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사님들 너무나 늦은 상담 후기 죄송합니다..퇴사가 겹쳐져서..라고 핑계를 대고 싶네요ㅠㅠ

재회실패라고 찡찡대며 통화 전문을 새벽까지 모두 옮겨 적은, 강박증 최고 여 내담자라고 하면 기억나실까요 ㅠㅠ
(수현 상담사님! 시현 상담사님! 왜 아이디가 횽이냐고 되물으셨는데 ㅎㅎ 횽디의 횽입니당 > < 기억하실까요)

두 분 상담사님들..

특히 시현상담사님! 1차적으로 제 마음을 치유해주신 시현쌤께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 상담사님은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었겠지만, 객관적으로 제가 가치가 더 높다" 라는 말을 통해 제 내적 프레임이 정말 어찌나 높아졌는지 모르실거에요. 분명 잠도 못 자고 패닉 상태였는데, 이후로는 잠도 잘 자고, 재회 의지가 한 풀 꺾였네요 사실.

괜히 패닉한 저 때문에 열중해주시고ㅠㅠ

허나 시현쌤... 저 결국엔 너무나 짧은 기간 내에 내가 먼저 화해의 손길을 내밀어야 한다는 것에 자존심이 괜시리 상해 상담사님이 심혈을 기울여 열심히 짜주신 지침문자를 보내지 못했어요!ㅠㅠ

사실 보낼까말까 갈팡질팡 하던 와중에 수현 쌤이 제 멘붕의 애프터메일을 보시고 가만히 있으면 상대방이 연락 올 거라고 자신있게 따로 말씀을 해 주셔서 그런지.. 아님 시현쌤이 상대방 그거 아무것도 아니라고. 제가 너무나 상대방 프레임의 거품에 끼어 있다는 말의 힘이었는지..

정말 놀랍게도 시현 상담사님의 상담과 수현 상담사님의 메일 답변을 끝으로 저 이전과 비교하면 너무나도 내적프레임이 안정이 되었어요. (연락이 오긴 오겠죠..?ㅋㅋ 정말 올까요오?ㅠㅠㅠ 두분께 혼나겠네요ㅋㅋ) 상대방한테 그렇게 서로 좋은 사람만나라고 하고 끊어버리고,, 지금 카톡 프사에는 잘사는 척, 신체가 좀 더 돋보이는 도발 사진 등 별 별 난리를 다 쳐놨는데요; 사실 프레임이 문제가 아니라는 건 알고 있지만 암튼!!ㅎㅎ 대체자 만드려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았구요! 살짝 호감이 가는 분도 생겼어요

저 두분의 녹음 듣는 게 마음이 아파, 많이 듣지는 못하다가 어제 처음으로 직시했네요.

수현 상담사님은 상대방의 잘못을 바로 잡는 -> 당근과 채찍이론을

시현 상담사님은 삐져버린 상대방의 마음을 미안함으로 움직이는 -> 죄책감이론을 지시해 주셨지요

저 사실 상대방과 재회..아직도 하고 꽤나 하고싶은데요! 잠수라는 상대방의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명확히 꼬집고 싶어요! 본인은 안부린다고 우기지만, 싸울때마다 자존심을 내세우는 그 고집두요! 그렇지만..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당근과 채찍을 사용하는 게 답일 걸 알지만..이상하게 제 마음은 강하게 나가는 대신, 상대방 마음에 미안함을 심어주는 '지침문자'로 향하네요..ㅠㅠ

수현쌤은 이런 한참 부족한 내담자인 저를 너무나도 과대평가 해주셨고ㅠㅠ흑 전 그당시에 당근과 채찍 지침문자와 행동지침을 체화해서 제대로 따를 정도로 숙련된 내담자는 아니였나봅니다 수현쌤..

이를 부담스럽게 여기는 제 마음을 탁 캐치해주신 시현쌤이었죠. 시현쌤 말대로..전 당근과 채찍중에 당근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내담자입니당 ㅠㅠ

결론은 상대방과의 마지막 전화 통화 후 연락이 없을시(제 생일 하루 전날인데 어쪄죠ㅋㅋ)새로운 지침을 보낼 계획을 하고 있는데요!!이리 상담 후기도 늦었지만 염치 불구 다시 도움을 요청 드려도 될까요!!

두 분 정성에 보답해서라도 성공적인 재회 후기는 더 길게 세심하게! 작성 해 볼 수 있으면 하네요

머리로 채찍질 해주신 수현상담사님, 마음으로 안정을 되찾게 너무나 큰 도움을 주신 시현상담사님..너무나 감사합니다. 아트라상의원이 맞네요..두분 덕에 독감이 감기가 되었습니다. 감기 완치할 수 있게 칼럼 성실히 읽어보고, 체화시키고 곧 애프터 메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