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ㅎㅎ

23살 아트라상 여자내담자입니다.

저는 공백기 도중의 내담자였는데도 심리적인 문제로 추가 상담을 받은 내담자입니다.

사연의 내용 중 트라우마적? 사건이 생겨서 사연에 적지 않았고 덕분에 공백기 동안에 계속 심리적으로 안정되지 못한 상태를 겪었어요. 결국 이 사건으로 인한 내적프레임 하락이 상담을 재신청하게 했죠.

참 신기한게 상담 속에서 엉엉 울며 슬픔을 토로한 것도, 이것저것 말을 많이 한 것도 아니였고, 그저 서진 쌤의 말씀을 경청한 것 뿐만으로 큰 도움이 되었어요. 마지막에 제가 소심하게 목소리를 작게 냈는데ㅎㅎ 서진쌤이 목소리가 왜이렇게 작냐며 말했던 게 가장 기억에 남네요. ㅋㅋㅋㅋㅋㅋㅎ 덕분에 지금은 많이 안정된 마음가짐이 되었어요.

맨 처음 상담 당시 이론을 거의 이해하고 숙지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의 제가 과거의 저를 보면 진짜 하~~~~안참 멀었었구나 싶어요. 이래봬도 총 4번이나 상담 신청했거든요ㅋㅋㅋㅋㅋㅋ지금도 아직 많이 부족하구요. 왜 평균적으로 이론 마스터가 꽤 걸린다고 하는지 알 것 같아요. 여전히 이래저래 심리학 책이나 큐어릴도 읽어보고 이론들, 후기들도 읽어보며 제 미래를 고찰 중입니다.ㅎㅎ 많은 방법들 중 가장 이론숙지에 효과적이었던 방법은 역시 실제 상황 분석인 것 같네요. 친구들이랑 연애 얘기 할 때, 이론으로 분석해보고 물어봐보고, 이론을 설명해보고,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이제는 정말 제 행복에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아요. 그 사람과 재회와는 별개로 저를 위한 행복이요. 제가 요즘 블로그에서 추천해주신? 클루지라는 책을 읽는데 이 책에 나온 명언 중 하나 말씀드리고 싶네요.

'신은 나에게 내가 바꿀 수 없는 것들을 받아들이는 침착함과 내가 바꿀 수 있는 것들을 바꾸는 용기와 그 차이를 아는 지혜를 주었다.'-라인홀드 니버

너무나도 힘드신분들, 이 사람이 아니면 안될 것 같고, 그 사람이 너무나도 그리워서 아무 것도 못하시는 분들, 이 상황이 나아질지에 관한 의심하는 분들, 그리고 재회 뿐 아니라 삶이 지쳐있으신 분들, 해내실 수 있으세요ㅎㅎ 제가 그러했으니까요. 이 사이트를 방문하시고 상담신청을 위해 후기를 찾아보고 계시다는건 재회를 떠난 행복이 다가오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물론 재회를 떠난 행복이라는 말이 재회가 안될 거라는 말이 아닌 건 알고 계시죠? 이런 말씀을 드리지 않아도, 자연스레 아트라상을 방문하신 이상 이름처럼 빠져드실겁니다. 처음에는 의심이 참 많아서, '주원교'라는 말을 보고 오히려 너무 맹신하지 말아야겠단 다짐이 생각나네요.ㅋㅋㅋㅋㅋ사실 많이 의심했어요ㅎㅎ...

이론을 읽을 땐 혁명이지 싶다가, 이론이 잊혀지거나 멘탈이 나갔을 때, 저만의 생각에 파묻혀 있을 때, 올바른 사고가 되지 못했죠.

그래도 이젠 시행착오 끝에 제법 어떻게 제 인생을 살아나가야할지 판단이 선 것 같네요. 이론이 재회에만 국한 된 것이 아니니까요. 참 신기하게 이 곳 저 곳, 적용되요. 이렇게보니 심리학이라는 것이 참 위대한 학문인 것 같네요. 단순히 인간관계, 사람자체 뿐만 아니라 심리학과 관련이 없을 것 같은 분야에서도 심리학의 영향을 받더라구요. 예를 들어, 기술을 다루는 공학에서의 궁극적 목표가 '사람이 편해지기 위해서'라는 것을 보면 될 것 같아요. 실제로 제가 대학에서 전자기기 설계를 배울 때, 인간의 감성을 고려해 설계하는 것, 게임이나 웹을 개발할 때, 기획과 개발팀이 나눠져 있는 것 같이 말이예요. 또는 창업성공일화들, 대기업들을 보면 어떤 분야든 그속에 심리학이 숨어있는 걸 볼 수 있죠.

여담으로 저희 대학교, 컴퓨터전공 교수님과 심리학전공 교수님이 나눴던 대화가 생각나네요. 잘 기억하는 법에 있어서 컴퓨터가 정보를 탐색할 때 탐색이 빠르도록 만드는 태그 등 컴퓨터 탐색법과 같이 사람도 유사한 기억법을 사용할 때 정보를 더 쉽게 기억을 할 수 있을 거라는게 주요 주제였고, 같이 실제로 실험해보자는 심리학 전공 교수님의 말에 저희과 교수님이 심리학에 관심이 없으셔서 단호하게 거절하셨던 일화였어요ㅋㅋㅋㅋ 어쨌든, 그만큼 참 신기하고 알수록 재밌는 학문인 것 같아요.

물론 지금 이곳에 들어와 있으시다는 건 당장 이별이 너무 힘드신 분들이시겠죠. 이별에 의한 힘듦, 본능적인 거니까요. 분명 심리학을 알고나면, 극복하고 더 나은 관점에서, 더 나은 삶을 살게 되실거예요.

한서진 쌤 감사합니다. 통화로 못 전해드렸었는데 많은 위로가 되었어요!ㅎㅎ 그리고 책임감을 움직인다는 프로필, 읽을 때마다 느끼지만 멋있으세요! 이것도 전해드리고 싶었어요ㅋㅋㅋ

원래 기자가 기사를 쓸 때 자신이 사회에 미칠 영향력을 알고 그에 대한 책임감을 가져야한다고 하잖아요. 물론 질책할게 아니라 본인의 생각인게 중요한거지만요. 항상 응원하고 소중한 인연이라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물론 하서영 쌤도요!ㅎㅎ 그리고 몇마디 주고 받지 않았지만..ㅎ..최시현 상담사님도요! 아트라상 글을 읽다보면 참 신기하게 무언가 아트라상 전체를 알 것 같은 묘한 기분을 느껴요. 실제로 글의 내용이 그렇기도 하고 제 첫 후기에도 남겼는데 제가 생각했던 의문점이나 '그럼 이건 이거고 이렇겠네'하는 부분들에서 생각했던 특정 단어나 표현이 글에서도 똑같이 나오면 소름돋기도 합니다. 어쨌든,ㅋㅋㅋㅋ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던 거였어요. 감사해요 ㅎㅎ

쓰고 싶은 말은 항상 많은데ㅋㅋㅋㅋ 너무 과한 것 같아서 이만 줄일게요. 제 생각이 다 맞지 않을 수도 있고, 이글조차 필요없으신 분들도 상당히 많으시겠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후기는 참 여러모로 좋네요. ㅎㅎ 새삼 처음 아트라상 왔을 때의 기분을 다시 느껴요. 이러고 저도 상담 또 올지도 모르지만요 ㅎ....

모두 재회하셨으면 좋겠어요!덤으로 행복한 미래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