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나쌤! 저 기억하시죠?

세번째 상담땐 음성상담 진행으로 저희 되게 반가워했던! 그리고 쌤께선 너무 당연한듯이 재회 잘하시고 후기 기대한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저희 둘 사이 앞날을 내다 보시는 것 마냥 당연히 재회 할 커플이라 생각하시고 자신있게 힘을 실어주신 쌤 덕분이에요 ^-^

상담하면서 했던 말씀대로 존버! 했어요 ㅋㅋ 같은 실수(매번 이중모션에 휘둘리다 결정적 순간에 다시 제가 먼저 지랄을 하고 마는) 반복 하지 않고 잘 견뎠고! 재회까지 성공했답니당!

이번에도 과정은 비슷했어요.

싸움을 반복했던 저희는 서로에게 신뢰감이 많이 떨어진 상황이었어요. 싸움의 원인도 항상 같은 이유였어요.

화해를 하면 한동안은 그 전보다 훨씬 더 다정한 남친이었지만 그럼 저는 또 더 이상을 바라게 되고 조금만 소홀해진다 싶으면 닥달하게 되더라고요.

다시 또 싸움이 반복되고 차단당하고 매달리고 화해하고의 연속이었어요.


예나쌤과 상담에서 제일 크게 깨달은건 사이가 좋을때 잘해준 상대방의 행동보다 사이가 나쁘고 난 후에 상대방의 행동에 의미를 부여하라는 거였어요.

내가 온갖 정떨어지는 행동을 하고도 화해하고 나선 다시 또 사랑표현을 해 주는 상대방의 마음을 보라 하는 거 말이죠.

그걸 알고보니, 예전엔 내가 우선이 아니면 서운한 마음부터 생겨서 틱틱대고 화부터 내면서 결국 최악의 상황으로 만들어버리는 미성숙한 연애를 하던 저였는데 아트라상을 알게되고 예나쌤께 세번의 상담을 받는 과정을 거치면서 남자친구를 이해하게 됐어요.

피곤한 와중에도 날 생각해주는 거구나 많이 챙겨주는거구나 고마운 사람이구나 식으로 생각이 바뀌더라고요.


요즘에도 사소한 다툼이 생기거나 혼자 생각이 많아지려 하면 칼럼들 읽으면서 내프를 다잡고 있답니다.
예나쌤! 감사해요.

다음엔 더더더욱 좋은 소식으로 또 한번 찾아뵐게요.
하트하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