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후기는 재회에 관련한 내용보단, 서영쌤께 감사 인사드리고 싶어서 남겨요!

쌤 안녕하세요! 이모티콘 너무 귀엽게 쓴다고 하셨던 내담자에요😆

상담 받은지 벌써 1년이 넘게 지났네요. 전역한 지도 거의 2달이 지나가구요!

공백기를 지내고, 애프터 메일로 상담사님께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깊게 생각해 주시고 애써주시는 마음을 글 하나하나에서 모두 느낄 수 있었어요. 정말 고마울 따름이에요 쌤👍

그냥 포기할까 싶을 때마다 애프터 메일 보면서 '그래 조금만 더 노력해보자' 다짐했던 것 같아요. 솔직히 의미 있는 반응이 바로 나오지 않거나 시간이 너무 흘러버리면 지치고 포기하고 싶고 그러잖아요. 근데 애프터 메일이 정말 힘이 되었어요. 당장 재회를 위해서가 아니라, 미래의 나를 위해서 이론을 공부하고 체화한다는 생각이 자리 잡게 되더라구요.

결론적으로 시간에 쫓기지 않으면서 매일 시간 날 때마다 칼럼, 후기 찾아보고 하니까 내적 프레임도 함께 올라가는 걸 느꼈어요.

사실 이 후기도 미루려고 했어요.

상담사님에게 좋은 후기를 남기고 싶은 마음 그런 게 있었어요. 가능성 제시 끝내고, 좋은 반응까지 스스로 이끌어내고 후기를 남기고 싶었는데 아쉽네요ㅎㅎ..

생각해 보면 좋은 후기라는 게 재회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재회의 여부를 떠나서 내담자가 성장했다는 것 자체가 더 중요하고 큰 의미가 있으니까요.

얼마 전에 지침도 진행했어요.

이게 의미 있는 직접적인 반응은 아니지만.. 지침 후 8개월 정도 지나서 들은 얘긴데 상대방과 겹치는 지인들 사이에서 저에게 이성친구가 생겼냐는 얘기들이 오고 갔다고 해요. 무조건 타격 있었다 생각해서 sns 관리도 더 열심히 했는데 2차 지침 3주 째 무반응🤣 무반응인 데는 여러 이유가 있으니까 여유 가지고 상황 지켜보려구요!

예전엔 정말 전역하면 재회할 생각만 하고, 카톡 프로필 염탐 엄청 할 거라 생각했는데 신기하게 별 관심이 가질 않네요.

오히려 전역하고 쌤 생각이 제일 먼저 났어요. 좋은 상담사님을 만났기에 힘이 많이 됐고 그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건강 유의하시고 상담하느라 고생 많으신데 이 후기가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정말 감사했어요. 쌤 도움이 필요하다 싶으면 또 찾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