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연하(32/28) 고프저신 세번의 이별.

이강희상담사님 확률 80 재회성공
서예나상담사님 확률 90 지침수행중

역시 ❤빛예나❤

애프터메일 감동이에요 예나쌤!

첫 번째 애프터받고는 후기도 안썼는데 저를 위한 조언 아끼지 않으셔서 후기로나마 보답할게요.


일단 쌤 답변보면서 느낀점은.. 저는 내프가 상승해서 재회의지가 사라지는게 아니라 그저 시간의 약을 먹었을 뿐이었어요. 제 내프는 그다지 나아지지 않았고 후기와 애프터에도 드러났겠죠? 제 내프가 낮은편인지 묻는 질문에 예나쌤이 직설적으로 말씀해주셨어요. (넵^^; 이라고 하신거 너무 단호하셔서 웃었어요) 늘 자신있는척 괜찮은척 더 나은척하며 가시돋힌채 사는 모습은 제가 느껴지는만큼 남들도 느끼고있겠죠.

괜히 부끄러워지네요. 저를 사랑하는 방법을 찾아봐야겠어요. 그동안에 인생 통틀어 내면이 더 나은 내가 되기위해 무엇을 노력했나 생각해보면.. 뭐 딱히 없었던것 같아요. 책 몇권 읽어본것 말고는요. 반성반성.

자아실현의욕구가 0에수렴.ㅋㅋ

그리고 재회의지는 정말 계속 옅어지고 있어요.

저보다 상대의 가치가 떨어지는건 이미 알고있었지만 모른척 무시하던 부분을 받아들였구요. 이미 헤어진 사이에 상대에게 제가 할 수 있는건 지침 뿐이니까요ㅋㅋㅋ

이제 헤어진지도 세 달 반이 다 돼가요.

저는 그동안 지침 수행 잘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잘 한건 아니었네요.

일단 제 내프를 끌어올리지 못한것이 크고, 그리고 작게 실수한 부분이 있어요.

저는 그동안 다른 내담자분들이 '자잘한 실수를 했지만~' 이라고 하는구절을 보면서 자잘한 실수가 뭐지? 싶었는데 그걸 제가 하고 있었어요ㅋㅋ 예나쌤은 빅 실수는 아니니 계속해서 지침 수행 하면 된다고 하셨지만 다른분들은 그저 가만히 두시는게 낫겠어요.

갑자기 빡쳐서 아 재회 안하고 말지 하고 차단했는데ㅋㅋ뭐..그렇습니다. 사람의 마음이란.😂

전 마지막 애프터까지 썼고 아쉽긴 하지만 지금의 상대로는 상담은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아쉬운건 예나쌤과 소통기회가 사라진점이에요ㅋㅋ 좀 더 아끼고 써도 될 애프터지만 딱히 그럴 필요성을 못느껴서 홀라당 썼네요.

상대는 내프가 매우 낮아서 돌아오긴 힘든가봐요. ㅋㅋ

아 그리고 전 상대가 정~~말정말 무반응이라고 생각했어요.

카톡 프비공차단한거 아직도 안풀렸고, (헤어지기전 제가 설정해준) 프사도 아직 안바꾸고 제가 보낸 지침 두 번 다 읽씹한 놈입니다. 아마 상대가 저를 프비공차단해버려서 그 부분은 그냥 본인이 신경안쓰는것 같아요. 다만 예나쌤은 sns쪽으로 반응이 있는상황이라고 하셨어요. 제 프레임도 별 문제 없다고 하셨구요. 잉? 겨우 이게? 잠깐 생각들었으나 맥락이론 칼럼을 쓰신 예나쌤이니깐♡♡

상대로 인해 제가 아트라상을 알게됐어요. 제가 발전할 기회가 생긴거죠!

예나쌤은 이런 남자는 손절이라고 하셨지만 결과적으로는 익절이네요ㅋㅋ

얜 저의 더 나은 삶을위해 나타난 요정인가ㅋㅋㅋ허허 조상신이 도왔네요.

그리고 예나쌤!!!

정말 고맙습니다. 인생상담치고는 비용이 높진 않다고까지도 생각이 드는데 참 많은걸 생각하고 배우게 됐습니다. 정성스러운 그 마음에 너무 감동이고 인류애 충전♡

그리고 쌤이 추천하신대로 3차지침은 하지않고 가만히 있을래요 그냥. 걔한테 기회를 줬는데 또 떠먹이긴 저도 싫어요.

대체자를 찾는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을게요. (소개팅어플도 깔아봤는데 아직 까지는 맘에 드는 분이 없네요ㅜㅜ)

건강 유의하시길 바라요🥰

마지막으로 강희쌤은 이 글을 안보실수도 있겠지만ㅋㅋ

이강희 상담사님은 제 첫 상담을 해주셨는데 스승님을 몰라뵀네요 ㄷㄷ 진짜 신기해요. 예나쌤 상담내용 복습하다가 갑자기 핑- 이건?!! 하고 강희쌤 문서상담 글 보면 도대체 몇 수 앞을 내다보신건지.

진짜 제가 첫 상담이라 무지해서 그랬는지 몰라도 상담글 볼때마다 와우. 역시 말씀대로 그런 남자 전문이십니다. 내프 낮고 잘삐지는 연하남 만나시는 분들 강희쌤 추천입니다. 아주그냥 혼구녕을 내주십니다. ㅋㅋㅋ

그땐 재회도 빨리되고 후기같은거 남기기 싫어서 안남겼었는데 많은 도움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내담자분들 상담선생님들 모두 건강 유의하시고 앞으로 행복한 일이 더 많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