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번의 후기를 남겼지만 재회후기를 남기는건 처음이라서 글솜씨는 없지만 기쁜마음으로 적어볼게요^^

지난 연말은 정말 많은 썸과 이별이 있었네요.
짧은 시간이었는데 남친이 몇번이나 바꼈는지...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짧은시간에 많은 일들이 일어나서 꿈인가 하는 생각도 가끔들어요.

그만큼 대체자를 찾기위해 노력한것같아요.
그래서인지 처음 상담받았던 남친은 생각도 안나네요ㅎㅎ

최근에 사귄 남친과 헤어진 날 재회를 바랬던 상대에게서 연락이 왔어요
타이밍 기가 막히죠. 남친과 사이가 계속 좋았다면 상대의 연락이 크게 반갑지는 않았을것같네요.

시현쌤에게 바로 에프터를 보냈고 첫연락후 10일정도 지났을때쯤에 또 연락이왔어요.

제가 아무것도 하지않고 가만히만 있어도 다시연락이 올거란 쌤 말이 딱 맞았어요.

이번엔 안부톡이 아닌 만나고 싶어하는 눈치의 톡이었어요. 오랜만에 그와 통화를 했고
자연스레 만남까지 이어졌어요.

같이 밥먹으면서 지난 이야기를 꺼내더군요.
"예전에는 재촉하던 너였는데, 이번에 연락하면서 너가 많이 차분해진걸 느꼈다" 고요.
"다시 만나고싶다" 고요.

아무래도 제 마음이 예전보다는 여유로워졌기때문에 그가 그렇게 느낀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다시보니까 반갑더라구요.약간 설레기도했구요.

그런데 참 사람 마음이라는게...
전남친의 프레임이 아직 좀 남아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상대와 헤어져있을땐 목소리 듣고싶고 보고싶고 멋있게 보이고 그러더니 막상 보게되니까 그렇게까지는 멋있어 보이진않네요ㅋㅋㅋㅋㅋ

막상 바랬던일이 이루어지니까 가진자의 여유인건가

암튼 기분은 좋네요

일단 그를 지켜보기로했어요
말이 사겼던거지 제대로 만난게 아니었기때문에 아직은 알아가는 단계라고 생각해요.

시현쌤 감사해요. 든든한 백이 있는것같은 느낌이에요.

아트라상이 없었다면 저는 아직 찌질하게 전남친 그리워하고있을지도 모르겠어요ㅎ

연애 아직 너무 어려워요
지금 상대가 심리학공부하는 사람이라서..
저또한 이론공부를 게을리하면 안될것같아요

이론이 아직까지는 너무 어렵지만 계속 파고들다보면 언젠가는 이론을 체화하고 실전에 응용도 가능하겠죠

일단은 감정컨트롤이 안되는 저로서는 참을성을 길러야할것같네요.

재회는 되었지만 재회후가 중요하다고 다들 말하듯이 시간날때마다 칼럼 읽으러 들를게요^^

새해복많이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