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 군대 환승이별 당했던 하서영,한서진 상담사님의 내담자였습니다 기억하실지 모르겠네요

저를 참 많이 생각해주시고 아껴주셨던 상담사님의 마음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 상담 당시에는 너무 조급하고 제 일에만 급급해서 제대로 감사의 인사를 못 드렸던 것 같아요

일단 여러분들께 제 소개를 하자면 저는 3월 말에 헤어지고 상대가 바로 군대에 가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던 내담자였습니다

헤어지고 딱 한번 연락을 했었는데 그때 상대가 자신이 어디 부대에 어떻게 있을건지 구체적으로 말해주었고, 그 소속 군대에 메일을 어떻게 보내는지도 알려주어서 2주뒤에 편지를 보내는 창이 열렸길래 들어가 보았는데 제일 먼저 어떤 한 여자의 편지가 보였습니다

그때부터 눈치챘습니다 '환승이별을 당했구나'

그 이후로 정말 글로 표현할 수 없을만큼 많이 고통스러웠습니다 왜냐하면 전남친이 저에게 많은 여지를 주었거든요 군대 가서 연락하겠다느니 너 못 잊을거라느니 제대하고 연락하자라느니 개소리를 참 많이 했었습니다 저는 정말 그 말을 순수하게 받아드리고 새로운 시작을 약속한 전남친에게 꼭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다니던 대학까지 자퇴를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모르는 낯선 여자의 이름이 눈에 띄었고 그 이후부터는 잠도 못 자고 밥도 못 먹고 매일 24시간을 폐인처럼 지냈습니다 정말 열심히 공부했었던 시간들도 다 헛되게 만들고 친구들을 만나서 항상 그 사람의 이름만 부르고 그 사람의 얘기만 했습니다 정신과와 상담실을 일주일에 두번씩 병행하여 다니고 약도 처방받아 매일을 고통스럽게 살았습니다 뒷통수를 맞는 느낌이 바로 이런거구나 믿기지도 않고 특히 군대에서 환승이별을 당할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일이였습니다

매일 유튜브나 지식인에 '군대 환승이별' '재회' '돌아오는 법' 이런것만 치고 하다 알게 된 게 아트라상이였습니다

저는 아직 안정적인 일을 하고 있지도 않아서 이 상담을 받을 수 있을까 매일 생각만 하다 알바를 구해서 정말 열심히 일해서 돈을 모아 아트라상 상담을 받게 되었습니다

한서진 상담사님께 상담을 받게 되었고 음성상담을 받았었습니다 그 때 한서진 상담사님의 목소리가 정말 많이 듬직했습니다

모두 다 같은 마음이시겠지만 너무 간절하고 다시 그 사람을 보고싶은 마음이 커서 상담을 받겠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확률은 50%, 가능성이 반반이었습니다

한서진 상담사님께서 말씀해주신대로 상담 이후 SNS 관리도 철저히 하고 지침도 기다려서 보내고 생각을 안하고 친구들과 잘 노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지침의 답장은 오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헤어지고 바로 다 차단을 당했거든요 그때 유일하게 페이스북 메세지만 그 사람의 활동중이 보여서 그걸로 보냈던 거였습니다

정말 많이 힘들어서 에프터 메일 2번을 별거 아닌 질문으로 바로 사용해버렸습니다

그리고 2차 상담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하서영 상담사님께 받았습니다 '그 여자는 무조건 리바운드라고 금방 헤어질 것이고 허접하다'라고 해주셨습니다

문서 상담을 진행했는데 그 분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정말 따뜻하고 조언도 얻고 상담비가 전혀 아깝지 않은 유익한 상담이였습니다

매일 매일 그 문서를 하루에 3번씩은 읽었던 것 같아요 정말 많이 힘들었는데 볼 때마다 조금씩 안정이 되어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2차지침을 톡 탈퇴하고 보냈습니다 기다렸지만 이번에 상대방은 아예 읽지도 않았습니다

너무 멘탈이 나가 에프터 메일을 보내자 상담사님은 자존심 발동이라며 그리고 제가 SNS활동, 공백기, 매달리지 않고 매일 매일 칼럼을 열심히 읽고 반복하는 것 등등은 잘 지켰지만 대체자를 찾는 건에 대하여 조금 더 노력해보라 하셔서 최근까지 정말 남자애들과 많이 만나서 놀고 친구 소개도 받고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인스타에 갑자기 누군가 저를 매일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염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2차지침을 보내고 일주일 뒤인가 지났을겁니다 하지만 군대에서 휴대폰을 받는 시간과 저를 염탐하는 사람의 시간이 맞지 않아서 그 사람이라고 기대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그 사람의 프사가 바뀌었고 비공개로 게시물이 2개정도 올라왔습니다

저를 보라고 했다면 차단을 풀었겠지만 계속 비공개인 것을 보니 저 보라고 올린 건 아니더라고요

저도 모르게 정말 바쁘게 살았습니다 하루 종일 매일 보던 후기들도 손을 땠습니다 한동안은 그 사람 생각이 정말 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요새 시국도 그렇고 집에 혼자 있어야 하는 시간이 많다 보니 다시 우울해지고 슬럼프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한동안 끊었던 상대방의 SNS 염탐을 하게 됐고 밤마다 울기도 하고 정신과 약도 다시 더 쎈걸로 처방받아 먹었습니다

그게 요즘의 저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정말 안될 걸 저도 인지하고 포기가 자연스럽게 되더라고요

아트라상에게 정말 감사드려야 할 것은 제가 아마 이 상담을 받지 않았더라면 매일 매일을 고통스럽게 죽어나갔을 거란 것입니다

주변 사람들은 저보고 다 잊으라고 포기하라고 그만하라고 걱정을 해주었지만, 아트라상만큼은 해볼때까지 해보자라는 믿음을 주셨고 같이 함께 해주신다는 느낌이 크게 들었습니다

그 사람은 자존심이 정말 많이 쎘는데 끝까지 제 연락을 보지 않았습니다

아마 그 둘은 헤어지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군대에서 전여친에게 연락을 많이 한다라는 말처럼 그때에는 저는 전전여친이기 때문에 연락은 절대 오지 않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제가 느낀 건 헤어지고도 항상 그 사람을 보호하려 들었지만 현재에는 정말 별로였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된 것과, 아트라상은 정말 꼭 재회가 아니더라도 사람의 인생을 변화시켜주는 곳이다 라는 것입니다

한서진 상담사님, 헤어지고 정말 멘탈이 쎄게 나갔던 저를 잡아주셔서 정말 너무 감사드렸습니다

상담사님이 아니셨더라면 저는 정말 처음 그대로의 마음으로 항상 저 혼자 상처받고 괴로웠을거예요

하서영 상담사님, 아직까지도 저는 문서상담을 가끔씩 보곤 한답니다

재회는 포기했지만 다음번에는 재회 목적이 아니라 제가 잘살 수 있는 방법을 상담을 통해 또 하나 배워가고 싶어요

저 그래도 상담사님 말씀 지키려고 무지하게 노력했습니다 알아주실거죠?

그 사람 SNS에 아주 꿀 떨어지고 100일 넘고 난리가 났더라고요 사실 아직도 많이 힘들고 생각나요

그래도 잊어가는 법을 알아가려 합니다 다음번에 인생 상담을 받아보고싶어요

저 진짜 그 사람 한명으로 많이 힘들었고 괴롭고 망가졌었거든요 회복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젠 놓아주려 해요

주신 3차지침은 마음이 바뀌게 된다면 한번 보내겠습니다 정말 많이 감사드리고 많이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