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월말에 상담을 받은 리아리아 입니다~

초고프초저신 재회 확률 90%라고 하셔서 기분은 좋았지만 반신반의 했었습니다.

결론은 상담가님 덕분에 재회 성공했습니다.

1월초 헤어지고 1월 말 상담을 받고 1차 지침 후 또 한달이 지났었어요 저에게는 너무나 지옥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긴장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잠도 못자고 위액이 올라오고 심장이 두근거려서 밤에 한시간꼴로 깨버리니 죽겠더라구요

성격 급하고 충동적인 성격이라 너무너무 힘든 시간이었어요 자존심에 왜 1차 지침은 신뢰감 위주일까 프레임을 더 높이는게 맞지않을까 계속 질문했어요

상담시간에도 계속 제 생각 제 고집만 부려 혼나기도 하고 달래주시기도 하고 정말 힘드셨을거에요. 제 마음의 문을 열기위해 거의 40분을 저의 잘못된 행동 가치관 생각을 지적하는 시간으로 다 보내버려서 넘 후회스러웠지만 그렇게라고 해서 제 잘못을 깨달아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1차 지침 후 쿨한 반응을 보이며 한달동안 반응이 없는 상대로 인해 마음도 더 힘들었고 1차 지침 후 미친듯이 반응이 왔다는 후기를 보면 얼마나 부러웠는지 몰라요

애프터메일도 아끼려고 했지만 1차 지침 후 1번, 한달 뒤 1번 결국 다 써버렸구요

흔들리지 않고 하서영 상담가님 믿고 기다리려 했지만 이전과 다른 상대의 무반응과 시간이 흘러감이 무섭더라구요

신경써서 애프터메일 써주신 상담가님께도 너무 죄송하고 민망하더라구요

이미 망쳤지만 2번째 애프터메일에 찾아가서 매달렸다는걸 적고나서 떨리는 마음으로 기다렸어요. 자기일처럼 안타까우면서 허망한 글을 읽으니 심장이 떨리더라구요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강력지침을 주셨습니다.

저같은 말 안 듣는 내담자는 그냥 무시할거 같은데 그래도 마지막 선물을 주셨어요. 그 지침을 보낼지 말지 한참 고민하다가 다음날 보냈고 매달리는 카톡에 2일동안 읽지도않던 사람이 미친듯이 카톡을 하면서 원망을 하더라구요 다시는 연락하지 말라고 해놓고 화난다면서 계속 카톡오고 전화만 50통 넘게 오더라구요

일단 계속 무시하니 다음날에도 전화에 원망의 카톡을 하더니 저녁쯤은 저를 달래며 전화 좀 받아달라 그동안 자기도 힘들었다 엄청나게 연락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연락을 받아주고 얘기하니 그동안 힘들었던거 다 털어놓고 본인이 왜 그렇게 했는지 고해성사처럼 술술술 다 얘기하더라구요

그동안 그렇게 이렇게 해줘 예전처럼 해줘 라고 했을 때 짜증만 냈던 사람인데 울면서 미안하다 잘해줄테니 다른데 가지말고 다시 만나고싶다고 그러더라구요
미안하다는 말을 도대체 몇년만에 듣는건지...매달리다가 강력지침 한번 보낸것 뿐인데 초반으로 다시 돌아간 느낌이라서 저도 너무 믿기지도 않고 이게 말이되나? 상황이 무섭기까지 하더라구요

얘는 내가 전날까지만 해도 그렇게 매달렸는데 지침문자에 속아서? 이런다고? 계속 이 생각만 나더라구요

신뢰감 지침의 위력을 저의 실수로 경험하지 못해서 너무나 아쉽지만 강력지침의 위력을 이렇게 몸소 알게되니 상담가님들이 이래서 대단하구나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어떻게 이럴수가 있지 아직도 믿지기 않아요. 남친은 재회 후 계속 지침에 대해 얘기하지만 전 넘 웃기더라구요 미안하기도 하지만 재밌기도 하구요

칼럼과 하서영 상담가님께서 조언해주신 글로 유지를 하고있지만 더 큰 단계의 일을 해결하고싶어서 다시 한번 상담을 꼭 받고싶어요

지금은 아무것도 못하지만 꼭 상담가님께 감사인사와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싶습니다.

그리고 아트라상에서 상담 받는 모든 내담자님들 힘내셨으면 좋겠고 다들 본인의 행복에 맞는 상황으로 가셨으면 좋겠어요

힘드시더라도 저처럼 실수하지 마시고 내프 잡으시면서 공백기 잘 버티시기 바랍니다~

하서영 상담가님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