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16년도부터 아트라상 도움을 받고 있는 여자 내담자입니다.

주원쌤, 수현쌤, 강희쌤, 서영쌤 등등 많은 상담사님과 상담이력이 있고 (^^ㅎ,,)

전 언제나 항상 재회라는 결과를 얻었었죠.

그러던 중 아트라상의 도움으로 6년의 장기연애를 좋은 이별로 마무리 짓고, (재회 가능했지만 제가 안 함) 몇 개월 전 새로운 사람을 만나 연애를 시작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곳에서 다가온 인연이었고, 상대는 태생적으로 고프레임을 잘 유지하는 타입이었어요. 자신감도 넘치고 자기가 어떻게 하면 매력 있어보일지 아는 관리 잘 하는 남자.

수를 다 읽을 수 있는 이전 연애 상대와는 전혀 다른 모습에 재미도 느끼고 이리저리 휘둘렸던 것 같네요 ㅎㅎ

그런 사람과 3개월이라는 짧은 연애로 이별을 맞고 남자의 눈물, 저의 매달림, 그의 흔들리는 모습에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멘붕이 온 저는 오랜만에 아트라상을 찾게 됩니다. (오랜 내담자임에도 불구하고.. 창피)

최시현 상담사님 첫마디를 들었을 때의 그 충격을 잊지 못해요.

“사이다님, 아... 재회 확률이 높지 않습니다. 이전 상대방 상담하고는 달라요. 단기연애로 헤어지셨기 때문에 ..마지막에 매달리시기도 하시고...”

초고프로 상대한테 소위 말하는 쌍년이라 주원쌤한테 그렇게 혼났었는데 그런 내가 확률이 낮다고........?

이젠 재회보다는 궁금증과 자존심 챙기기로 노선을 바꿔 상담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자 사이다님, 장기 연애로 끝낸 내담자님들은 저급한 표현을 빌리자면 소위 연애 고자가 됩니다. 이제 사이다님의 연애 스타일에 대해 알려드리고 앞으로는 어떤 연애를 하셔야하는지 제가 큰 그림을 그려 드릴거예요.” 라는 최시현 상담사님의 말씀으로 연애 지식들을 방출해주셨습니다.

물론 재회를 도와주시는 건 기본 베이스로 깔고요.

너무 재미있더라구요. 말씀 해주시는데 계속 탄성이 나왔어요. 이렇게 연애를 하는거구나..!

거의 등교 하기 전 밥 한숟가락이라도 더 먹이고 싶어 신발 신는 제 옆에서 입에 밥 넣어주시는 엄마같았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기연애에서 친밀감 형성이 너무나 부족했고 제가 너무 철벽치고 남자에게 건조하게 대했던 것이 화근이었다구,.. 역시나 태생적 고프이지만 방법을 몰랐다 하시네용..

재회도 재회지만 일단은 자존심 챙겨달라고 지침 부탁드렸고 그에 맞는 지침을 주셨어요.

지침의 효력이야 뭐 오랜기간 아트라상 도움 받으면서 익히 알고 있고^^,,,

제 지침을 읽씹을 했지만 그의 요동치는 프사와 음악, SNS 게시물, 그 사람 주변사람의 연락들을 보면서 역시나 지침이 먹혔구나 싶네요.

이번 연애도 저의 인생에서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재회에 목매지 않고 배움의 자세로 임하기로 했습니다.

상담사님 2주 뒤 경과 보고 겸 에프터 메일 보내달라하셨는데 그때 뵙겠습니다.

아 그리고 저는 이제 상담사 투어 마치고 최시현 상담사님한테 정착 하기로 맘 먹었어요ㅎㅎㅎㅎㅎ헤 쬐고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