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1년 이하 연애/연상연하/헤어진지는 한달이 안된, 초보내담자입니다.

다음주에 상담예약이 잡혀있어서 사이트에 있는 칼럼과 후기만 매일 읽고 있어요.

지금 제 상태는 다른 어떤 걸로도 채워지지 않거든요ㅜ

사람 만나는 거 정말 좋아하고, 문화생활도 잘 즐기는데 헤어지고 나서 너무 무기력하더라구요.

상대방의 존재가 제 안에 단 하나의 세계였다는 사실을 실감했어요.

제가 여기 칼럼들을 읽으면서 느꼈을 때 저는 <고프저신>인것 같은데 맞는지 모르겠네요.

그런데 내프가 엄청 낮아요. 그래서 상대방의 신뢰감 테스트 하면서 자존심만 발동 하다가 이 꼴이 난 것 같네요.(이것도 맞는진 모르겠지만용...)

후기들을 읽어보니까 정말 저와 같이 고통 속의 나날들을 보내셨더라구요.

제 상태를 알아차린 지인들이 와서 걱정하며 상대방을 안좋게 이야기 하고, 다 잊고 더 좋은 사람 나타날거라 백번 이야기 하지만 제 귀에 들리겠나요.

모두 가망이 없다 정말 끝인거다, 인연이 아니라 하지만. 정말 마음이 안 놓아지더라구요, 정말 많이 사랑한 사람이여서요.

오늘도 종일 울었어요. 받아들여지지 않는데 마음은 너무 크니까요.

이런 태도를 바꿔서 내프를 올려야 더 가까워질텐데 말이죠.

정말 만나고 싶은 마음에 찾아보다 여길 발견했고 칼럼 읽으니 희망이 생기고 마음이 너무 안정되는 거예요. 그리고 확신도 생겼습니다.

칼럼 읽기 전에는 상대방은 나 까맣게 잊고 지금 자유를 너무 즐기고 있겠지... 내가 정말 싫었겠지... 지금 혼자가 너무 좋겠지... 아니면 다른 사람과 벌써 썸타고 있나? 별의 별 생각이 다 들면서 제가 더 절망스러워지더라구요ㅠㅠ

근데 칼럼 읽으니 너도 힘들겠구나... 넌 아마 시간 지날 수록 더 생각날거야... 니가 한 행동들이 내 프레임이 커서 그런거였구나... 내가 니 맘 잡으러 다시 간다. 이런 생각들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칼럼만으로도 상담이 된 거 같아 넘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상담 받고 나서 얻은 깨달음으로는 재회에 더 가까워지길 정말 바래요!

후기를 읽으니까 굉장히 많이 도움이 되더라구요, 저와 비슷한 상황도 있고 제가 느끼는 감정을 오롯이 같이 느끼신 상태를 지내신 분들의 글이여서 큰 힘이 되네요.

그리고 정말 생각지 못할 반전에 반전으로 재회까지 이뤄내신 분들 너무 존경합니다.

그리고 고생 많으셨어요. 대단하세요!^^

저도 그렇게 가뿐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재회 후기를 당당하게 올리는 날까지 오래 참고 인내하면서 내프도 길르고 즐겁게 살아보려고 노력해야겠어요. 꼭 재회 후기 올릴게요!

저와 같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분들 우리 모두 재회를 위해 화이팅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