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후기가 늦었습니다ㅜㅜ 빨리 꼭 작성하고 싶었는데, 이래저래 바쁘다는건 핑계일테지만 바쁘고 정신이 조금 없었습니다.

여기저기 재회사이트 뒤져보고 상담받고 더이상 재회사이트에 대한 믿음도 신뢰도 다 떨어졌고 제 정신도 마음도 너덜너덜한 상태였습니다. 진짜 우연치 않게 아트라상 보게 되었고 블로그 칼럼 하나씩 읽는데 아 이거다 생각 들더라고요...

제가 생각하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보아도 이게 제가 원하던 방법이고 제가 평상시 사람을 대하던 방법이였고 간지러운 부분을 확실히 긁어주는 칼럼들이였습니다. 온갖 유투브 재회업체... 뭐 진짜 하나같이 같은말만 하고 이게 아닌데 싶은생각과 찜찜함이 계속 들면서 돈은 돈대로 쓴게 너무 아깝더라고요...


진짜 이번엔 마지막이다 이거 아니면 나도 깔끔히 이제는 포기할거다 라는 마음으로 빠르게 예약을 잡았고 하서영 상담사님과 상담을 했습니다.

재회확률 70%로 진단받았고 지침받고 조금 망설였는데, 돈도 아깝고 어차피 이지경까지 온거 마음 비우고 그대로 복붙전송했습니다. 그러고 핸드폰 던져놓고 후회의 시간으로 2일정도 지났습니다.

30%의 확률에 들어갔을거란 불안한 마음이였지만 최대한 지침에 가깝게 행동하니 상대방의 반응이 여지껏 해오던 의미부여가 아닌 제3자 여럿에게 보여주어도 가능성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때 흥분해서 아깝게 애프터1차를 사용했습니다... 후기를 보는 여러분은 이런 실수 하지 마세요 애프터 아깝습니다.)


그러고 다시 몇일 후 먼저 연락이 왔습니다. 저 알바 아닙니다, 진짜 믿을 수 없었습니다. 절대 먼저 연락오지 않을것 같던 상대방이 먼저 연락이 오고 멍해졌습니다. 결과는 재회성공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 있어서 침착하지 못하고 지침을 조금 어기며 칼럼을 소홀히 한 죄로 현재는 조금 불안한 상태입니다... 그래도 정말 가능성 조차 보이지 않고 주변에서도 그만하라며 혀를 차던 그 상황에서 여기까지 올라온 것 만으로도 놀랍고 감사합니다.

하서영상담사님 정말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