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ㅎㅎ 서예나 상담사님께 상담 받은, 몇주전 공백기를 가지고 있다며 상대방의 반응에 바보같이 불안해하던 사람입니다ㅎ

연락이 올까, 언제 올까, 안올것같다 이런 생각들로 제 뇌가 채워지고있음을 느끼며 그럴 수록 괜찮다 다짐하고 블로그를 수도없이 들어간 것 같아요..

그리고 어제 상대방에게 뜬금없이 연락이 왔지 뭐예요 ^^

새해복 많이 받으라는 말과 함께 별다른 얘기는 없었지만 이 얘기를 하려고 전화한게 아닌것 같은 건 확실하게 느껴졌어요. 내 프레임이 정말 높아졌구나, 미화가 되어가고있구나 !

그덕에 손은 덜덜 떨었지만 그래도 웃으며 친한 친구 대하듯 적당한 대답만 하고 잘지내라며 마무리했습니다 ㅎ 오히려 상대방이 하고싶은 말이 있지만 못하는 듯 아련하게 마무리하더라구요.

또 언제 연락올까 기다려지기도 하지만 지금 당장 저에게 할일이 산더미라 저에게 더 집중하고 저를 위해 바뀌려고 노력중입니다 ㅎ

조금은 겁도 나더라구요. 내가 좋은 연애, 안정적인 연애, 좋은 여자가 될 수 있을까? 아 참고로 저는 고프저신입니다. 신뢰감 관리가 필요하죠. 이 관리를 잘하고 온전히 나로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게 가능해질까 겁도 나고 걱정이 앞서더라구요.

그래서 그 걱정이 없어지도록 상담했던 내용들, 댓글, 블로그, 후기, 저에게 도움 될만한 글들과 그리고 중요한 생각! 들을 하고 있어요.

재회후기를 쓰러도 오고싶지만 온전하고 안정감 있는 연애를 하게 됐다고, 제 자신이 뚝심있는 사람이 됐다고 후기를 쓰러오고싶네요 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