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나쌤^^ 지난주 상담 받았고 우주최강 고프레임이라고 해주셨던 내담자라고 하면 기억 하실까요?ㅎㅎ

후기 자주 찾아보신다는 예나쌤 생각이 자꾸 나서 후기 써야지 써야지하다가 이제야 후기를 작성하네요.

저는 고학번 내담자로 강희쌤, 서영쌤, 수현쌤 상담을 다 받아보았고 이번에 처음으로 예나쌤 상담을 받았습니다.

정말 상담 많이 받은사람 치고는 후기를 정말 안남겼네요... 나름 충성 내담자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후기 쓰는게 쉽지 않네요 ^^;; 상담 신청량에 비해 후기량이 적은걸 보면 다 저와 비슷해서인가요... 내담자 여러분들 후기들 좀 많이 써주세요 ㅋㅋㅋ

저의 상황설명 전에 예나쌤께 감사의 말씀 & 칭찬부터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예나쌤은 후기에서 듣던대로 목소리가 참 예쁘시고 다정하시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듣던대로 적절한 비유와 이해되기 쉬운 설명들로 내담자를 다독여주고 가르쳐주십니다~
예나쌤과 상담하면서 느낀게 정말 내담자를 위하시는구나, 상담을 통해 내담자를 도와주는 일의 가치를 알고 보람을 느끼시는구나, 상담사 일을 즐거워 하시는구나가 느껴졌어요. (물론 모든 상담사님들 마찬가지입니다!)
저처럼 내프가 낮아 불안에 하루하루를 지내고 계신분들은 예나쌤과의 상담도 추천드려요!

이제부터 제 상황을 간단히 말씀드려보겠습니다.

남자 내담자 / 초고프 저신 / 확률 90% / 1차지침 자존심발동, 2차지침 읽씹 (공백기중) / 헤어진지 1년 / 이별을 먼저 고하고 상대에게 새남친이 생겨 후폭풍온 케이스

저는 작년 12월 전 여자친구에게 권태기+결혼에 대한 불확신으로 인해 이별을 고했고, 저를 매우 좋아해서 잘해주던 상대는 저에게 많이 매달리며 6개월정도 간헐적으로 연락을해왔습니다.

그러던 중 올해 7월에 상대에게 찍힌 1초의 부재중 전화로 인해 궁금하여 인스타를 봤다가 남자친구가 생긴것을 알게되어 후폭풍이오고 혼자 프레임떨구는 쑈를하고 10월에 강희쌤에게 1차 상담을 받았습니다.

워낙 고프레임이기 때문에 현남친은 100% 리바운드이며 제가 매달리고 왔어도 저프레임이 되지는 않았다 하시며 1차 지침문자를 받았습니다.

가치를 살리기 위한 문자를 보냈으며, 그에 대한 반응은 강한 자존심발동이 일어났습니다.

자존심발동은 재회의 시간을 길어지게 하는 방해요인이지만 가장 좋은 반응이라 생각하고 공백기를 가지고 2차 지침을 발송하였습니다.

후기들에서 2차 가능성제시로 나오는 좋은 반응을 기대했지만 10일째 읽씹상태에요 ㅠㅠ

예나쌤께는 2차 가능성제시 보낸지 5일밖에 안된 상태에서 상담을 받았고 예나쌤은 첫마디가 공백기를 가져가라는 지침을 받았으면서 왜 벌써 상담을 신청했냐고 말씀하시더라구요 ㅋㅋㅋㅋ 제가 워낙 불안도 심하고 내프도 낮아서 ㅜㅜ...

예나쌤께서 해주신 말씀 중 가장 뇌리에 꽂힌게 "일을 저지르는건 쉽지만, 수습하는건 시간이 오래걸리고 어렵다" 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저는 상대에게 6개월이라는 시간동안 냉담하게 상처를 주었고, 저는 너무 쉽게 돌아가려한 욕심이라 생각되더라구요.

또한 상대가 왜 리바운드인지, 기간이 길어진다고 리바운드가 아니라 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해서 엄청난 비유를 통해 쏙쏙 이해를 시켜주셨습니다 ㅎㅎ. 그리고 또 한마디 "천재지변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리바운드와는 결혼을 못한다"가 가장 저에게 큰 힘이 되는 말이었어요.

또 한번의 공백기를 가지며 내프를 잘 다스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제 후기를 보시는 여성분들이라면 남자친구가 "난 한번 헤어지면 끝이야", "난 오랫동안 신중하게 생각해서 결정을 했고, 항상 그 결정에 후회나 번복은 없던 사람이야" 라고 하셨다면 저를 보고 안심하셔도 됩니다.

헤어지고 8개월만에 제가 선 연락을 했을때 상대가 "너에게는 죽을때까지 연락이 먼저 안올 줄 알았다"고 하더군요. 요즘 연애의발견을 재밌게 보고있는데 제 스스로 나는 강태하 처럼 될 수 있다 라고 생각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

역전의 기회는 언제든지 올 수 있다 생각하고 모든 내담자분들 화이팅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