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 한번 헤어졌다가 3월에 재회, 그리고 7월말에 카톡으로 이별 통보를 받고 .. 너무 너무 서글퍼서 혼자 고민하다가

아트라상을 찾고 8월12일에 손수현쌤에게 1차 상담을 받았습니다

남자는 고프저신(그러나 내프는 완전 바닥) 저는 저프고신 (프레임은 바닥을 기고 너무 착하고 고마운데 재미는 없는 여자)

재회 확률 90%를 받았습니다


처음 만날때도 제가 먼저 대쉬를 했었고 그런데도 관계가 유지가 된건 남자도 너무 너무 내프가 낮고 자손심만 쎈사람이어서 그렇다고 하시면서 프레임을 올려야지 안그러면 재회 절대 불가라고 소문과는 다르게 친절하게 상담을 해주셨어요 상담하면서 왠지 든든하고 뭔가 될거 같고.. 공부는 잘 안했지만.. 그래도 지침 수행도 잘 할 수있을거라 생각하고 마음이 좀 설레였죠.

온화하긴 했지만 제 프레임을 올리는 1차 지침을 헤어진지 2주만에 보냅니다

문자로 보내서 상대방이 받았을지 안받았을지.. 몰랐고 그래서 불안한 멘탈때문에 죽을 뻔했어요 정확히 10일후 주말 새벽 3시에 남자한테 문자답이 왔어요. 후회한다는 답변.. 와.. 정말 답변이 오는구나.. 이사람은 나 다 차단하고 있을줄 알았는데.. ㅎㅎ


바로 애프터 메일 썼는데..일단 공백기 가지라는 말씀을 들었고 그런데 그후로 전혀 연락은 없었지만, 프사나 상메가 제가 바꾸면 바꾸고 하는 식으로 별 이상한 말을 다 써가며 마치 딴 여친이 있는거 같기도 한 반응이 있었습니다

2달째쯔음에 2차 애프터 메일 썼더니 가능성 제시해 주라 해서 중간에 제가 애매하게 가능성 제시를 했었어요 다시 프사바꾸고 했는데 연락 전혀 없었고 저는 점점더 불안해졌죠.


그러다가 2차 상담을 이번 월요일에 받았고, 손수현쌤에게 엄청 혼났어요 초기에.. 반응이 저렇게 잘 나왔는데.. 반응 없다고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고... 저는 직접적인 연락이 없으니 막막했거든요

상담 받고 그남자 저 못잊고있다고 하셨고 프레임 많이 높아졋다 하셨고 그래서 지침문자 받고 카톡으로 보냈는데.. 알고보니 카톡차단.. 너무 황당해서 왜 차단이야? 하면서 상담 바로 다음날 1차 애프터를 써먹습니다 (바보같이)

여유를 가지라는 말을 듣고... 오늘 문자로 보내버렸습니다 그런데 정확히 10분후 답변이 왔어요. 세상에


저는 답변 안올거라고 문자도 차단되었을거라고 생각했는데...마지막 제 질문에는 답변을 안하길래 그냥 나도 퇴근 수고해 하고 마무리 지었습니다 (제가 대응을 잘했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연락이 왔다는게 중요)


정말 손수현샘의 분석은 날카로왔어요. 남자의 심리를 잘 짚어주신거 같고.. 답변이 이렇게 빨리 오리라고는 기대를 못했는데 남자도 절 기다리고 있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프사 관리 잘해야겠구나.. 여유를 가져야 겠구나..그리고 칼럼 많이 읽고 숙지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지금 뭐 재회를 했다거나. 아님 이남자가 숙이고 들어온다거나 이런건 아니에요. 덕담같기도 하고..헷갈리지만.. 하지만.. 믿어볼래요 내 자신과 손수현샘과 아트라상의 칼럼들을..

여러분들도 조바심 내지 마시고 ( 안그럼 망쳐요) 여유를 가지고 행복한 재회를 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상담받으면서 비타민 먹은듯 속이 시원해졌어요. ㅎㅎ. 손수현샘 감사합니다

From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담자가 (으 오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