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상담했었어요

아이디가 개인적으로 좀 그래서 예전에 쓴 다른 아이디랑 비번 찾아서 후기를 남깁니다

처음에 환불의사를 물어보셨는데요, 환불까지 말씀하실 줄은 몰라서 놀랐지만.. 여쭤볼 것도 많고 내프 안정을 위해서 신청했던거라 진행했습니다

상담사님도 글을 보시고 제가 강박적인걸 아신 것 같은데 제가 환불받겠다고 대답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이미 예상하셨지 않을까 싶기도 했어요

결과적으로 만족하고 상담사님께 감사함을 느껴요

만족이란건 내가 원하는 결과가 나오겠다 라는 생각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객관적인 분석을 들으며 나 자신을 되돌아보고 왜 이렇게 됐는가, 상대는 어떻고 나는 어떤가, 결과적으로 미친듯이 널뛰기하는 마음을 다잡을 수 있고, 돌발상황시 의지할 곳이 있다는 것에서 상담비의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을 해요

결국 그건 단기적인 해결이고 결국 장기적으로는 스스로 해나갈 부분이 많지만요

그리고 아직 저는 상황적으로 전반적인 행동지침만 받긴 했지만 굉장히 세밀하게 느껴졌고 이런 부분까지 짚어주셨구나 감탄한 부분도 있었어요

고프저신이고 여러 상황적인 문제가 많은데요

상담사님 말씀 들으면서 진짜 엉망진창으로 했구나 나도 참 꾸준하구나 싶었지만 엉망진창으로 해버려서 다행이다 싶기도 했어요

이 상대방에겐 큰 단점이 있어서, 제가 완벽한 대처를 했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꾸역꾸역 관계의 수명만 늘려간다 한들.. 글을 자세히 적진 못하지만, 선생님 말씀대로 그렇게 옆에서 버틸 수 있는건 굉장히 가치가 낮고 자존심도 없는 사람이나 가능하겠다는거, 그 생각 상담 전에 저 혼자서도 해봤지만 이게 자기합리화인가? 내가 다 망쳐버려놓고? 라는 생각이 많았는데 선생님 말씀 듣고 정리가 많이 되어 좋았어요

실제 지인이라도 이런 상대는 헤어지라고 하신다고도 하셨고요

한편, 그럼 첨부터 그리 말씀 해주시지..싶었지만 이번이 끝이 아니라 어쨌든 저는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 하니까, 선생님 입장에선 저의 대처에 대한 아쉬움을 먼저 언급하시는게 맞겠다 싶었어요

지금이 제일 낮은 곳에 있으니까 선생님 말씀대로 내년 이맘때, 아니면 그때까지 안가고 최소 반년 후라도,지금보다는 조금이라도 좋아질 일만 남았겠죠

첫번째 상담때는 급해서 상담사님을 특정하지 않고 최시현 선생님께 받게되었는데 성격상 한번 상담하고 크게 친밀감을 느끼거나 그러지 못하지만 신뢰가고 능력 있으시다고 생각해서 두번째 상담은 일부러 최시현 선생님께 받았는데요

선생님과 이번에 두번째 상담하고 위로도 많이 받고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