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상담후기는 처음 써봐서 잘 풀어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마음을 다잡고자 적어봅니다

전 고프저신 재회확률 85% 판정을 받았습니다

상대방에게 제가 헤어지자고 했다가 다시 재회했고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되지않아 상대방에게 이별통보 받았습니다

그러고 두번이나 제가 연락해서 미련남는 연락을 했지만 남자는 단호박이더군요 힘든 나날을 보내다가 아트라상을 알게됐고 예나쌤 명성이 높길레 상담신청 했습니다

상담받기 전 2주동안 칼럼과 후기를 읽으면서 난 아마도 고프저신일거 같다 생각하긴했는데 상담때 정말 그런다하시니 고프라는것에 좋기도 하면서 저신이라는것에 씁쓸했습니다

전 여태 연애를 하면서도 제 연애방법은 뭐가 옳고 뭐가 잘못된 것일까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상담을 받으면서 전문가가 객관적으로 판단해주시고 쓴소리 해주시니 감사하면서도 상대방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상담받기 전까지만 해도 이사람이 나를 차? 내가 평소에 잘해주고 이해해줬던 것들은 당연하게 생각하나 싶고 상대방이 잘못했던것에 포커스를 두며 나중에 두고두고 후회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치만 미화이론이라는 게 있듯이 상대방이 저에겐 고프로 남아있어서 시간이 지날수록 상대방 행동이 이해가 되면서도 내가 너무했나 싶고 마음이 이랬다 저랬다 흔들렸습니다

상담을 2주간 기다리면서도 중간중간에 상담받지말고 그냥 이사람 포기할까 싶었지만 여러후기에서 알수있듯이 재회를 위한 상담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봤을때 연애에 도움이 될만한 방향과 저의 연애방식 중 잘못된 것을 알수 있으니 미래를 위해서 투자한다 생각하고 상담을 받았습니다

예나 상담사님 목소리가 정말 매력적이라고 들어서 기대했었는데 정말 밝고 기분좋게 만들어주시는 목소리더군여 ㅎㅎ

상담시작하면서부터 예나쌤께 쓴소리와 저의 잘못한 점들을 들으면서 죄책감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제가 인정할만한 사람이다 싶으면 그사람이 하는말을 거즘 100% 믿다시피 하는데 예나쌤이 하시는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다 보니 어느순간 상대방에게 너무 미안해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예나쌤이 열심히 설명해주시고 말씀해주시는데 네네 하고 꼬박꼬박 답하다가 눈물이 나서 대답을 중간에 잘 못했거든요.. 왜그랬나 모르겠지만 우는거 티안내려고 조용조용 울었는데 쌤은 제가 대답잘하다가 안하니까 이해하고 있나 걱정됐는지 이해했냐고 확인까지 해주시고 저 그때 울고 있어서 대답이 시원찮았어요 예나쌤...😭

제가 저신인 행동들을 하면서 상대방이 결국엔 지쳐서 헤어지자 했었거든요 상담받기전까진 자기가 한 행동들은 생각안하나 원망이 많이 들었었지만 저도 잘못한게 있고 상대방도 잘못한게 있다하시니 제가 잘못한 것들에 대해서 고쳐야겠단 생각이 확 들었어요

서운하거나 화를 낼땐 어떻게 표현하며 행동해야하는지를 예나쌤이 예시로 설명해주시는데 이때 상황을 재연해주시면서 표현해주시니 너무 즐거웠어요 목소리가 너무 귀여웠거든요ㅜㅜ

진짜 연애하면서 화를 낼 상황은 3가지밖에 없다, 나머지는 다 이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 하시는데 저는 여태 서운하거나 화가나면 상대방 내려깎으면서 정색, 단답, 서운하고 화난 감정 완전 티내고 닦달했었는데 상담을 받으니 제 모습이 보이면서 상대방이 지칠만도 했겠구나 싶더라구요..

그리고 1차 지침내용 정말 정말 궁금하고 기대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저라면 절대 생각 못했을 내용으로 짜주셨어요. 아트라상에서는 상담 받지 않아도 칼럼과 후기? 만으로 재회가 가능하다 하는데 저는 그래도 상담받는게 확실한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1차 지침은 제가 고프저신이다보니 신뢰감을 중점으로 두되 프레임도 높이는 내용으로 짜주셨고 상대방 입장에선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미해결과제처럼 느껴질 내용도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제가 상대방을 두번정도 잡긴 했지만 프레임을 박살낼만한 행동은 안했고 평소 프레임이 100이었다면 90정도로밖에 안떨어졌다해서 다행이다 싶었어요 ㅎ

어떻게 답이왔는지도 못보고 차단했는데 차라리 다행인게 상대방 답을 확인하고 차단했으면 그 답장에 얽매여서 속앓이 했을거같아요

나름 속편히 지내면서도 연락오면 어떡하지 김칫국 사발로 마시고 상대방과 재회하게되면 정말 꿈만같겠다 별의별 생각을 다했답니다,,

요즘은 정말 아무렇지 않게 속앓이 안하면서 지내긴 한데 이렇게 버틸수 있는건 시간이 해결해주기도 하면서 아트라상 칼럼과 상담, 그리고 매일 업데이트 되는 재회후기!!!!! 전 매일 아트라상들어와서 재회후기를 읽어요

저랑 비슷한 상황인 내담자분들이 올리신 글이면 더 위로받고 간답니다ㅎㅎ 지침을 보낸지 아직 한달도 안돼서 제가 여유로운건진 모르겠지만 공백기 안에 상대방에게 재회하자는 연락을 받으면 재회해도 된다셨는데 꼭 재회후기로 돌아오고싶네요 ㅎ

저처럼 후기보며 힘내실 내담자분들 다같이 힘내요!! 그리고 재회가 된다면 정말 기쁜 일이지만 연애유지에 신경쓰며 같은 이유로는 헤어지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