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나 상담사님~ 재회했습니다!!

감사합니다. ㅠㅠ 상담사님의 예측대로 다시 잘해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상대방에게서 진짜 듣게 되었네요. 신기했습니다.

돌이켜보면 저한테 눈높이를 잘 맞춰서 설명해주시기도 하고, 상대방이 왜 힘들어했는지 포인트를 잘 잡아주셔서 재회한 것 같기도 해요. 덕분에, 모든 게 정상 궤도로 돌아왔습니다.

서예나 상담사님 상담은 실전에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려주는 가이드라인 같았어요. 연애 할 때 어떤 마음 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하셨던 말씀이 저에게 많이 와닿았어요.

해주셨던 말씀들 다 적고 싶은데 그러면 3바닥은 훌쩍 넘을 것 같고.. 저같은 저신뢰감 내담자분들 도움 되시라고 간단하게 정말 깊게 와닿았던 서예나 상담사님 말씀만 글로 남깁니다.


"마음 속에서 상대방을 그만 용서해주면 어때요? 세상에는 상대방보다 부족한 남자가 훨씬 더 많아요. 상대방도 분명히 변할 수 있어요. 두 분 다 아직 누군가를 사랑하는 게 무엇인지 모르셔서 그래요.

상대방을 억지로 바꿀 순 없어요. 하지만 내담자에게 상담사가 있는 것처럼, 좋은 본보기를 보여준다면 상대방도 변하게 돼요. 그래서 이제부터 XX님의 역할이 중요한 거에요."


상담을 받고 나서 '나부터 변해야겠다'는 생각이 제일 많이 들었습니다. 공백기 보내다 불안하거나 화가 날 때도 녹음 파일에 이 말만 따로 저장해서 라디오처럼 계속 틀어놨었습니다.

사실 상담 받을 땐 잘못은 상대방이 했는데 뭔가 대신 혼나는 기분이었어요. 제가 잘못한 것도 있지만 그래도 둘 다 잘못이 있다고도 하셨는데 너무 불공평하다 생각했었습니다.

상대방도 잘못을 했는데 정작 나만 혼나다니.. 분명히 머리로는 상담사님의 말씀이 납득이 되었는데도, 상대방도 잘못이 있으면 고쳐야 하는데 왜 나만 고생하나 조금 억울했습니다.

그런데 속상한 제게 해주신 저 말씀을 듣고 '나부터 좋은 사람이 되는 것'에만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상대방 잘못만 생각하면 제 삶이 좋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다는 것을 사귀는 동안 많이 느꼈으니까요. 계속 억울하다 했다면 이렇게 재회하는 기적같은 일도 없었겠죠..

서예나 상담사님께 상담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상담사로서 할 말은 해야겠다고 하면서 혼내실 때 멋지셨어요ㅋ) 재회 후기를 쓸 수 있도록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상대방과 다시 만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짧고도 긴 3개월이였어요.ㅠㅠ

상담사님의 도움이 필요한 내담자분들 도와주시느라 많이 바쁘시겠지만 건강 관리도 잘 하셨으면 해요. 감사했습니다^^ 싸움 없는 예쁜 연애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