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에서 올해만 8번 상담 받은 여자 내담자 입니다. (시현썜 1회, 서진쌤 1회, 애정하는 서영쌤 6회)
처음에는 여기 들어오는 많은 분들과 비슷하게 재회만 눈에 보이는 내담자였습니다.

근데 지금은 재회가 많이 흐려졌어요, 사실 한명의 상대 가지고 상담을 너무 많이 받아서 제가 투자(?)한게 있으니 복수라도 하자!! 라는 생각에 남자 머리에 평생 남을 여자 지침을 받았습니다.

아직 대체자가 없는 상황이고 대체자를 찾을려는 노력은 늘 해왔습니다.

그런데 저는 매번 상담을 받을 때 마다 기분이 좋고 신이 납니다.

30대 중반인 저는 연애를 정~말 못합니다. ㅎㅎ 객관적 가치가 그리 나쁜것도 아닌데, 매번 차이는 연애를 하고, 매번 울며불며 매달렸으며, 한번 차이면 (나를 찬 상대인대도 불구하고) 상대를 오랫동안 잊지 못하는 연애고자입니다. ㅎㅎ

처음에는 꼭 재회를 해야겠다, 이남자 만한 남자는 세상에 없다! 이런 생각이 너무도 강해서 정말 모든 지침도 나중에 재회해서 행복할 날을 그리며 허벅지 찌르며 참고, 소개팅도 나가기 싫어도 꾹 참고 나갔습니다. 근데 재회에만 초점을 맞추고 살다보니 선순환이 그려지지 않고 재회에 대해 강박만 너무 심해지더라고요. 2차 지침, 만남지침까지 받았을때는 강박이 극에 달해서 정말 만났을 때 전/후로 생길 수 있는 제가 걱정하는 상황에 대해 질문하고 답을 받을만큼 강박에 끝을 달렸습니다. (이 모든걸 품어주신 서영썜 너무 감사드려요 ㅠㅠ)

근데 생기지도 않은 그런 일들에 대해 걱정하고 준비하는게 정말 부질 없더라고요. 결국 만남에서 생각만큼 프레임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그 이후 제 맘대로 상대에게 연락해서 지금은 다시 강력크 지침과 공백기를 받은 상황입니다.

근데 신기하게 점점 상담을 받고 대체자를 찾기 위해 다른 남자들을 만나면서 재회가 많이 흐려졌습니다.

시간이 약인것도 있겠지만, 상담에서 썜들이 정확하게 남자에 대해 평가해 주시면서 남자의 가치도 많이 떨어졌고 (거의 매번 상담에서 남자에 대해 평가해 달라고 졸랐습니다), 남자와 비슷한 소개팅남을 만난 날에는 “아 내 전남친이랑 비슷한데, 아직 콩깍지가 안씌워져서 그런지 되게 별로네~”하는 날도 있었습니다.

대체자를 찾는 노력을 하라고 많은 쌤들이 외치시고 많은 후기에서도 나오는데, 이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저도 맘에 안드는 상대를 만나고 오는 날은 정말 내 가치가 같이 깍이는 것 같고 맘에 드는 상대가 나왔는데 잘 안되도 내 가치가 깍이는 것 같고, 내 맘에 안드는 상대를 거절할때는 그것 또한 마음이 안좋았지만, 지금 세상에서 연애 제일 못하는 사람이 난데, 연습만이 살길이다!!라고 생각하며 소개팅에 나가고 또 나갔습니다. 지금 한 7개월 정도 됐고, 그중엔 이름도 기억 안나는 소개팅남도 있지만, 상담받은 연애 스킬들을 연습해 보기엔 대체자를 찾으려는 노력보다 좋은게 없다고 생각됩니다. 아무리 운전을 책으로 배워도 차가 없으면 도로주행 연습을 못하듯이, 내가 내키지 않더라도 대체자를 찾으려는 노력은 꼭 하셔야 합니다.

서영쌤이 하셨던 말이 급 생각나네요 “제가 좋은 남자 찾으라는 말 안했자나요, 그냥 지금은 연습을 많이 해야 하니깐 양치기를 하셔야 해요, 연습 많이 하세요 연습, 남자 많이 만나보세요” ㅎㅎ

물론 저도 “하.. 남자 다 똑같다”라는 생각이 들때가 있지만, 로또를 사지 않으면 당첨 될 수도 없듯이 로또 맞자는 마음으로 대체자를 찾으려는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쌤들 세분은 모두가 정말 열과 성의를 다해 상담 해 주십니다.

시현썜 – 전반적인 삶이 어떻게 하면 윤택해 질 수 있는지 좀 더 큰그림을 그려가며 상담해 주십니다. 내담자에게 뭐가 실제로 중요할지를 파악해서 포커스 해주시는 상담이었습니다. 상담 끝에 인생 조언은 정말 제가 두고두고 지인들에게 여러 번 말할 정도로 정말 가슴을 울리는 조언이었습니다. 내 인생 그지같은데 소화제 같은 조언을 듣고 싶으면 시현쌤을 추천합니다.

서진쌤 – 정말 제 다친마음에 새살이 돋게하는 마데카솔 같은 목소리와 ㅋㅋ 내담자의 궁금증이 쓸떼없고 강박적인 문의라도 최대한 성심성의껏 답변해 주시는 분입니다. 애프터 메일도 꼼꼼하게 회신주시는 쌤입니다. 지금 내마음이 너무너무 아프다 하면 서진쌤을 추천합니다.

서영쌤 – 정말 제 첫정이자 개인적으로 최애 쌤입니다. 수많은 재회후기가 입증해 주듯이 서영쌤의 지침은 아주 정확합니다. (저도 재회 후기? 아님 지금 상대와 어떻게든 끝이 났다는 후기 쓰고 싶습니다). 모태고프셔서 앞에 후기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저프 내담자분들께 강추합니다. 정말 정도 많으시고, 본인 내담자는 책임지고 잘 이끌어주시는 쌤입니다. 연애고자 저프님들께 추천하는 모태고프 매력가득 서영쌤입니다.

세분다 너무너무 내담자를 위해서 열심히 상담해 주시고 몸이 아프셔도 상담이나 애프터메일에 정말 열정을 쏟아 부어 주시는 분들입니다.

재회라는 작은 그림이 아닌 앞으로의 내 연애가 윤택해 지고 연애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면 아트라상 강추 합니다.

썜들 저는 썸남이나 재회 상담으로 다시 돌아올 테니 방갑게 맞아주세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