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남기기까지 생각이 많았네요.

서영 상담사님~ 성격이 왜 그렇게 급하냐고 했던 내담자입니다!

서영상담사님/고프저신/연상연하/80%/리바운드/단기연애(4개월)

저는 30대 후반.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연상연하입니다.

헤어지기 전에도 제 짜증. 닥달 등으로 두어번 헤어지고 만나고(길어야 3일) 그 후 저의 일방적인 서운함과 투정으로 잦은 트러블이 있었고 헤어진날도 서운함을토로하다가 제가 순간 감정으로 헤어지자 했고 상대방도 그러자 해서 끝이 났어요.

저는 바로 잡았고 다음날까지 계속해서 잡고 찾아갔으나 너무 단호해서 시간을 좀 주면 그전처럼 마음이 풀릴줄 알고 시간을 두고 감정이 사그라들면 다시 얘기 하자고 카톡 보냈고, 3일정도 후에 잡는 연락했더니 읽씹. 다음날 또 카톡 했는데 그전과는 다르게 너무 칼같이 마음 정리 끝났다며 단호하게 계속 거절 하길래 몇번 잡다가 안되겠다 싶어 저도 알겠다, 정리하겠다 하고 나름 나쁘지 않은? 마무리를 했어요.

그 마지막 연락 열흘 후 인스타에 리바(서영쌤이 리바라고 하심)와 여행가서 다정하게 찍은 사진이 올라옵니다. 멘탈이 완젼 나갔죠.

순간 배신감에 바로 인스타 끊었고, 연락해서 한마디 하려다 참았어요. 그일 있고 열흘 후 상담 받기 전 칼럼, 유투브 통해 배운 이론으로 지침문자 스스로 만들어서(환승이별 비판) 카톡보냈고 사과의 말과 짧은 나름의 덕담. 제가 읽씹하고 몇시간 있다 그전까지 있던 카톡 친추에서 전남친이 없어졌어요. 지웠는지 차단이지. 뭐건 영향이 있었으니 그런거겠죠?

환승이별로 상대 프레임이 급상승하고 자존심도 많이 상하고. 괘씸하면서도 너무 잘했던 모습도 자꾸 떠오르고..

그 후 서영쌤 음성 상담통해 신뢰도 높이는 1차 지침을 바로 보냈으나 서영쌤 말대로 남자는 자존심이 거의 없는 스타일이라 그런지 또 사과의 말과 잘지내란 아주 짧은 답이 오고 바로 인스타까지 차단 당했어요. 상대 인스타는 비공개라 나는 볼수도 없는데..

자존심 발동이란걸 이론으로는 알겠으나 누구나 그렇듯. 제 사연에선 진짜 끝인가 싶은 그런 생각..

그 뒤로도 리바랑 여행가고 같이 찍은 사진 인스타에 줄줄이 업데이트. 지인통해 들었죠.

리바는 스토리로만 둘 사진 계속 올리는데 전남친은 게시물로 여러개 올리네요. 그게 더 짜증나고 화나고. 멘탈 나가면서도. 열도 받고. 우습기도 하고.

나중에 확인한거지만. 제 스스로 지침문자 보낸 이후 제 인스타에 썸때부터 눌렀던 좋아요를 일일이 다 취소 한걸 확인했어요. 굳이? 라는 생각을 했죠.

인스타 스토리는 염탐 흔적 한번도 없고요.

그후 현재까지 다른 연락은 없고 상담전부터 인스타 지침 실행했어요.

모든 연락 수단이 차단된거 같아서 불안 하지만. 일단 기다려 보고 공백기 끝나고 에프터 메일 보내려고요. 몇번이고 보내고 싶었지만 칼럼이나 후기 읽으며 마음 다지는 중입니다. 가장 불안한 요소는 아무래도 리바겠죠. 리바에서 대체자가 되지 않을까 하는..

대체자 찾는 노력도 하고 있으나 에프터를 받아도 전남친 프레임만 높아져 굳이 애써 안하려고요. 정말 많이 힘들었던것도 조금씩 나아지고. 허전하고 갑자기 너무 보고싶고 공허할때가 있지만. 지인들 만나고 혼자 있는 시간이 편하기도 하네요.

서영쌤이 전남친에게 저는 연예인급 프레임이라 하셨는데 처음엔 긴가민가 했다가 지금은 그래. 니가 지금 그 리바 만나면서 내 소중함을 느낀다면 나는 그걸로 족하다. 라는 생각을 하네요 요즘. 워낙 여친한테 헌신적인 사람이라 리바가 대체자가 된다면 더 멘붕이겠죠. 걱정도 되긴 합니다.

겹지인이 있어 소식도 간간히 듣게 되고 언젠가는 무뎌지겠지만. 꼭 재회가 아니어도 잊혀지지 않는 여자가 되고싶어요. 괘씸해서 더.

서영쌤이 제 성격이 급해서 에프터 금방 쓸거 같다 하셨는데 저 잘 버티고 있습니다!! 욱 하는거 참아가며 ㅎ

절대 연락이 안올거 같지만. 공백기 전 연락이 온다면 후기 또 남기고 없다면 2차 지침 후 다시 후기 남길께요!

우리 다같이 잘 버티고 재회에. 자존심 회복에 한발 더 가까워져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