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재회상담으로 여러 업체들을 거치고 거치다 아트라상에 오게 된 내담자입니다.

저는 헤어지고 술먹고 찾아가 울고 불고 매달리는 등 정말 하지말아야 할 행동들은 다 해놓고 아트라상에 찾아왔어요.

칼럼과 후기들을 읽으며 다양한 사례들을 보니 '어쩌면 나도...' 하는 마음에 상담 신청을 했습니다.

사실 제가 많이 매달리면서 상대방이 진절머리가 나있었던 안좋은 상황이었지만 많은 내담자분들이 '재회가 안될줄 알았는데 되었다', '생각보다 확률을 높게 봐주셔서 신기했다' 등등의 후기가 많았어서 내심 기대를 했었어요.

하지만 첫 상담 때 저의 상황은 솔직히 재회 확률이 낮은 편이라고 말씀하셨고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지만 재회가 안되더라도 상황이라도 호전 시켜보고자 상담을 진행했어요.

낮은 확률을 진단 받았기 때문에 '재회'에 초점을 두기보단 내 프레임을 끌어올리고 앞으로 더 나은 연애를 하기 위해 '더 나은 사람'이 되려는 쪽으로 신경을 썼어요.

제 프레임을 높이려는 마인드 컨트롤이 헤어짐을 극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구요.

그래서인지 전남친 생각은 마음 한켠에 접어두고 이전의 연애보다 빨리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왔죠.

그런데 역시 사람은 한번에 바뀔 순 없나봐요... 며칠 전 전남친에게 변수가 생기자 멘탈이 완전히 나가버렸고, 조급함에 쏟아내듯이 애프터 메일을 써서 보냈어요.

그러나 한서진 상담사님의 답변을 보고 머리를 한대 맞은 것 같았어요.

사실 상담 후 마음이 평온해져서 한동안 칼럼도 읽지 않고 마인드 컨트롤도 하지 않았거든요.

한서진 상담사님의 답변을 받고 아차차 싶어서 다시 칼럼들을 읽으며 흐트러진 마음을 다잡았네요...

사실 후기는 재회에 성공하거나 상황에 진전이 생기면 쓰려고 했었는데, 진심으로 저에게 쓴소리 해주신 한서진 상담사님께 답장을 하고 싶어서 후기를 쓰게 되었어요.

한서진 상담사님이 이 글을 보신다면 조급함에 애프터 메일을 쓴 것에 대해서 반성하였고, 앞으로 남은 한번의 애프터 메일은 그렇게 순간의 감정에 치우쳐서 쓰지 않겠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진심어린 답변 정말 감사하다고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