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실 저는 내담자는 아니에요

몇개월전 이별을 겪고 우연히 아트라상을 알게 되었어요 그당시에 너무 힘들어서 아트라상에 상담신청까지 했었지만 상담내용을 작성하면서 절실함이 없던거였을까요??내가 이렇게까지 해야하나싶어서 저도 모르게 포기를 해버리고 결국 상담신청도 취소했어요 대신 아트라상과 큐어릴의 칼럼들과 후기들을 닥치는대로 읽기 시작했어요

생전처음 듣는 용어들로 처음엔 패닉이었지만 읽고 또 읽고 반복해서 읽었어요 덕분에 그때 재회에 성공했구요!!

그리고 3개월후...제 잘못된 습관(나쁜 프레임높이기ㅠ)으로 이별통보를 받았어요 남친은 바로 어제까지도 너무 사랑한다고 매일 보고싶다고 애틋하던 사람이었는데 하루아침에 아주 차갑고 단호했어요 제 잘못이었기에 진심으로 사과했지만 통하지않았어요 만약 제가 아트라상을 몰랐다면 죽어라 울고불고 매달리고 찾아가고 하지말아야할 온갖 짓을 다했을거에요 딱 하루반정도 매달리고 연락안했어요(아예 매달리지않았다면 좋았겠지만 너무 미안한 마음에ㅜㅜ)

하루반정도 매달리는데, 남친에게서 아트라상에서 읽었던 이중모션이 보이더라구요 이를테면

"너를 볼 자신이 없어 하지만 분명히 헤어지면 후회할꺼고 니가 생각나고 보고싶을꺼야"

"지금은 헤어지는게 맞는거 같아 하지만 솔직히 너 안보고 살 자신은 없어"

뭔가 자꾸 여지를 주는게 이게 이중모션인가??하는 의구심과 답답한 마음에 아트라상 블로그의 이중모션 칼럼을 보고 공백기에 들어갔어요 고작 일주일이었지만 여느때의 저와는 완전히 다른 행보에요 예전같았으면 하루종일 일주일이고 이주일이고 계속 매달렸을거에요 아마 남친도 놀랐을거에요 일주일후 우리가 쓰던 물건들 정리중인데 생각나서 연락해봤다고했더니 역시나 이번에도 이중모션을 보이더라구요!!

제가 살짝 프레임을 높이는 순간, 30분전까지만해도 니가 생각나고 보고싶지만 만나고 싶은 마음 전혀 없다던 사람이...당장 만나자고하더라구요 그렇게 그날 만나서 재회했어요^^

공백기가 너무 짧아서 드라마틱한 상황도 없었고 상담사님들의 허를 찌르는 지침과 조언이 없어서 어설픈 재회를 했지만 아트라상에 너무 감사한 마음에 용기내어 후기를 남겨봅니다

바쁘실텐데 제 댓글에 답해주신 아트라상 블로그 관리자님~ 정말 감사드리고 제가 재회했다고 다시 댓글 달았는데 진심으로 축하해주신것도 너무 감사드려요^^

어느 칼럼을 읽으면서 선생님께서 아트라상의 칼럼들은 연애말고도 인간관계에서도 많은 도움이 될꺼라는 말씀이 참 인상깊었었어요 선생님들의 귀한 칼럼과 후기들...게을리하지않고 열심히 읽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늘 건강하세요^^

참,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선생님들께 직접 상담받으면서 조언듣고 지침문자도 날리고,제대로 공백기 지내면서 완벽한 재회를 하지못했다는거...그부분이 아쉬워요 사실은 혼자 칼럼과 후기들을 보면서 나름 지침문자도 만들고 했는데 혼자하려니 너무너무 힘들었어요ㅠㅠ

많이 힘드신분들은 선생님들 도움받는게 좋을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