신 85% 여자내담자입니다.

우선, 저에 대한 자신감을 키워주시고 재회가 되게끔 이끌어주셨던 예나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상담을 받기 전에는, 상대방이 나를 사랑한다면 내가 말하는 것을 싫더라도 들어줄 것이라는 이기적인 생각 속에 사로잡혀 있었고, 목소리를 높여서 화낸 적은 없지만 눈치를 주거나 헤어질 것 같은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서운함을 드러냈었습니다.

그래도 늘 크고 작은 선물들을 사주고, 상대방 집에 놀러가면 집안일까지 다 해주고 왔던 게 저였기 때문에 신뢰감엔 전혀 문제가 없고 프레임이 낮아서 상대가 저를 충분히 사랑하지 않았던 거라 생각했는데 예나쌤께 상담을 받으면서는 저의 잘못된 판단과 연애 습관을 깨닫고 이것을 교정하기 위해 예나쌤이 해주신 조언들을 듣고 또 들어보면서 받아들이려고 노력했습니다.

처음에는 이해가 잘 안 됐지만, 상담 받고 일주일 정도 지났을 때는 '아, 남자친구가 나 사랑했던 게 맞구나' 라는 걸 뼈저리게 느꼈고 헤어졌을 때보다 훨씬 더 많이 울었습니다.. 좋은 사람을 놓쳤다는 사실에 죄책감이 크게 들었었거든요..

하지만 이 때의 반성이 있었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재회를 하고 지금 연애 유지도 잘 하고 있다 생각합니다.


확신을 가지고 예나쌤의 지침을 보냈고, 상대방은 곧바로 카톡 프로필에서 저만 멀티로 설정을 해두었습니다. 무슨 말을 해도 조금의 반응도 보이지 않았던 상대인데, 너도 드디어 힘들어지긴 했나보다 생각했었죠. 제가 재회를 하기 위해 지금까지 했던 모든 방법들이 다 틀렸고 예나쌤이 맞았다고 알게 된 건 공백기가 끝나고 며칠 더 지나서 인데, 2차 지침을 보낼까 말까 고민하던 사이에 상대방에게서 연락이 왔기 때문입니다. 기다리던 연락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대처를 잘 못할까봐 무서워서 반나절 지나서 읽고 답장을 해줬는데, 1분도 안 돼서 상대방에게서 계속 답이 오고 대화가 이어졌습니다.

떨렸지만 예나쌤께 배운 것들 덕분에 상대방이 이중모션을 보일 때도 흔들림 없이 상담에서 배운 대로 편안하게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또, 정말 신기한 게 진짜 지침문자에 대해서 묻고 또 물어왔습니다. 얼굴 보기 전까진 지침에 대해 한 마디도 하지 않길래, 지침과 상관 없이 연락을 해온 건가? 타격을 받긴 한 건가? 의아한 적도 있었는데, 만나서 술이 좀 들어가기 시작하니까 속상했었다고, 그런 문자를 왜 보냈냐고, 그것 때문에 지금까지 힘들게 지냈고 다른 여자들 만나보려고 해도 잘 안 됐다고 푸념해오더라구요.

이 때 정말 예나쌤께서는 상대방이 어느 부분에서 어떤 감정을 느낄 지 정말 잘 알고 계시는 분이시라는 생각 밖에 안 들었어요. 재회하신 분들 다 공감하시겠지만 진짜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물론 재회하고 나서도, 저는 상황적인 문제로 멘탈을 잘 잡지 못하고 본래의 성격대로 상대방과 한 번 크게 싸우는 미스를 냈습니다.. 헤어진 건 아니지만, 이대로라면 예전과 전혀 다를 바가 없다는 걸 느꼈고 예나쌤과의 상담을 빠르게 복습하고 바로 마음을 다잡고 미안하다고 먼저 사과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상대방이 감동했다고 울면서 자신도 미안하다 사과를 해오는데 그걸 보면서 나 정말 고프레임 맞구나.. 또 한 번 깨달았습니다... 더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상대방이 안쓰럽기도 했구요. 현재도 연락이 늦거나 말투가 무뚝뚝한 게 정말 거슬리긴 하지만, 최선을 다해 다시는 싸우지 않겠다는 각오로 웃으면서 유연하게 넘어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예나쌤 후기가 늦어서 죄송하고, 언제나 최고의 상담, 최상의 지침과 방향성을 제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겸손한 마음가짐으로 결혼소식까지 전해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서예나 상담사님의 내담자임에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행복 가득한 2021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