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 환승이별 / 올차단

전에 쓰던 별명이 너무 저랑 연관된 것 같아서 다시 계정을 파게 되었어요!

서영 상담사님! 위에 키워드로 몇개 적었는데 저걸 보고 저를 알아봐주실지 모르겠네요 ㅜㅜ 저 1차 애프터메일까지 완전 멘붕오고 내적프레임 정말 심각했던 내담자입니다 그래서 많이 안타까워 해주셨었죠...?

저는 헤어진지 어느덧 4개월이 다 되어가고있는 내담자입니다 총 3번 이별했고 1차 지침도 보냈는데 반응은 없어요 무반응! 저는 상대가 군대간지 얼마 안돼서 바로 환승이별 당했답니다

애프터를 쓴지는 얼마 안됐지만 저 드디어 생각이 많이 바뀌게 되었어요 그래서 너무 행복해요ㅎㅎ

전에는 무조건 잘돼야해라는 마음이 있어서 그럴수록 아직까지 반응이 없는 상대방에 정말 기운빠지고 초조했었어요 상담사님 말씀대로 상대방은 2달동안 저에게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았는데 저 혼자서 시간낭비하고 차단했다고 난리였죠

그런데! 서영상담사님의 애프터메일을 보고 나서 어느센가부터 그냥 자연스럽게 상대방의 생각이 점점 줄어들고 초조하고 불안한 마음이 사라졌어요 제 스스로도 많이 놀랐어요

예전에는 얘 없으면 정말 죽을 것 같고 너무 보고싶어서 미칠 것 같고 추억들이 너무나도 생생해서 잠도 잘 못 자고 그랬었는데 지금도 물론 얘랑 다시 잘됐으면 좋겠고 추억은 가끔 생각이 나지만 결국 재회가 못 되고 답장이 끝까지 오지 않더라도 나는 잘만 살아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게 됐어요 그래도 저를 평생 못 잊게 해주신다고 해주셨으니까 저는 상담사님 믿고있어요 :)

저는 더 매력적으로 좋게 변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들이 있고 걔가 아니어도 앞으로도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굳이 군대에 가있는 상대방 붙잡고 시간 낭비할 바에는 저를 더 사랑하고 꾸미고 투자하는게 훨씬 이득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얘기를 분명히 하서영 상담사님께서 똑같이 해주셨던 것 같은데 저는 이제서야 깨달아버렸네요 정말 배우는 게 느린 것 같아요 저는 ㅎㅎ..

아무튼 지금이라도 깨달을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고 행복해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상대방 생각이 날때는 굳이 감상적인 발라드 노래 듣고 유튜브에 이별,재회영상보고 타로 맨날 찾아보고 그랬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상대방 생각이 날때마다 더 활발하고 신나는 노래 듣거나 제 할일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리고 리바운드 문제에서 항상 '아 그 여자 진짜 예쁘다 나보다 나은 것 같다'라고 생각하면서 맨날 제 자신을 무너뜨리고 그랬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여자도 별 거 아니더라고요

상대방이 제가 이상형이라 했었는데 주변에서 저와 그 여자가 닮았다해서 예전 같았으면 기분나쁘고 더 신경쓰이고 그랬는데 지금은 그냥 제 짝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상대방도 그 여자를 보면서 이상형 원조인 제가 생각날거라고 생각이 들어서 피식하며 웃고있어요

진짜 리바운드는 그저 리바운드일뿐인 것 같아요 드디어 저도 이 생각을 하는 날이 오다니... 하서영 상담사님은 역시 빛이세요ㅠㅠ

이렇게 생각하니 훨씬 좋고 가뿐한것을 저는 여태껏 시간을 낭비하고 있었네요... 그래도 지금부터라도 저 열심히 살거에요! 이미 계획도 다 세웠고 이제 열심히 실천만 하면 된답니다

이제 곧 2차 지침을 보내게 되는데 너무 반응에 신경쓰지 않으려고 노력할겁니다 쉽게 되지는 않겠지만요 저는 상담사님 말씀대로 지침 안 어기고 열심히 따를 것이고 긴급한 일이 생기거나 예상치 못한 일이 생겨도 제 뒤에는 하서영 상담사님이 계시다고 생각할거에요

재회 포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 매일 칼럼도 일정한 시간에 읽고 있어요

다만, 제 심경변화는 큰 차이가 있었어요 상담사님이 보시기에도 저 많이 변했죠? 항상 감사드려요 ❤️

저는 이렇게 생각도 크고 더 성숙해지고 예뻐지고 꾸미고 변화하고 있는데 그런 저를 놓치면 상대방만 손해죠 뭐! 내담자분들, 우리가 더 가치있고 소중하고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는 거 잘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우린 든든한 지원군들이 계시잖아요? 저도 이걸 느끼기까지 3개월이 넘게 걸렸어요 시간은 좀 걸릴지 몰라도 결국에는 저처럼 알게 되실거에요 다들 화이팅하고 힘냅시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