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서영 상담사님 짬내서 후기겸 편지남겨요

문서상담 내담자입니다

이런 고프 여자 오랜만이라셨던.. 우선 재회소식 먼저 알려드리려고 짤막한 후기 남겨요

제가 요즘 일이 밤낮으로 너무바빠서 그래도 정성껏 후기 작성해서 조만간 다시 올릴게요

상담사님, 감사해요

제 문제점 지적부터 차근히 어떻게 해결해나갈지 여유롭게 알려주셔서 읽는 내내 마음이 편안했어요.

상담사님 팩폭러라는 글 은근히봐서 내프 낮은 저는 겁을 먹었었거든요

그리고 발전할 용기와 희망이 생겼고 앞으로 정말 잘살 자신이 좀 생겼어요^^

그래서 지침보내고 잠도 잘잤네요

저는 내프가 낮아요

6개월밖에 안되는 연애기간에다가 상대에게 큰여운이 남지않는 힘들기만 했던 시원한 이별이었을거같아 이게 과연 통할까 하면서 지침 보내기가 쉽지않았어요

지침은 상담당일 바로 진행하였고 세상에 일어나보니 이른 새벽부터 집앞에 달려와 전화 열몇통에 문자로 어찌나 절절하던지 부담주기싫은데 미안하다부터 해서 어떻게든 좀 보려고 난리난리가 났더라구요

이렇게 쉽게 재회하면 안될거같아서 반거절, 문자로해라 등 돌려보내려했는데 정말 진심으로 할말이있다해서 이정도면 괜찮을거같아 폭풍 출근준비하고 만났어요

사람마음이 참 간사한지라 막상 이리 쉽게흘러가니 준비하면서 마음한켠이 이상하더라구요

하지만 이내 어제 힘들었던거 잊지말고 교만하지말자고 스스로 다독였어요

차에서 남자친구가 진심으로 헤어진동안 느낀점들과 내가 자기에게 어떤존재인지, 등 한시간넘게 반 프로포즈하며 영화대사를 읊으시는데 덤덤한척하려해도 눈물이 나더라고요ㅠㅠ

짠하고 미안하기도하고 회사 데려다주는 내내 약속, 다짐, 맹세 아주 난리난리 치는데 갓서영^^ 왜 외치는지 절실히 느꼈네요ㅎ

물론 섣불리 하는 말이 아닌지 서영 상담사님이 상담내용에서 연락오면 고려하라했던 부분들까지 다 검토(?) 하고 확신에 확신을 주길래 잘만나기로했어요

저를 아주 물고빨고 이뻐죽겠는 표정으로 보는데 튕기는게 힘들었어요ㅎ

서영샘 고맙습니다
주옥같은 말들 잘 새길게요

앞으로도 사랑 많이 받으며 살겠다던 말씀 너무 위안이 되었어요

후기 다시 적을때까지 재이별이 오지않길 잘해볼게요ㅎㅎㅎ 고마워요 서영샘 또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