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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후기는 단순히 아트라상에 대한 신뢰를 얻고자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서로의 느낀점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가치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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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쓰앵님 문서상담 후기

crystals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11일 현남친과의 연애중 위기로 서영쓰앵님께 문서상담을 받은 내담자입니다.


먼저 문서상담은 매우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작년초 처음 아트라상을 찾아와 시현쌤과 2월과 5월 두차례 음성상담을 진행한 적이 있어요.
물론 그때도 무지무지 만족스러웠지만, 전화를 통해 인터뷰를 한다는 생각에 제상황에 대해 이번처럼 돌이켜보지는 못했거든요.

전문가들이시니 적은 내용만으로도 그 상황을 충분히 유추하시겠지만(시현쌤의 통찰력을 통해 입증), 저는 그래도 혹시나 상담분석에 중요한 내용을 빠트려 진단과 확률에 조금이라도 오차가 생길것이 염려되어 끝도 없는 복기와 정리를 했던 것 같아요.(상담신청 후 대판 싸움이 있어서 수정만 10차례 넘게 했답니다. 안쓰던 노트북도 꺼내들기 잼 ㅋㅋㅋㅋ 조금 강박이 있는 내담자에요)

또 애프터를 질문만으로 쓰고 싶지않았어요. 문서상담은 질문타임이 따로 없으니까 내용은 달든 쓰든 내가 무조건 이해하고 받아들이겠다는 전제하에, 현재 상황에서 써먹을수 있는 질문들을 번호를 매겨 정리했죠.
수정과 수정끝에 상황을 좀 더 차분하게 바라보게 되었고, 다시 한번 더 스스로에 대한 객관화를 할 수 있었고, 내가 나의 상황을 확실히 인지하고 있었기에 좀 더 열린 마음으로 상담사님의 말을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음성상담과 문서상담은 분명 각각의 장단점이 존재하겠지만, 상담신청이 처음이시라면 음성상담을 감히 추천드립니다. 저는 프레임에 자신이 있었고 어느정도 높은 확률을 예상하고 있었기에 좀 더 빠른 문서상담을 진행한 케이스입니다.

이별을 겪고 내프가 박살난 상태에선 객관화도 어려울테고 질문목록을 차분히 작성하기란 매우 어려울거에요. 또 재회이론칼럼을 꾸준하게 봐오던 분이 아니시라면 지침에 대한 거부감+상담내용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실 수도 있죠.

그런 의미에서 음성상담은 일단 내프올리기엔 아주 아주 좋습니다. 팩트로 폭행하신 다음엔 세상 따뜻하게 품어주시거든요. 지금은 프레임에 자신있어하는 저이지만, 한때는 스토커취급 못 벗어나면 찾아가서 땡깡부리겠다고 시현쌤께 징징거리던 시절도 있었답니다.( 그걸 다 받아주신 시현쌤 더럽♥ 알럽♥)

그 간절한 마음 누가 모를까요?ㅠㅠㅠㅠ 그치만 급할 수록 돌아가는 말이 있잖아요.
그러나 마음이 급할 수록 일을 그르칠 확률도 높은 법!! 일단 우리편인 쌤들이 계시니까 어렵더라도 차분한 마음을 갖고 내프부터 다져보자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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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제 상황으로 돌아와 문서상담에 대한 직접적인 후기를 남겨봅니다.


연애기간8개월/고프저신/확률90%/작은 다툼이 불같이 번져 여자가 먼저 남자에게 시간갖자고 던짐.

저는 연애초반부터 진짜 차여도 무방할 정도의 신뢰감떨어지는 짓을 수차례 해왔고, 그 사람은 단한번의 자존심발동도 없이 절 받아줬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의 헌신에 고자세로 보답했어요.ㅋㅋㅋ뻔뻔하죠?

참고 참던 그는 결국 내프가 박살나버렸고 자존심발동이 시작되어, 함께 왕왕거리며 싸우다 지금 상황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저는 모태고프녀로 남자가 저를 매우 사랑하지만, 여자 성격에 하자가 있고 신뢰감관리를 치명적으로 못해서 이성적으로는 높고싶지만 놓을 순 없는 존재가 된 경우라고 하셨어요.

사람좋다는 얘기를 늘 듣고 살았고, 공감능력도 사회적 지능도 높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던 제게 저 첫마디는 꽤나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충격과는 별개로 일단 보자마자 빵 터졌어요ㅋㅋㅋㅋㅋ거 하자라니.....내가 신뢰감관리능력이 똥이라니(쌤 표현 아님)ㅠㅠ그거시 진정 사실이오.....?)

사실 착한 척 탈을 쓰고 사는 지랄쟁이에, 기초이론인 신뢰감(결혼하고 싶은 여자)에만 빠져서 정작 내 상황에 맞게끔 신뢰를 관리하지 못하고 있었거든요. 역시 통찰력 갑갑갑

스스로 객관화는 잘 하고 있지만, 마음과 생각이 따라주지 않음에 안타까움을 뱉어내신 쓰앵님..

엄청난 쓴소리와 혼남을 예상했는데 팩트로만 뼈를 맞아서 잉 독설이구만 너무행ㅠㅠㅠ하는 생각은 들지 않았어요. 오히려 못보는 부분을 볼 수 있게 이해시켜주셔서 역시 전문가는 전문가군 과연 아트라상!!싶었죠.


글로 정리하면서 8개월간의 만남을 돌이켜보니 제 잘못은 당연히 눈에 보였습니다. 그리고 당연하게 남자에게도 잘못이 있을 것이고, 문제가 있을 거라고 봤어요.

또 지침의 방향이 당연히 신뢰감을 높이는 거겠구나 생각하면서도, "아니야 지금 상황으로 봤을 때 남친이 밑도 끝도 없이 자존심을 부리고 있으니까 강력지침을 주실지도 몰라"하몈ㅋㅋㅋㅋㅋ 상대방에게 채찍때릴 생각을 한 저는 정말 뼛속부터 고프에 자존심쟁이인가봅니다.


근데 왠걸...그 순하디 순한 남자를 문제있는 놈으로 만든 건 저였더라구요.ㅠㅠㅠㅠ
얼마나 심각한 하자이기에 그 순둥이가 자존심을 부리게 됐을까요...ㅠㅠ그리고 내프박살이라니...

나의 내프는 소중하게 생각하면서 정작 내가 사랑하는 남자의 내프를 박살내다니....
만약 제가 아닌 남자친구가 상담에 왔더라면, 아마 정말 안좋은 여자라고 재회는 시켜줄수있지만 추천하지않는 다고 하셨을 것 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 서영쌤이 제 내프를 위해 독설을 아끼셨구나 싶어요.

상담내용을 수차례 읽어볼 수록 남자친구한테 정말 미안했어요. 놓고 싶어도 놓지 못해 최선을 다하고 있었을텐데 속이 문드려졌겠구나...얼른 안아주고 싶은 마음뿐.

그렇지만 내 방식대로 안아줬다간 또 큰일나겠죠? 그래서 지침은 꼭 지키려합니다.

더이상 프레임에 대한 집착은 내려놓으려구요.
또 알려주신 제 맞춤형 신뢰감관리 꼭 체화해서 프레임만큼 높은 신뢰감을 갖고 남자친구에게 다가가고 싶어요.


무한한 사랑을 받는 다는게 마냥 행복할 줄 알았는데 책임감이 따르는 무거운 일이네요.
내 사랑하는 사람이 나로 인해 고통받다니...너무 몹쓸짓만 해댔어요

이제부터 저는 답이 없는 고프녀가 아닌 고프고신녀로 다시 태어나는 그날까지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게으름이 심해서 저 역시 걱정이 앞서지만 다짐을 증거로 남겨놓기 위해 이렇게 후기를 작성해 봅니다.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지만, 지금 고치지 못한 다면 저에게 안정적인 연애란 없을테니까요.

그래도 바뀔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한편으로는 행복하고 내편이있기에 너무도 든든합니다!!
포기하지않고 나아가볼게요:)

서영쌤 감사합니다. 해주신 말씀들 마음에 새겨놓고 꼭 이번 기회가 인생의 터닝포인트라 생각하고 한번 도전해보겠습니다. 고신의 길을 걷게되는 그날까지 화이팅!!!
지침후에 애프터로 찾아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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