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현쌤 너무 늦게 후기 올려서 죄송해요

해결해야 하는 문제로 마음속에 두고있다가 바쁜 일들이 이제 좀 마무리되어 피씨방에 와서 글 남깁니다.
(집에 컴퓨터 먹통) ㅋㅋ

아시죠? 연말에 바쁜 저의 일...ㅠㅠ

시현쌤 안지 3-4년째 되어 가는것 같네요.

망한 연애들을 문자 한번으로 마법같은 효과를 보여주는 쌤..쵝오


상대방은 굉장히 똑똑한 전문직의 사람이었고 이성적인 사람이었는데 외적으로 떨어지는 부분이 있어 쉽게 생각했었고 그로인해서 저는 내적 프레임 관리를 못했답니다^^(징징대기 왜 더 잘해주지 못하냐 등등)

절대적으로 날 놓지 못할꺼라고 생각했었던 상대방의 일방적인 이별통보에 저는 멘탈이 나가서 바로 시현쌤께 징징+멘붕을 쏟아냈죠

한번 절절하게 매달렸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은 흔들리지도 않았구요.

그래서 더 쌤께 엄청 징징댔음 진짜 ㅠ 죄송해요..

고프에서 빠르게 저프로 곤두박질 치던 저의 프레임을 쌤의 지침문자로 단기간에 빠르게 올렸고 쌤이 하라는대로 행동도 유지하니 상대방이 지침문자 보낸 바로 다음날부터 매달리기 시작했어요.

정말 매직임.. 이래서 몇년째 쌤을 못 끊어요 ㅠ

상대방이 매달리며 사귀었을때 줘야했던것들을 핑계대며 만나자하길래 좀 튕기다가 못이기는척 만났고, 예상대로 다시 만나보자고 본인이 잘못했다고 하더군요.

그때 허탈감이 있었는데 진짜 연애는 사랑으로만 하는게 아니구나 내 매력을 어필하고 나를 보호하기 위해선 심리적 접근이 필수고 머리를 써야겠구나 생각했어요.

붙잡는 상대방을 보면서도 그게 성에 안찼는지 전 상대방이 더 매달려야 한다고 생각해서 거절을 했어요.

근데 또 바로 알겠다며 받아들이는 모습이 보여 제 예상과 엇나가서 멘탈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쌤께 에프터를 보냈죠

저는 나름 여지를 준다고 했지만 시현쌤이 말씀하시길 너무 여지가 없었다고 했어요.

여지를 준다면 상대방은 다시 매달릴 거라고 쌤 지침대로 이행했고 상대방은 다시 매달렸어요.

적당히 튕기다가 다시 만나기로 했고 헤어지고 다시 만나기까지 한달정도 걸렸네요.

지금은 알콩달콩 잘 사귀는 중이에요!

전보다 더 연애하는 것 같고 좋아요. 한번의 헤어짐으로 인해서 제가 그 사람의 소중함도 깨달은 것 같고.. 쌤 덕에 망한연애 이어 붙여졌고 저도 상대방도 열심히 노력중입니다.

그리고 상대방이 사귀고 나서 했던 말들인데 넌 나랑 헤어져도 안힘들고 즐겁게 지내던데 본인만 힘들었던거 같다는 말을 하는거 보니 저의 프레임 회복이 많이 된 것 같아서 좋아요.ㅎㅎ

딴 거 얘기하다가도 헤어졌을때 얘기 나오면 그때 너 나 없이 신나게 노느라 정신 없었잖아.라며 질투어린 볼멘소리를 소심하게 하기도 했거든요.

그래서 제가 힘들었던거 굳이 말 하지 않고 속으로 웃으며 아무말 안했죠ㅎㅎ

무조건 고프 유지하기. 힘들어도 관리 잘 하는게 진리인 것 같아요.


시현상담사님!

이제 결혼까지 잘 부탁드려요ㅎㅎ

꽃길이었음 좋겠는데 머리아픈 일들이 있을까봐 두렵기도 해요.

전 쌤만 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