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단 저의 상황은 장기커플/해외장거리/ 헤어진지 오랜시간이 지난 뒤 상담을 받았습니다.

저는 5월초에 예나쌤에게 상담을 받았었고 저의 마음준비만 된다면 1차지침을 보내면 되는 상황이여서 상담을 받고 이틀 뒤 1차지침을 보냈었습니다.

상대의 반응은 좋은축에 속했었고, 저는 1시간 뒤 상대의 카톡을 읽고 씹었습니다.

공백기는 사이에 상대는 별 반응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상대가 궁금하기도 했지만 오히려 무반응이여서 제가 덜 힘들었던거 같았습니다.

물론 내프가 흔들리고 그의 연락을 기다리기도 했지만, 일단 제 생활을 열심히 하고 이곳저곳 놀러다니며 휴식도 취하고 지침인 sns관리도 열심히 하며, 무슨일이 있으면 남에게 의지하기보다는 제 스스로 해결하려고 노력하며 멘탈관리, 독립심을 키우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 사실 말은 뻔지르르하지만 딱히 크게 노력한거는 없습니다. 그냥 제 생활을 열심히 했어요! )

이렇게 할 수 있었던건 아마 예나쌤이 내 뒤에 있다는 생각 덕분이였던거 같아요. 물론 제 스스로도 노력했지만 마음 한켠에는 내편이 있다라는 생각이 큰힘이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해요 예나쌤! :):)

그러나 아쉽게도 공백기인 동안 상대에게서 선연락이 오지않았고 공백기 끝나가는 시점에 예나쌤에게 모든 상황을 설명해드리고 2주전쯤 애프터메일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그 답장으로 예나쌤의 따뜻한 말씀과 2차지침을 받았습니다. 예나쌤에게는 죄송하지만 2차지침을 아직 보내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이제서야 조금씩 상대의 프레임이 낮아지는지 상대가 좋은사람이라는걸 알고는 있지만, 사귀었을때 상대에게 아쉬웠던 점들이 생각이 나기도 하고 제 자신이 꽤나 괜찮은 사람이고 더 좋은사람을 만날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제 마음에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저에게 이런상황이 올꺼라고 상담받은 초기에는 상상도 못했는데 그냥 신기할 뿐입니다. 재회를 완전히 포기한건 아니지만 상담받을 초기에는 그 사람과의 재회가 1순위였다면 지금은 5순위정도로 밀려난것같습니다. 그리고 사실 저는 제가 먼저 연락하고 싶지 않습니다. 상대가 저에게 용기있게 연락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상대의 성격을 생각하면 하기 힘들겠지만 그래도 저는 상대가 그런 성격을 이겨내고 먼저 연락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아직 2차지침을 보내지 않고 있습니다.

사실 저의 이런마음이 언제까지 갈지 확실히는 몰라 조금은 불안합니다. 괜히 나중에 2차지침을 안보낸것에 대해 후회하고 싶지않아 그냥 눈감고 보낼까 싶기도 하지만 아직은 제 마음은 상대에게 연락이 먼저한다면 받아줘야지 라는 마음이 커서 2차지침 보내기를 보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나쌤의 상담에 대한 후기는 예나쌤의 상담과 예나쌤의 존재자체로만으로도 저에게 큰 힘이 되었다는것입니다. 예나쌤의 2차지침문자 내용은 너무 마음에 들었고 애프터메일 답장도 너무 감사했습니다. 2차지침이 효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간이 얼마나 될 지 모르겠어서 조금 불안하지만 아직은 조금 더 기다리고 싶다는 마음이 큽니다. 2차지침을 보내게 된다면 한번남은 애프터메일 보낼께요:)

여기까지 저의 상담 후 저의 마음변화와 현상황에 대한 후기였고 저의 마음이 확실해졌을때 다시 상담후기를 작성하러 오겠습니다

두서없는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