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이 전글을 보시면 답이 없어서 엄청나게 힘들어했던사람이에요

이게 답을 안할 수가 없는 문장들만 골라서 했는데도보고나서 답이 없으니까 멘붕이 온거에요 저는 근데 이렇게 직접적인 답은 없었지만 지침 보내고 나서 정확히 이틀뒤에 인스타에 진짜 너무 유치한 게시글을 올려놨네요ㅋㅋ

제가 헤어지고나서 지침보내기 전에 아트라상을 보고 행복한 척을 다 해놨거든요

아 행복하다(하트)
이것이 찐행복

이런식으로요

그랬더니 절대 그런 글자체를 안올리는 사람인데 갑자기 너무행복하다는 글을 올린거에요

이렇게 올리는거에요 지침 보내고나서 이틀뒤에!!!

아 그거보고 진짜 거의 10년 묵은것들이 싹 내려가는 기분이었어요

진짜 모든게 싹 내려가고 계속 함박웃음만 너무 통쾌한거에요

이게 아트라상을 모르고 봤으면 뭐지 갑자기 왜행복하지? 이럴텐데 알고나서 저걸보니까 진짜 너무 유치하고 사귈때 자존심이 없어보였던 사람도 자존심을 저렇게 부리는구나 싶고 그냥 진짜 너무 신기하네요

저는 사실 지금 재회의지가 크지않아요
처음에는 컸어요 다 제 잘못인줄 알았거든요

근데 이제는 아니에요 그냥 오면 오고 아니면 말고 이정도 사실 지금 당장 연애를 하고싶은 마음도 없거든요

그랬더니 상담사님이 제잘못이 아니라고 나만 나쁜년된거라고 하셨거든요

근데 정말 객관적으로 봤을때도 그랬구요

제 인스타랑 모든 것에 관심이 없는 사람인줄 알았는데 지침이 있고나서는 무조건 sns를 볼 수 밖에 없다는 말도 그냥 상대방은 안그럴수도 있겠구나 하고있었는데

그냥 저는 지금 이사람을 제 손바닥에 놓고 계속 주무르고싶은 마음밖에 없는거같아요

공백기 끝나고 2차지침이 너무 기대되네요

근데 제가 하나 걱정되는건 포기해야겠다 하고 다른사람을 만날거같아서 그게 제일 그러네요 뭔가 찝찝한거?

근데 어쨋든 지금 상대는 자존심 발동이 걸린 상태니까 그게 미화될때까지 기다려야하고, 자존심이 풀려서 저를 그리워하는 상태까지 가야하는 거잖아요

기다리겠습니다.

기다렸더니 저런 반응이 나왔잖아요.

우선 제 할거하고 기다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