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서영쌤 덕분에 재회를 했었는데, 1주일만에 다시 이별통보를 받았네요

한번 이미 이별을 겪었던 지라 2번째는 엄청나게 충격은 아니었어요.

상대방이 재회 후 이미 4일째쯤 부터 느낌이 쎄했어요..

제가 다정하게 카톡 해도 약간 무뚜뚝한 느낌의 답장이 오고 그래도 자존심 발동이라고 생각하고 저는 이전처럼 대하고, 왜그러냐고 묻지 않았어요.

오히려 노력해 주는 거 알고있다, 이런식으로 표현해주었다고 생각했는데.. 부족했나봐요^^;

마지막에도 좀 더 신뢰감올려주는 행동을 많이 했어야 하는데 하는 후회도 있어요.

기억에 남는게, 제가 ~~한 오빠가 좋아. 라고 했더니
상대가 나는 그냥 너가 좋아. 라고 하더라구요. 뜨끔 했어요.

상대는 저랑 대화하고 나니, 제 말투도 신경쓰이고
이전의 헤어진 이유가 다시 떠오르고, 부정적인 감정에 휩싸였고, 염치없지만 이제 진짜 끝내야 겠다고.

전 너무 억울했어요.

진짜 바뀌기 위해 운동도 열심히 하고 하기 싫다고 했던 요리도 배워서 해줄려고 요리학원도 등록했는데 아직 직접 말도 못해줬고, 해주지도 못했고 기분 나쁘게 해도 현명하게 넘어가는 모습도 못보여줬는데

단 2~3번 만남 만에 다시 통보하다니.

그래도 이번엔 아트라상을 알고 있어서. 전혀 반응해주지 않고 읽씹했습니다.

이전에는 제가 막 신뢰감만 높이는 답장 해주고 그랬는데 좋지 않은 대응 이라고 해주셨거든요.

지금 이 후기를 쓰는 이유는,, 이렇게 됐어도 힘을 내고 싶고, 제가 이상한 행동을 안하도록 마음을 정리하기 위함입니다.

상담사님, 말씀해주신대로 다 했는데 아마도 제가 말을 너무 많이 하면서 행동지침을 좀 어겼나봐요..ㅎ
무의식중에 엄청 틱틱댔던지..

상대가 내프가 엄청엄청 낮은 것 같아서 저도 사실 자신이 없네요. 그의 정신적인 문제 같기도 하고..

맨날 자기 정신이 건강하지 못한 것 같다고 -_-;;

아니면 스킨쉽 선그어서 더 내프가 내려간것 같기도 하고...

이별 문자를 보면 신뢰감 문제가 큰데 그걸 프레임이 못이겼나봐요.

지금은 조용히, 패인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확률은 낮을지도 모르겠어요. 에프터에서 지침을 주셔도 공백기를 주실 것 같구요.ㅎㅎ

결혼이라는 과제가 너무 큰 산같이 그를 막고 있는 것 같아요.

제가 아무리 바뀌었다고 주장한들, 알아주지 못할 가능성도 큰 것 같고.

재회가 다시 되면 좋겠지만, 만약 안되더라도 자신이 성급했다고. 오래오래 후회하고. 잊지못하도록 복수해주고 싶네요.

여기 계신 분들이 그렇듯, 전정말 그의 과거의 흠도 품어주고, 앞으로도 품어주고 싶었는데..

한동안 인스타, 카톡에 매력적인 사진들을 다시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어요. 그럼 에프터메일에서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