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라상-1

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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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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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상담 후기

한서진쌤 / 장기연애 / 70% /저프 (장문주의)

마요링

이미 한차례 날려서 껐다가 다시 후기를 쓰러 들어왔습니다하하

저는 5년의 장기연애끝에 이별통보를 받고, 아트라상에서 헤어진 직후 하지말라는 짓을 하루만에 압축해서 해버린 내담자입니다.

전화폭탄, 울기, 집찾아가기, 매달리기.. 완벽하죠?

그리고 그 다음날 아트라상의 존재를 알게 되고, 아트라상의 칼럼 중 제가 한 행동들이 적힌 칼럼을 읽고 허허 큰일났네 하면서 바로 상담 신청을 하게 됐어요.

사실 바로는 아니고.. 마침 헤어진 날이 아트라상에서 잠시 상담 제한을 두었던 때라 제한이 풀리자마자 티켓팅마냥 상담 신청을 했던 기억이 있네요

상담하던 날 기억나는 건 한서진쌤이 저에게 "이렇게 말이 없는 내담자는 처음본다"라고 말씀하신 거예요.

사실 저는 오래 사귀어왔던터라 지금 생각하면 우습지만 '당연히' 프레임 문제는 아닐거라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제가 저프이기 때문에 상대에게 권태기가 온거다 라고 하시는거예요.

거기서 전 왈칵해서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ㅋㅋ

그래서 선생님이 절 달래주신다고 아예 확률이 없으면 상담조차 반려된다, 같이 해보자고 전화한거니까 힘을 내라고 하셨던 게 생각나네요.

이건 애프터메일에서도 언급하셨어요 잊지 못한다구요. 말없는 걸로 잊지 못하는 사람이 되다니 영광입니다…

상담 이후로, 깨달은건 내 내프를 올리는게 중요하다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말씀하신 지침들을 지키면서 내프를 올리기 위해 노력했었어요.

말씀하신 공백기를 마치고, 1차 지침을 보냈습니다. 내프 올리면서 지내니까 잊혀지기도 하고, 진짜 바쁘기도 하고, 그래서 말씀하신 공백기보다 1~2달 더 지냈습니다.

그러다 2차 지침을 보내려는데, 안읽씹 상태라 차단당한건가?!?! 하면서 상태 파악을 위한 1차 애프터를 여기에 썼습니다.

그렇게 수정된 2차 지침을 보내고.. 덕담이 바로 오더라구요. 여기에 반응하는 건 나한테 불리할 거 같아서 그냥 읽씹했습니다.

그 사이에 내프가 오락가락 할때마다 1차 애프터에서 적어주신 말씀을 보면서 "누가봐도 난 잘하고 있다 그래 난 최고다" 이렇게 지냈는데, 상대에게 여자가 생긴거 같으니까 와르르르 해버리더라구요.

그래도 혹시 내프가 오락가락 하시는 분들 애프터메일 정독하시는거 추천합니다. 쌤의 답장 한마디 한마디가 내프 다지기에 상당히 도움되요 ㅋㅋ 전문가가 봐도 난잘하고 있는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덕담 이후에 반응이 안보이더라구요.

이제는 저도 별 생각이 지내다가 가끔 전남친 이야기가 나오면 열도 뻗치고 얜 뭔데 반응도 없냐 싶어서 짜증이 나더라구요ㅋㅋ

그러다 첫 상담이후로 6개월이 다되어갈 무렵 상대의 카톡을 보니까 여자가 생긴거 같았어요.

사실 직접적으로 나타난 건 아닌데, 여행가서 찍은 풍경이더라구요 ㅎㅎ 상대의 사정상 혼자 아니면 여행을 간건데 그렇게 대체자/리바가 생겼다는 걸 알게 되자 제 내프가 무너지더라구요. 내프와르르 + 빡침 여기서 2차 애프터를 썼어요

2차 애프터메일에 제가 생각한것들을 쭉 쓰면서 속에 있는 말(전남친욕)을 쓰니까 서진쌤이 맞다고 ㅎㅎ 하시면서 3차 지침을 보내주셨어요.

사실 쌤 저는 그거 할까말까 정말 고민했어요 내가 잘 할거라고? 그럴리가?? 하지만 전 또 신뢰의 도약마냥 전화걸었습니다. 아 쌤이 나 잘할거랬어~ 어쩔거야~ 하면서요. 슬슬 뻔뻔해진 거 같기는 합니다.

걱정했던 거와는 달리 반응이 없더라구요? ㅎㅎ 2차 애프터에는 이 경우에 대한 메시지를 보내고 치웠습니다.

역시 그때가 한 달 전? 일인데 아직도 반응이 없네요.

상대가 SNS를 아예 안하는 사람이라 뭐 어찌 사는지 모르지만 제가 잘 사니 된 거 아니겠어요?

재회는 (아직) 안됐지만 상담에 후회는 없습니다. 제가 할만큼 했다고 생각하니 속시원하더라구요.

재회를 하고 싶을 때 이상한 방법으로 해서 후회할 일을 잔뜩 만드는 것 보다, 양질의 상담으로 세련되게 대응할 수 있어서 저는 좋았습니다.

지침을 할수록 점점 내적프레임이 올라가는 거 같더라구요. 상대의 반응을 못보는 상황이라도 걱정마세요. 일단 내담자인 우리는 프레임이 올라가잖아요 ㅎㅎ

제가 처음 상담에서 "재회해서 행복하게 연애하는것" 이 상담의 목표라고 했는데 만약 2차 상담을 한다면 "제 말에 빌빌거리는, 영영 못잊을 사람이 되고 싶다"가 목표로 바뀔거 같네요

이 글을 읽으실 선생님 제말에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지만 ㅋㅋ 애프터메일을 다써서 반응을 모르겠네용 저 잘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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