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번에 공백기중이라고 후기 썼던 내담자입니다.

저번주말에 제가 SNS로 놀러갔다온 사진을 올렸더니 전남친한테서 전화가 왔어요그전까지는 SNS관리도 약간 여자들이랑 노는사진을올렸는데 이번에는 남자랑 데이트하는건가? 싶은 사진을 올렸더니 전남친한테 전화가 바로오더라고요 근데 술을 먹고 취한상태로 온거여서 실망했는데 취중진담인지 헛소리인지 저한테 지침문자에대해서 집요하게 물어보고 내가 너한테 결혼 얘기를 안 꺼낸건 너가 너무어리고 너의 삶을 포기하고 나랑 결혼하자고 하기에는 내가 너무 미안해서 말을 못 꺼냈다 나는 항상 너와 결혼 생각이있었다 이제부터 자기가 나를 챙겨주겠다 어쩌구저쩌구 술취해서 횡설수설하더라고요 그러다가 다음주 주말에 만나자길래 일단 술깨고 맨정신일때 얘기하자했습니다.

근데 이틀뒤까지도 연락이없길래 술먹고 한얘기가 다 기억이 안나나 싶어서 제가 먼저 전화를 걸었어요 나한테 전화한거 기억나냐 하니까 하나도 기억이 안난다 제가 오빠가 이번주말에 만나자했다 하니까 그거 헛소리다 나 이번주말에 출근한다 하더라고요 그러고 알겠다하고 전화를 끊었는데...정말 전화하지 말걸그랬어요 좀만 참으면 알아서 연락이 올텐데…

이중모션인지 정말하나도 기억이 안나는건지 술먹고 헛소리한데 창피해서 그러는건지 지가 먼저 연락해서 만나자해놓고 헛소리라니...

덕분에 공백기가 더 길어질것만같네요. 에프터 메일 쓸까하다가 아직은 쓸타이밍이 아닌거같아서 좀더 SNS관리하면서 프레임 높이다가 쓸타이밍이 오면 에프터메일 쓰려고 합니다.

술먹고 본인이 한말도 책임도 못지고 기억도 못하는놈 제가 왜 만나야하나 계속 생각이 드네요 요새는 그냥 다시 안만나는게 낫겠다 생각중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