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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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없이 해쳐나가보렵니다!

쭈미2021 / 02 / 28
안녕하세요!

두번의 상담 이력이 있는 쭈미입니다. 사실 한번도 후기를 쓴적이 없어요

첫번째 상담에서는 저프고신으로 2차지침까지 받았으나 대체자가 생겨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후로 1년만에 상대방에게 연락이 왔지만 이미 기억에 잊혀져 별다른 대꾸를 하지 않았구요.

두번째 상담에서는 그냥 남자가 별로인 사람이다라고 판단 받고 손바닥 싹싹 빌면서 연락오기전까지 1차지침 외에는 없었어요.

결국 원하는 반응이 오지 않아 재회하지 않았고 역시 대체자가 생겼습니다.(이제 이 대체자때문에 후기를 남기네요)


나이 차이가 많이나는 연상연하입니다.

두번째 인간 때문에 잊어버리기 위해 리바로 시작한 상대가 대체자가 되었어요.

일하는 공간도 같고 어린 나이지만 생각이 비슷하고 같은 일을 하고 있어서 서로에게 많은 시너지를 주는 사이로 발전했어요.

그친구에게 저는 꽤 고프레임으로 시작되었다고 생각해요.

왜냐면 일하는 부분에서도 제가 더 우위에 있고 먼저 연락을 해오고 시간 보내자고 해왔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제가 나이 차이(상황적신뢰감?) 사귀진 말자. 지금 이 좋은 감정으로 지내자로 거의 1년 6개월을 보냈네요.

초반에는 제가 더 편하게 빠져나갈 구실로 만들어놓았던게 지금은 이도 저도 아닌 상황이 되어버렸네요.


그 만나는 시간동안 진짜 매일 얼굴보고, 해외여행도 다녀오고 곳곳에 추억할만한 것들이 많습니다.

그건 저뿐이 아니고 상대방도 마찬가지라 생각되구요

회사의 계약기간이 종료되면서 저희는 회사를 그만두고 자연스럽게 거리가 생겼습니다.

그래도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작년 11월말까지는 종종 시간보내고 같이 일도 진행했었어요.
(그 약속들도 상대방이 먼저 잡았어요. 그부분도 가끔 이야기 했었어요. 왜 맨날 내가 먼저 약속 잡냐 뭐 이런식의?)

12월 초부터 약간 프레임이 떨어짐을 느꼈습니다. 저는 그와는 상관없이 제 시간 보내고 술자리사진을 인스타에 올리는 등(나름 행동지침을 하려했죠)했어요.

어느순간 제 스토리도 확인안하는게 살짝 촉이왔죠.
그러다 어느날은 팬관리 하듯이 제 인스타 피드에 안누른 하트들을 한번에 누르기도 하구요.

그 다음날 일이 터졌어요.

제가 부탁한 일에 대해 아무런 연락없이 늦어지고 자기 궁금한 말만 물어보길래 안읽씹을 하고 밤에 연락을 했지요.

최대한 일적으로만 접근 하려했죠. 인스타에는 다른 일하는건 다 올려놓고 내 꺼에 대해서만 늦어지는게 어이없다. 본인이 바빴다. 내가 기한을 안줘서 편하게 하려했다 미안하다 블라블라 핑계를 대길래. 이야기를 하면서 내일 다시 통화하자. (원래는 트러블 있을때 그때그때 푸는 인간이거든요)

그렇게 말하는게 아주 찜찜해서 살짝 대화를 끌면서 상황판단을 했드랬죠.

그런데 유독 전화가 부산스럽길래
"너 바쁘구나?? 너 진짜 소름돋는다" 라고 뱉는 순간
마침 반대쪽 전화에서 " 오빠 모해?" x2

네 여자가 생겼나봅니다 ㅎㅎ

그래서 딴 소리안하고 전화를 끊고 모든 연락들을 다 차단했죠.(나름 프레임 올리기를 했는데 이때 확실하게 지랄을 했어야했나 싶네요)

2주정도 후 차단을 풀었지만 어떠한 연락이 없었고 우선 두고보자 싶었어요.

그러고 한달이 더 지난 후 부계정으로 염탐을 해버린 ㅋㅋㅋ 스토리에 슬쩍 데이트한 장소를 올리더라구요. 리바 계정을 태그해서.. 두고보다 리바 계정을 봤더니 뭐또 티를 내고 있길래 프레임으로만 가득한 문자를 던졌죠. 한창 데이트할 시간 즈음에 바로 읽더니 읽씹으로 끝났네요

그리고 그날 밤에 슥 또 염탐을 했더니 이미 자고 있을 시간에 "힘이 없다"하며 스토리를 하나 올리는데 이거도 1차지침의 반응으로 판단하렵니다.

사실 그 이후로 자존심 발동할만한 행동도 없고 본인의 인생을 잘 살아가는듯해서 더 열이 받습니다. 당연 연락도 없죠

사귀지 말자고 한것, 그리고 서로가 감정적으로 사그라 들어도 동료로써 잘 남기위해 노력하자.

혹시 서로의 상대방이 생기거든 미리 이야기 해주자. 등의 동료로써 잘돌아가기 위해 이야기를 많이 해왔기 때문에 이런식의 행동은 정말 저라는 사람을 배려하지 않고 우습게 보았다는 생각이 들어 더 프레임이 올라가고 열이 받습니다.

(스트레스에 말라가는중이에요ㅜ, 제 개인적 상황도 좋지 않아서)

기질 어디갈까요?? 저프레임이었겠지만 그래도 마지막에도 일 적으로 연락을 하던터라 그렇게 저프레임이 아니진 않을까 생각도 들도, 이사람(저)이 이렇게까지 행동을?(연락차단) 하는 액션도 취했다고 생각하고, 그리고 이후 프레임 가득한 똥문자도 투척했기에 프레임이 올랐겠지?
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이 행동들이 조금 타이밍이 맞지 않아서 확률이 낮아진 것인지싶어 저에게는 계속 미해결과제로만 남네요. 너무 스트레스 받고 분합니다.

객관적가치가 저보다는 떨어지는데 너무 분해요. 농락당한 기분이 들어서 어찌 할수가 없네요

객관적 판단이 잘 되지 않아 계속 스트레스 받으면 상담을 받아야겠지만 우선 1차지침 이후 공백을 가져보겠습니다.

그리고 2차로 가능성제시를 해보려 하는데 과연 제 판단이 맞을지 조금 반응이 왔으면 하네요ㅜㅜ

(저또한 내담자이기 때문에 행동 지침문자를 열심히 하고 있어요. 소개팅하는 남자들마다 반응은 좋은데 이새끼때문에 그냥 다 눈에 안차기도 합니다.워낙 얘랑 재밌게 잘 놀았거든요ㅜ 인스타도 팔로는 끊었지만 차단은 안되있어서 염탐이라도 해줘야 입질이 올텐데
너무 잔잔해서 또 열이 받구요)

여튼 공백기 두고 4월에도 암거도 없으면 상담 받을게요 ㅋㅋㅋ 환불될까 겁나지만 ㅋㅋㅋ그전에 전 열심히 또 대체자를 만들게요!!

재회했다, 이새끼 나한테 눈물 흘리면서 찾아왔다 등의 상콤한 반응으로 다시 후기 남기기를 저도 바랍니다^^

우리 모두 내 손바닥에 올려놓고 지배하는 그날 까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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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ras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