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나이가 20대 중후반인데도 불구하고 진정한 첫연애를, 한 남자와 3년간해왔던 초초저프레임의 소유자 내담자입니다.

저는 재회를 고민하고 계시는 이곳의 모든 내담자분들과 마찬가지로 저에게 이별을 통보한 그와의 재회를 하고싶었죠.

하지만 핑계라면 핑계, 초저프레임과 그와 동반된 두려움으로 가득 찬 저는 막상 이 상황에서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겠더라고요. 내가 무엇을하든 그게 매달림이 될 것 같았어요. 아트라상을 포함한 모든 재회관련업체나 글에서는 매달리는 일은 절대 없게하라는 말을 강조하고있고. 그렇게 저는 갈피를 못잡고 하염없이 지나가는 시간만 허비하며 보냈죠.

시간을 갖자는 남자친구의 말에 저는 핸드폰, 맥북이 뜨거워질정도로 검색을합니다. 이게 무슨 뜻일지, 헤어지자는 말을 못해서 이말을 한 건지 온갖 추측 속에서 한동안을 보낸것같아요. 혼자 영화드라마 다 찍으면서요.. 눈에서는 눈물이 흐르고ㅋㅋㅋㅋㅋ.. 이때는 다 내 자신이 세상에서 제일 불쌍하잖아요? 불쌍한 나란사람..

그러던 어느날 그저 빨리 시간이 지나가기만을 기다리며 주변에 온갖 나 힘든사람이라는 다 티내면서 지내는 제 모습이 너무 초라해보이고 내가 도대체 무엇을 위해 이러고있는지 쎄게 한방 맞은 것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내가 이렇게 망가질정도로 그 사람을 그리워해도 되는건가? 지금 나 하나 잘 챙기지도못하는데 재회가 된다한들 지금과 같은 상황이 다시 안온다는 보장이 있나?
지금 생각해보면 다행이에요. 이런 생각이라도 했다는 거 자체가. 안그랬으면 전 더 더 망가졌고 돌이킬수 없는 지경까지 갈 수도 있었겠죠.

그러다 저는 인터넷의 재회관련 여러 글들과 아트라상의 칼럼들을 읽으며 나의 상황에 가장 큰 문제를 제 스스로 평가해보게 됩니다. 바로 내 프레임의 관리가 부실했던거에요. 부실한것도 아니죠 아예 안했죠.

상담을 받기 전, 그리고 지금까지 생각해보면 저는 무엇보다 연애에 있어서는 전형적인 을, 또는 저프레임이라고 할 수 있는 여자친구였어요. 연애하는 내내 나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기보다 상대방에게 맞춰주고 때로는 눈치봤어요. 혹시나 나를 떠나가진 않을지 안절부절해했죠. 지금 생각하면 내가 절대 그 사람보다 부족한게없는데도 왜그랬는지 몰라요. 사람에 대한 상처도 딱히 없는 저는, 단지 제 부실했던 프레임관리로 인해 저를 더더 저프레임으로 향하게 하고있었죠.

저는 재회가 하고싶으니 내 프레임을 관리해야겠다라는 생각이 처음에 들었다면, 지금은 내 프레임을 높이고 그 다음에 재회를 생각하려해요.

이러한 생각을 하게된 건 아트라상의 알.파.고 우리 서영쌤과의 상담을 받고 난 직후입니다.

제가 채찍질을 해달라했는데 정말 제대로된 채찍질을 받았어요 서영쌤..에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더 집중됬던것같아요. 지금보면 제 사연의 그 내용도 모두 상대방보다 못한 저를 드러내고 있더라고요. 저프레임의 성향을 글에서도 내비췄어요 멍청한 저 ㅋㅋㅋㅋㅋㅋㅋ 통화 시작하자마자 이런 점들 콕 짚어주시면서 따끔한 충고해주신 서영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ㅜㅜ 상담초반에 저에게 순딩순딩한거보니 저는 지침을 어길사람이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주셨어요. 아니 저도 제 자신이 그럴까봐 두려웠는데 어떻게 통화한지 5분도 안되서 바로 그걸 알아차리시는지ㅋㅋㅋㅋㅋㅋㅋ

저 이 마인드 계속 잡고 나갈거고 다른거 말고 내 프레임부터 확실히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할거에요.

재회를 위해 내 프레임을 높이려하지마세요.

서영쌤과 상담하면서 받게된 생각이고 이 말은 저 뿐만 아니라 저와 많은 재회목적의 내담자분들에게 알맞는 말인 것 같아요.

제가 받은 지침들과 행동들에 대해 아직은 더 공부하면서 기간을 지켜나가야하는 상황인데 전 항상 든든하게 뒤에 있어주겠다는 서영쌤을 믿고 저부터 생각하며 모든거 다 이겨내보려합니다! 서영쌤 진짜 좋은 결과와 후기로 다시 찾아뵐께요:) 다시한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