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자꾸 날아가서 3번째 쓰는 중)
고프저신 확률 70% 1차상담 후 , 애프터 메일 후기

예나쌤 안녕하세요. 오늘 애프터 메일 답변을 받고 후기를 씁니다.

지금 쓰지 않으면 후회를 할 것 같아 글을 씁니다.

오늘 예나 쌤의 답변을 다 읽고 나서 엉엉 울었습니다. 정말 눈물이 계속 나왔습니다.

2월이 되고나서 사실 마음이 많이 좋아졌거든요. 지금은 마음도 편하고 잘 지내고 있고, 그래도 한 번씩 나쁜 새끼 이렇게 말이 나오는 정도이지만. 이별 했을 때에 비하면 너무 잘 지내고 있어요. 그래도 제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나지 못해 전 남친과 만났던 그때가 그리운 것 같아요.

처음 상담을 받았을 때 “안녕하세요, 서예나 상담사입니다.” 라고 예나 쌤이 말하셨는데 그대로 눈물이 나와 울면서 예나 쌤과 통화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오늘도 메일로 답변을 받았을 뿐인데 눈물이 나는 걸 보고 저도 이상할 정도였어요.

보내주신 지침보다 예나 쌤이 저에게 정말 해주고 싶은 얘기가 무엇인지 잘 느껴졌어요.

그래서 눈물이 났던 것 같아요. 저는 항상 예나 쌤의 말이 위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제 마음을 너무 잘 알아주고, 어떻게 나아가야할지 방향제시를 해줍니다.

저는 예나 쌤이 비유까지 들며 강조해주실 정도로 고프라고 했어요. 그렇게 평생을 살아왔던 것 같아요. 그래서 나쁜 습관들도 있었죠. 워낙 고프레임 성향이라 헤어지자한 남자친구에게 1차 지침을 보낸 것만으로도 엄청난 용기를 냈었고, 자존심이 많이 상했습니다. 정말 많이 숙이고 보낸 거라 1차 지침만으로도 연락이 오길 바랐어요. 하지만 연락은 오지 않았습니다.

카톡, sns 모두 차단당함.

차단하는 반응이 좋은 거라고 칼럼을 읽어봐서 알고는 있었지만 막상 당하고 지속되다보니 이제 뭐가 맞는지 판단이 흐려져요. 그래서 그런지 2차 지침을 보낼 용기가 없었고, 애프터 메일을 쓸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오늘 받은 2차 지침도 보낼 자신이 없네요.

제가 또 연락을 해야 한다는 거에 거부감이 심해요. 이것만 봐도 제가 얼마나 고프인지 느껴지네요. 물론 재회가 되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았겠지만, 인생 공부와 제 연애에 대해서 이렇게 생각해본 적이 처음이라 값진 경험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연애의 재회 여부를 떠나 예나 쌤은 저에게 앞으로 좋은 방향을 알려주셨어요.

오늘 애프터 메일 정말 너무너무 도움이 됐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앞으로 예나 쌤의 조언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확실히 상담사는 상담사구나 라고 오늘 느꼈습니다.

제가 재회에 돈을 쓸지도 몰랐고, 지금까지 헤어진 남자친구와 재회를 한 적도 없었어요.

워낙 자존심도 쎄고, 그런 제가 아트라상에서 상담을 받고 후기를 쓰고 있네요.

전 남친이 선 연락이 오지 않은 건 아쉽지만, 상담 받은 후에 마음이 편해진 건 사실입니다.

공백기도 예나 쌤 지침대로 잘 버틸 수 있었고 버티다 보니 헤어진 지 5개월이 흘렀네요.

처음상담을 받고 나서 들었던 생각은 재회가 되지 않더라도 내 마음 힘든 게 괜찮아졌으면 됐다고 생각했습니다. 헤어진 지 벌써 5개월이 지난 게 믿기지가 않네요. 시간 정말 빨라요.

아트라상 후기를 다 읽고 제가 지정해서 예나 쌤을 원했었는데 정말 제 선택에 후회하지 않습니다. 상담은 정말 값진 경험 이였고 어디에서도 이런 상담을 받지 못할 거 같아요.

상담 자체만으로는 200프로 만족입니다. 아직까지 재회가 되지 않은 건 아쉽지만요.

재회를 하고 싶으면서도 한편으로는 괜찮은 것도 같고 참 제 마음을 저도 모르겠어요.

예나 쌤 오늘 애프터답변 정말 감사했습니다. 또 보고 싶을 것 같아요. 다시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