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지침을 보낸 후 쓰는 후기입니다.

재회 후기로 이 곳에 적고 싶네요.

저프판정 받고 고프로 끌어올리기 위해서 정말 많은 노력을 한 것 같아요.

상대방이 고프로 보고 있는지 아닌지 몰라서 너무 어렵네요

사내연애다 보니 자주 마주치게 되고 내색없이 잘 지내는 것도 고역이구요.

1차 지침은 처음엔 카톡으로 보냈어요.

보내고 나서 4일동안 읽지도 않아서 그 때 알았습니다. 차단당했다는 걸ㅋㅋㅋ

사실 아직도 헷갈려요 진짜 차단한건지 그냥 안읽씹을 시전한건지...

그리고 그저께는 인스타 팔로우도 취소했더라구요

처음엔 멘탈 붕괴 직전까지 갔지만 마음을 다잡고 좋은 신호라고 생각하려고 합니다.(맞겠죠...?)

그래서 오늘 1차 지침 문자를 아예 문자로 보내버렸어요 사실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차단이 아니면 어쩌지 똑같은 문자 보고 얜 뭐하는 애지 라고 생각하면 어쩌지...

하지만 쪽팔림이고 뭐고 저질러보자 싶어서 질렀어요... 여전히 답이 없는 걸 보면 이것도 무시하는 것 같아요. 이미 예상했던 일이라서 크게 동요되지는 않는 것 같아요.

그래도 상담사님께서 해주신 조언들에 힘입어서 더 노력해보려구요.

주변사람들이 요새 잘 지내는 것 같아 보인다고 말해줄 정도면 프레임 관리 잘하고 있다는 뜻인 것 같고 상대방한테도 무조건 영향이 가고 있다고 생각해도 되겠죠?

이별하신 모든 분들 재회까지 꼭 힘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