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 상담받았어요

상담 직후에 후기썼었는데 다시 적어봐요

4월에 첫 상담받고 시원하게 지침어겨 말아먹었습니다!

절대 안된다던 최악의 실수까지 발생했는데 상대는 여전히 이중모션...

2주전 마지막 상담이라 생각하고 간 서영쌤과의 상담에서 지침만 지키면 90퍼다 라는 소리...

거기에 1차 지침만 주시며 애프터 두개는 재회 후에 쓰시죠 ^^ 라는 서영쌤의 말...

사실 제게는 희망고문같았어요 ^^

이미 헤어진지 6개월째에 처음부터 끝까지 미친듯한 이중모션, 상대는 리바와 4개월째 연애중이니까요.

사연이 길어서 재회가 되거나 상황이 정리되면 그때 전 상담과 한꺼번에 적어서 올려야겠다 했지만 내프를 잡기위해 간단하게 한번 후기를 씁니다

현재 1차지침 이후 공백기를 갖는 중이에요

지침 보내고 바로 전화 카톡 다 차단해서 연락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어요

또 4월에 이미 강력지침(맞나요?)을 서진쌤께 받아 보내놨던터라..

이거 먹힐까..?

하는 불안함이 컸죠 ㅠㅠ

그치만! 지침 다음날 상대가 제 인스타를 염탐하다 들켰고 바로 리바를 팔로우 하더라고요 ㅋㅋ
(4월 지침때도 없던 반응...)

그리고 몇시간뒤에 리바를 언팔하더니 다음날은 아예 맞팔을 ㅋㅋㅋㅋ

4월엔 자존심 발동이 안보였는데 두번째 강력지침(?) 이라 이런 반응이 나오는 걸까요?

또 그 다음날에는 제 sns 익명질문 게시판에 연애 때 자주듣던 노래 제목과 같이 한편의 시를 적어놓고 갔어요

아직도 그때를 잊을 수 없다, 세상을 다 가진 느낌이었다, 그 시절이 금 같았다, 우린 이별했지만 행복했고 아름다워서 없던 일로 하고싶다며 저를 보내주는 내용...

근데 마지막 두줄에 미해결 과제를 남겨주고 갔더라구요

어떤 칼럼에서 본것같은데 오타를 이용한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해서 미해결 과제를 남겨주는.. 하수의 수법... (이러면 안된다는 내용의 칼럼이었는데 제목이 뭐였는지 보이질 않네요)

하여튼 예전같으면 소망적 오류로 연락을 했을지도 모르겠지만 꾹 참았어요

그 이후에도 제 sns 댓글등 상대에게 미해결 과제를 심어줄 수 있는 내용이 있었는데 거기에 대해 묻는 익명질문도 올라왔어요 ㅋㅋ

그 뒤엔 제가 반응이 없으니 프로필 배경 사진을 리바 새 사진으로 바꿔놓았더라구요

지침대로 일주일 뒤 차단을 풀었고 다음날 새벽에 몇분의 텀을두고 전화 세통이 걸려왔습니다

자다 깨서 엄청 고민했지만 받지는 않았어요

해뜰 무렵에.. 대체 왜...?

상대는 술마시고는 절대로 연락 할 사람이 아니라서 대체 왜 저 시간에 전화한건지.. 바로 세통씩 받을때까지 붙들고있던 것 같지는 않아서 제정신에 건 것 같긴해요

또 받았어야 했던건지 헷갈려요 ㅠㅠ

그 전화 세통 이후로는 현재까지 아무 연락도 반응도 없거든요.

4월엔 4일이상 못버티고 어떻게든 연락을 하던 상대방인데.. 염탐도 흔적을 안남겨서 보고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생각을 하도 많이 하다보니 공백기동안 해야할 행동을 적어주신 부분도 여러갈래로 해석되어 헷갈립니다.

가능성을 너무 차단한 거 아닌지 애프터를 보낼까 말까 생각하다가 또 쓸데없는걸로 보낸다고 생각하실까봐 아끼고 가만히 있는 중이에요 ㅋㅋ

하루에도 수십번 아 근데 이제 다시 만나기엔 너무 늦은거같아, 아냐 그래도 매달린다면 받아는 줄 수 있어, 그치만 헤어진 후에 보인 행동들은 너무 쓰레기같은데 왜 난 다시 만나고 싶어하지?

하고 여러 생각들을 해요

어찌해야할지 모른땐 가만히 있어라..

Sns 지침만 열심히 수행하며 가만히 있는 중이에요

저 잘하고 있는거 맞겠죠. 상대가 아직 절 그리워하고 있을까요?
리바랑 더 돈독해진건 아니겠죠 ㅎ

상담 또 한번 받고싶은 심정 ^^

상담 녹음요청을 하지 않은걸 후회중입니다 ㅠ

얼른 서진쌤과 했던 상담도 후기를 써야할텐데 서영쌤 내프가 왜이리 낮냐고 빨리 재회하고싶으면 가만히만 있으라고 하셨잖아요 ㅋㅋㅋ

저 정말 칼럼 후기 읽으면서 가만히만 있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공백기 안에 상대가 먼저 리바 정리할테니 다시 만나자고 할 것 같지는 않아서 속은 다 뒤집어졌지만 ^^

뭐 3주차부터는 조금 더 괜찮아지겠죠..

다음에 다른 반응이 있다면 또 올게요!

여기있는 모든분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