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5월말쯤 한서진 상담사님께 상담받았어요.발신자 번호표시제한으로 온 전화 못받을뻔해서 상담놓칠까봐 엄청 놀랬던 내담자라고하면 기억이 나실까요ㅎㅎ

처음 아트라상 알게된거는 헤어진지 3개월쯤된 남자친구가 너무 보고싶고 미련이남아서 검색하던중 우연히 이론을 보다가 재회상담이라는게 있다는 사실을 처음알았어요.

저는 미련 안가질줄알았거든요. 걔가 마지막에 실수하고 제가 그동안참아왔던 서러움이 북받쳐서 정말 진지하게 생각하고 헤어지자고 한건데, 처음에는 걔를 보고싶어하는 제모습을 인정할수가없었어요.

그런데 처음엔 고프녀답게 아무렇지않은듯하며 sns에 즐거운사진올리고 몇달지내다가 뒤늦게 후회가남아 상담을 신청했네요.

걔는 아직도 제가 자기를 그리워할거라는걸 생각도 못할거에요ㅎㅎ헤어지고 연락도 전혀 하지않았고 오히려 자존심세우고 너는 절대 나보다좋은여자 못만날거라며 큰소리치고 나왔으니ㅎㅎ

남들보기에도 너무 즐거워보이고 아무렇지않아보이기도하고ㅎㅎ

상담신청 후 기다려서 받았는데 그동안 사이트에 있는 이론이랑 칼럼을 몇번씩보고 제나름대로 누군가 생긴듯한 인상풍기기를 2주정도했어요ㅋㅋ

사람들 다 제가 남친생긴줄알더라구요.걔도 그랬겠죠.

그러고 상담사님이 말씀하신대로 지침이 완전히 받아들여졌을때 보냈습니다. 상담받고 이틀뒤일거에요.

반응은 예상대로 읽씹이었긴한데, 여기 어떤다른분이 쓰신 후기중에 상담을받고 지침보낸순간부터 눈에보이진않지만 의미있는변화가 일어나고있다고 하신게 정말 공감이가요. 분명 지금 시간이 흐르면서 걔의마음에도 어떠한변화가 일어나고있겠죠?

한서진 상담사님이 팩폭하신다고 해서 저는 나름긴장했는데 그냥 스윗하시더라는..ㅎㅎ

그리구 제가 잘못생각하고있었던 부분들 콕찝어주시고 저를 돌아볼수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걔도 엄청힘들거라는거를 알면서도 제가 외면하거나 별일아닌걸로 치부해버린게 떠오르면서 구남친한테도 굉장히 미안해졌어요.

지침후 공백기를 가지는 지금은 만약 다시만나게 된다면 절대 이전의 실수를 반복하지않기위해 내가 어떤 마음가짐이어야하는지 생각하는 시간을 보내고있어요.

사실 에프터를 쓰고싶은상황이 있었긴한데 아직 여유를가지고 지켜보는중입니당

공백기 지나고 어떤반응이 올거라하셨는데 그때까지 제나름대로 즐겁게 일상생활하며 좋은생각많이하고 여유를 가지고있어요

한서진상담사님 저때문에 벽보고 얘기하는거같다 하셨는데ㅋㅋㅋ고구마먹은 속은 좀 풀리셨는지,,

공백기후에 또 에프터로 연락드릴게요ㅎㅎ

건강하시고 더위 조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