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프저신/연상연하 케이스의 내담자입니다.

후기 작성은 2-3년만인 것 같은데 부득이하게도 2-3년동안 한사람과의 관계를 가지고 수차례 상담을 받았네요..

아래 저랑 비슷한 케이스인 것 같은 (다만, 저는 저프 ㅎㅎ) *돼지 님의 후기를 읽다보니

도움이 되었고 저 또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과

또 서예나 상담사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후기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저는 처음에 고프고신이었다가

상대방의 잦은 여자 문제로 제가 집착-> 상대방의 이별 통보-> 매달림-> 저프저신 이 된 케이스 입니다.



생각해보니 2-3년동안 저프저신이어도

헤어질 때, 헤어진 동안에도 상대방의 잘못 가지고(주로 여자문제) 제가 쌍욕하고 상대방은 그런 네가 무섭다/만나고 싶지 않다.. 며 '싸우고 헤어지고 상황 다 망쳐놓고 그 때마다 아트라상을 찾아 덕분에 재회'가 무한 루프의 연속이었던 것 같아요.

(결국 재회 확률 20%까지 부르셨는데 포기 안 해주셔서 정말정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ㅠㅠ ♡)



다른 후기글 보면 아시겠지만 저 또한 아트라상을 찾은 이유는 이 관계를 유지하고 싶은데 저에게도 문제가 있는 것 같아 그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도움을 받고자 하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제일 큰 문제는 남자도 진짜 어디서 굴러먹다왔나 싶을정도로 손절해야할 남자지만

(저는 정말 여자 문제 빼고 초반에 저한테 잘했어서 저정도일 줄은 몰랐는데 상담사님 말씀 듣고 정신이 뙇!!)

관리가 안 되는 내프도 제 고질적인 문제이긴 했어요.



상대방은 저한테만 갑질하는, 제가 만난 남자중 최악의 남자였는데

(알고보니 저랑 헤어지고 만난 리바운드 여자한테는 엄청나게 잘해주었다는데, 그 얘기를 듣고나니 제 내프는 또 끝없이 하락 ㅠㅠ)

저는 상대방을 만나는 동안 지속적인 (요즘 말로 가스라이팅?) 직업/외모 비하를 당했고 만날 때도 헤어질 때도 낮아진 내프 때문인지 쉽게 끝내질 못하고 저 또한 욕하고 상대방을 깎아 내리려고 하고..

근데 상대방은 헤어지고 다른 여자(리바운드)를 만나도 제 생각이 났다 하니 제 내프가 문제였죠.



수차례 아트라상을 칮으며, 칼럼과 후기들을 봤을 때 재회해서 잘 지내는 케이스/다시 찾은 케이스들을 보다보니 상담사님들의 지침을 정확히 따르는 것, 공백기가 정말 중요하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일 맞는 말은 '사람은 안 변한다.'는 말이에요.

다만, 주변에 어떤 사람들이 있느냐? 로 변하기도 다시 돌아기도 하는 것 같더라구요.

상대방 때문에 낮아진 내프를 아트라상 덕분에 다잡아 변했다가도 또 다시 변화 없는 상대방을 만나면 제 내프는 낮아졌던 것 같아요.



서예나 상담사님께 상담 받고나서 상담사님 덕분에 다시 만나자는 재회 요청을 들었지만

고질적인 저의 내프 때문인지 재회 요청을 받고도 자존심이 상해서 받아줄까 말까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네요..

(사실 제가 결혼 적령기에 나이인데 이 사람을 계속 끌고가야할지도 의문이구요)



두서 없기도 하고 혼자 주절주절 쓴 글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서예나 상담사님과 아트라상이 아니었다면..

전 정말 이렇게 말씀 드리면 안되지만 세상에 없었을지도 모를만큼 끝없는 내프하락으로 어떻게 됐을지도 몰라요.



마지막으로도 정말정말 감사드리며 아트라상을 찾은 모든 분들이 저처럼 재회 요청 받고 해피엔딩을 맞으시길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