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한서진 선생님께 상담을 받은 내담자입니다.


(선생님 저 룰리룰리예요!)


처음에는 상대방에게 재회 요청을 받아내면 후기를 적으려고 했어요.


하지만 선생님께 '내담자의 재회 성공'만이 기쁨과 보람은 아닐 거란 생각이 들었고,


또 부족한 제가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후기를 남겨봅니다.




제 상황을 간단히 정리하자면,


장거리, 단기연애, 카톡 이별통보, 저프저신(ㅠ_ㅠ), 확률 50% 입니다.


다른 분들과 달리 뭐 하나 무기로 내세울 만한 조건이 없어서^^, 돌발행동은 안했습니다.


1차 지침으로 프레임을 높였고 2차 지침으로 가능성 제시를 하기까지 꽤나 시간이 걸렸습니다.


지침을 받은 상대방은 매번 긴 덕담을 보냈고,


SNS 변동도 없었고, 저를 차단하지도 않았고, 찔러보기식 연락도 없었습니다.ㅎㅎ




처음 상담을 받고 어딘가 신비스러운(?) 지침을 받았을 때


수많은 후기에서 보이는 극적인 매달림과 마법같은 재회를 기대하기도 했습니다만,


지금은 상대방에게서 사과를 받아낸 것만으로도 만족스럽게 생각합니다.^^


그것도 지침으로 프레임을 높였기에 나온 반응이지만요.




사실 프레임 이론을 알게 되면서 느낀 부분이 많았고, 재회 여부를 떠나 상담 자체가 만족스러웠습니다.


상담을 통해 제 행동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되었고,


그로 인해 내면의 심리와 불안에 대해서도 돌이켜 보게 되었고,


이제는 그 부정적인 감정들에 휘둘리지 않고, 현실의 문제들을 잘 해결하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지금은 스스로도 놀라울 정도로 담담하지만


상대방은 지금까지 제가 만난 남자 중, 저만의 주관적인 조건에서 가장 고득점을 한 남자입니다^^


저도 상대방에 대한 프레임이 있으니 상담도 받고, 지침도 지킨 것이겠죠.


하지만 상담을 통해 이전엔 몰랐던 상대방의 심리를 알게 되면서


이 사람은 나와 맞지 않다는 생각이 점점 강해졌고,


오늘 두번째 애프터메일을 받고서 더욱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만약 앞으로 상대방에게서 연락이 온다면, 상담사님이 1차 애프터메일에서 예측하신 대로


그때는 이미 너무 늦어버리게 되었네요...^^




마지막으로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상담을 해주신 한서진 상담사님께 감사하단 말씀 전하고 싶어요.


처음 상담 받을때는 '뭐야, 뻔한 위로는 한줄도 없네' 라는 생각도 했지만ㅋㅋㅋㅋ


저에게는 너무 만족스러운 상담이었기에 이렇게 후기를 남긴다는 걸 알아주세요! ;)


이제 마음 아픈 재회 상담은 받고 싶지 않지만ㅠㅠ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으니 나중에 상담받으러 돌아온다면 따뜻하게 맞아주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