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늦은 후기 죄송해요 개인적인 사정때문에 상담 후 바로 못썼어요 이해해주셨었지만 그래도 죄송해요.
뒤늦게 나마 1차 지침 후 이렇게 후기 남겨용 ㅎㅎ

장기연애 저프저신 80% 받았었는데 객관적 가치 때문에 높이 불러주셨어요

근데 내프가 너무 낮아서 또 예전에 가지고 있던 제 가치들을 많이 잃어서 이별까지 간 거 같아요.

처음 음성상담 기다리면서 강박이 있어서 이것저것 질문할 거 써두고 엄청 떨면서 전화하고 제정신 아닌상태로 너무 제 이야기만해서 쌤이 힘드셨을 것 같아요 ㅠㅠ

또 처음에 1차 지침 보내고 나서도 아 샘이 다 아시지 않을텐데 대충 이렇게 알고 계실텐데 정확하게 이건데 등등... 엄청 의심도 많고 걱정도 많았어요. 근데 어차피 아트라상 이론자체가 개개인 하나하나에 맞춘다기 보다 인간으로서의 본능과 뇌영역, 일반적 특징들을 귀납적 이론들로 모아서 적용하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확률게임이고 최대한 확률 높여보자라는 마음으로 지침 지키고 있어요.

아무튼 내프는 쿠크다스면서 강박까지 있으니 진짜 힘드셨을거 같아요 ㅠㅠ 죄송해요 ㅋㅋㅋㅋㅋㅋ

제 상담 느낀점 정리해볼게요.

1.음성상담

상담은 사실 시간안에 궁금증을 다 풀고 싶은 마음이 커서 궁금증을 다 해결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애프터도 쓸까 했지만 그냥 일단 믿고 시키는대로 해보자 나보다는 낫겠지 해서 꾹 참고 시키는대로 한 80프로 지켰어요. 지침에서 조금 바꿔보냈기 때문에 -20% 할게요.

1차 지침 후 차단해서 답장은 어떻게 왔는지 모르겠어요. 그 후로 아무런 액션이 없었어서 사실 후기들에 프사 왔다갔다 한다 나를 차단했다 풀었다 한다라는 글들 너무 부러운 거 있죠... 그래도 무반응이어도 확률과 별개라니 그렇게 믿고있어요

예나쌤은 목소리 부터 친한 언니의 편안함과 신뢰감을 느끼게 해주셔서 그냥 대화만으로 위안되요. 편안하면서 강단있는 목소리랄까 그러면서 잘 들어주시고 팩트폭격도 해주시지만 위로도 잘 해주세요 그냥 다 잘하시는듯...

2.애프터

그렇게 정신없이 음성상담 해버리고 ㅠㅠ 잘 내프 다지다가 무너지는 계기가 있어서 1차 애프터 썼는데 와... 음성상담도 좋았지만 애프터에서 진가를 본 것 같아요. 쌤의 필력과 전문성에 제대로 반했지 뭐에요.

사실 무섭다는 글도 봤는데 하나도 무섭지 않았어요 진짜 친한 언니 느낌...

그리고 현재도 내프 무너질 일 때문에 오르락 내리락 하지만! 한가지 제대로 느낀게 있어요

저는 저프저신 판정을 받았지만 쌤이 알려주신 고프 행동들을 보면서 제 자신을 돌아봤어요. 저는 분명 고프고신이었어요.

그렇게 당당하고 매력있던 저였던걸 잊고 있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2차 지침 주신거 정말 하기 싫어요. 사실 아니 나 싫다고 한 사람한테 내가 이렇게까지;.. 하... 짜증...이렇지만 딱히 대체자도 없고 아직까지 그사람 프레임이 있기에 고민하는거겠죠.

그래서 어떻게 되든 해보기로 했고 그냥 예나쌤 믿으니 해보려구요.

결과가 좋아서 그때가서 제가 결정하는 것도 나쁘지 않으니까요.


음 사실 재회는 아니라 딱히 막 희망을 드리는 후기는 써드릴 수 없지만, 하나는 분명해요. 나는 절대 못나지 않았고 그가 나보다 낫다고 생각하면 나도 그와 오랜시가 만나왔기 때문에 그 수준은 되었다는 거에요. 심지어 더 높았을 수도 있어요.

다들 너무 힘든 시기를 겪었을텐데 혹은 겪고 계실분들에게 응원하고 힘내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글 남깁니다. 우리는 너무나도 소중하고 빛나는 존재들이에요. 힘들고 빛을 잃을 때도 있지만 원석이라는 것만 잊지말아요 우리. 언제든 다시 닦으면 빛이 날 수 있는 존재들이니까요.

으쌰으쌰해서 조금만 힘들고 다들 이겨내시길 바랄게요. 저도 힘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