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현쌤~쌤과의 상담이 쫌 미뤄질 거 같아 우선 2차 지침후기 남기네요!

쌤 말대로 자존심을 단단히 내세우는 남자 마음을 풀어주려 누그러뜨린 지침을 보내니, 그제서야 반응이 매우 조금?ㅎㅎ 부드러워진 거 같더라구요.

피드백 넘나 감사해요 쌤..ㅠㅠ 정말이지 엄청 패닉 했었거든요..쌤이 그냥 바로 보내라 하셨는데!ㅎㅎ

상대도 저도 일하고 있는 도중이고, 뭔가 답장 오는 게 일하는 도중 그냥 생각없이 막 답해주는 거 같아서 쪼끔 뒤인. 퇴근 후 귀가 시간인 6시 반정도에 맞춰서 전송했어요~

마음을 누그러뜨리는 내용으로 내 잘못 나도 충분히 반성하겠다~그대신 너도 반성은 해라 나중에 기회되면 풀어보자라는 내용을 보내니 30분 안되서 단답이 오더라구요. 알겠다고 근데 본인은 반성 충분히 한거 같다구ㅋㅋ

그거 보니까 그냥 웃게되더라구요...진짜 이 남자 쫀심의 끝은 어디인가. 지침 내용 빙의해서 제가 사과할 부분은 사과하고, 대신 그럴수 밖에 없는 그 동기를 얘기하려고 했는데..ㅋㅋ뭐 그럴 상황이 안만들어지더라구요. 저렇게 단답으로 일관하는데 제가 삐약삐약대면서 어 ?내가 헤어지자고 한 동기는~~!! 이렇게 우기면서 주먹구구로 말할 수도 없는 격이고..

그래서 그냥 자존심을 풀어주고 싶기도 하고, 나도 뭐 화가 어느정도 풀린 상태다~라는 걸 살짝 어필하고 싶어서 이거를 추가로 더 보낼까말까 고민 한 4시간 하다가, 그래 내 프레임이 떨어지는 않는 선에서 답장 하나 더 보내자 하고 'ㅋㅋ그래~' 이거 하나 남겼습니다..

생각보다 상담이 더 길어질 거 같아요! 아직까진 상대방에게 제가 고프인거는 알겠는데, 내 신뢰감을 상승시키는 메세지를 전달하기는 해야겠고. 그러자니 이 실타래를 이렇게 카톡으로만 문자로만 아구아구하는 상황이 답답하지만...ㅠㅠ

인내해야겠죠? 정말 너무 신기한게 시현쌤 주신 2차지침을 전송하니, 정말 거짓말같게 마음이 편안해지더라구요. 뭔가 나도 사과를 한 거 같고, 가능성 제시도 조금은 남겨놓은 상황이긴 하고. 저는 사실 사과만 하려고 했었거든요! 근데 쌤은 진짜 프레임을 최선으로 낮추지 않는 선에서 제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적의 지침을 주신 거 같아요.

그냥 한달간 쫌 지켜보고 다시 쌤과의 상담으로 찾아오면 되는 거죠 뭐!ㅎㅎ 항상 믿어요..쌤을 통해서 주먹구구식의 재회가 아닌 상대방도 원하는 그런 안정적인 재회를 경험 했었기 때문에!

소개팅도 지금 3개나 들어온 상태고!ㅠㅠ저도 운동이며 공부며 할 게 많으니 인내하는 마음으로 쌤과 상담 기다릴게요!(저 은혜 갚는 횽 되려고 후기 꼬박꼬박 남기구 있어요오 ㅎㅎ><)

신뢰감을 다시 주기 위한 메세지를 상대방에게 전달하기 위해서 또다시 어떤 루트로 어떻게 접근해야하는지! 그거는 제가 이 시간동안 고민을 하고 있어볼게요 쌤!

항상 감사합니다..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시현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