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예나 상담사님ㅎㅎ

일단 저는 1차, 2차 상담을 하서영 상담사님과 받고 재회 후 두달 만에 신뢰감 문제로 다시 이별을 하게 되어 서예나 상담사님과 만나게 되었어요.

저는 같은 남자로 다른 상담사님과 받는다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조금 있었습니다. 또한 2016년도에 받은 상담에 비해 너무 만족스러웠기 때문에(아마 제 이론 이해도가 높아져 만족한 것 같습니다.) 이번에 만족스럽지 않으면 어쩌지 걱정했어요. 하지만 전화 받자마자 목소리듣는데 그 걱정을 날라갈 정도로 정말 너무 만족스러웠어요ㅠㅠ 감사합니다.

이전 후기는 제 아이디로 검색하면 나오실겁니다. 처음 보는 사람이 있을 수 있으니 간략하게 적겠습니다. 3개월(단기연애)/중고프저신/70%/상대방 자존심세고 내프낮음/리바(그냥 친구 혹은 썸녀였음) => 이후 2차 상담/90%/만나서 지침대로 하고 재회(3개월만에) 이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네요.

이번에 재회하고 저의 프신관리를 위해 칼럼도 매일 읽었지만 첫상담때 제가 고프가 아니라는 것에 자존심이 상해 있었습니다. 그래서 재회 후 신뢰감보다 프레임에 더 집중하면서 채찍을 너무 많이 주는 바람에 이번엔 ‘고프저신’으로 헤어짐을 당합니다. 상담사님의 말을 빌리면 ‘성격은 나쁜데 매력적인 미인’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상대방과 시간을 가지기로 하고 냉전중이었습니다. 에프터 메일로 서로 고프레임이라고 전형적인 자존심싸움이라고 하셨고 헤어짐을 통보받았습니다. 심지어 제가 먼저 풀어주고 사과하는 지침이었는데 헤어지자고 나오니 너무 화도나고 어이가 없어서 어떻게 카운터를 해줄까 고민하다가 그냥 상담 신청했으니 읽씹하고 카톡방을 나와버렸습니다. 이후 이상하게 마음이 편하더라구요.

헤어지고 7일 뒤 상담을 받았습니다. 상담사님께서는 상황분석을 해주시며 저의 문제점, 앞으로 현명하게 연애하는 방법 등에 대해 이야기 해주셨어요. 저는 솔직히 당근도 적절하게 많이 줬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고 완전 신뢰감 문제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지침을 주셨습니다.

일단 제가 아무것도 안해놔서 공백기가 줄어든 것 너무 행복했어요!! ㅋㅋㅋ 지침을 읽고 일고 또 읽었습니다. 언제가 적당할까 이해하고 고민하다가 괜히 늦어지면 더 미련있어 보일 것 같아서 상담받은 다음날 바로 전송합니다. 저는 오랜 내담자지만 그래도 여전히 지침보낼 때는 떨립니다.(저의 경우는 그냥 다시 연락하는거 자체가 미련같아보일까봐 떨립니다^^) 지침은 그대로 복사해서 보냅니다. 30분 동안 안읽길래 차단당한 줄 알았는데 읽은거 확인 하자마자 바로 차단해서 답장이 왔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이번에는 좀 독하게 해볼까 합니다. 저번에는 재회에 전전긍긍하면서 재회를 위한 노력만 했었거든요. 그 결과가 몇 달짜리 재회가 된 것이겠죠. 칼럼이 틀린 말이 없습니다. 왜 상담사님들이 확신에 차있는지 알겠더라구요.

사실 이렇게 마음가짐이 변한것에는 여러 이유가 있는데 서로 고프저신이라 저도 상대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졌다는 것과 제가 고프레임이라는 것에 대한 확신. 이거 두 가지가 가장 큰 것 같아요. 또한, 더 좋은 사람 있으면 재회하고 싶지 않기도 하구요. 저도 사실 스트레스 많이 받았었는데 그걸 알아주셔서 너무 고마웠어요 상담사님ㅜㅜ

초보 내담자들은 고프레임이라는 것에 대한 확신이 어디서 오냐고 궁금할 수도 있겠네요.

저도 사실 16년도부터 두 남자 상담 받았는데 재회 한번 밖에 못했어요. 그리고 이론을 읽으면서도 의심했고 믿으려고 했지만 완벽히 이해하지 못했어요. 이번에 재회하고 이론에 대한 믿음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한번 더 아트라상에 대해 감탄할 일이 벌어집니다. 예나 상담사님은 아시죠? 여러분.. 진짜 16년도 높여놨던 프레임. 3년전 리바운드 여친(두달연애)으로 인해 상담신청했다가 가격대비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여 재회 포기하고 다른 남자 여럿 만나면서 지냈었는데 현재 ‘저에게 친구로 지내는거 아니냐’고 먼저 이야기하고 서로 얼굴 붉히는 일이 있었는데 거기에 대해 ‘이제 다원이 얼굴 어떻게 보냐’,‘이제서야 겨우 친구가 되었는데 망친거같다. 걱정이다.’라고 하는걸 보면서 소름이 돋았습니다. 제가 친구로 지내자 했을 때 ‘우리가 어떻게 친구가 되냐’고 했던 사람이었거든요.

3년간 저에게 풀리지않던 숙제 같던 사람이었는데 예외없이 저를 고프레임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에서 아트라상을 더욱 믿고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3년이 지났는데 이후 아무도 안사귀고 있는걸 보면 확실히 그 사람 기억속에는 저밖에 없겠죠.

지침, 그리고 이론을 믿지 못하면 당연히 이해도 못합니다. 저 처럼 한번 시험해보고 그 효과를 직접 겪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물론 지인들에게 해보셔야겠죠? ㅎㅎ

아, 그래서 본론으로 돌아와 1자 지침 이후의 반응은 뭐가 와도 상관없습니다. 이전에도 여자 여럿 만난거 같은데 결국 저에게 돌아왔고 차단은 아닌데 sns친구 전부 끊었었는데도 재회가 되었습니다. 잘사는척도 엄청 해대더라구요. 그땐 프레임 공격을 받아 힘들었지만 이젠 괜찮습니다. 이번에는 확률도 더 높고 시작부터 고프레임이었고 무엇보다 제 내프가 저번보다 많이 높아졌기 때문에 진짜 제대로 해보려고 합니다.

주저리 쓰다 보니 후기가 길어졌네요. 요약하면 서예나 상담사님 이것저것 다 신경 써주셔서 감사드리고 현재 1차 지침 잘 수행했고 제 내프가 이전보다 높아졌으며 아트라상에 대한 확신과 믿음이 더 두터워졌다는 후기입니다. 더 매력적인 여자가 되어 상대방이 후회하게 만들려구요. ㅎㅎ 상담사님!　에프터메일에서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