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현상담사님ㅎㅎ 후기가 너무 늦었죠?? 재회 후 애프터 한번을 썼는데 미루지않고 써야겠다 생각했어요!

완벽한 재회후기를 들고 오려 했으나 결과적으로 저는 정말 상대와 끝을 냈습니다.

이 남자로 6년 전부터 주원상담사님과 3번 시현상담사님과 2번 받으며 항상 헤어짐을 추천하셨었죠 마지막 상담 때만해도 에이 그래도 한번쯤 더 기회를 줘도 되지 않을까 이렇게 프레임 높이고 문제를 지적하면 상대도 달라지지않을까 기대했던 것 같아요

재회 후 상대는 노력했으나 최근 스트레스 받는 환경에 다시 놓이며 또 다시 문제가 반복되었죠. 시현상담사님 말대로 이 남자 만나는 건 인생의 시간낭비이며 결혼하면 꼴도 보기 싫어지는 순간이 올 꺼라 했는데 그 순간을 재회 후 한 달 간 맛봤습니다 어찌보면 참 신이 도왔다고 생각해요.

지금부터는 6년간 제가 도움받은 재회 후기를 써보려 합니다. 우선 6년전으로 돌아가 저희의 연애는 저의 적극적인 대쉬로 시작했고 (참고로 여자 내담자 입니다) 2달이라는 초단기 연애를 했었습니다.

저 두가지 조건만 놓고 보았을땐 재회 확률이 그다지 높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죠 그렇지만 주원상담사님의 지침으로 상대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여자로 각인되어 저희는 4년만에 재회를 합니다.

4년 간 저를 한번도 잊은적이 없었으며 다른 연애를 할 때도 제 생각이 늘 났다고 하더라구요. 저와 다시 만나는 거 자체를 굉장히 감격스러워할 정도로 저는 초초고프레임이 되어있었어요.

무려 4년의 시간이 지났는데도 말이죠 최근 재회하고 연애를 하는 중에도 주원 상담사님이 주신 지침 얘기를 꺼내더라구요 연애 중엔 평균 한 달에 한번씩은 들었어요ㅋㅋㅋ

6년 동안 못 잊을 만큼 거의 뇌에 각인시켜주셨죠 프레임의 위력으로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별탈없이 연애를 했지만 올해부터 상황적인 문제가 발생하며 매번 상대는 번아웃이와 헤어짐을 3번이나 겪게 되었습니다. 시현 상담사님과 두번의 상담을 통해 두 번 다 재회가 되었고 마지막 이별엔 그냥 이제 놓으려 합니다.

시현상담사님이 상대방의 성격에 대해 분석해주신게 정말 큰 도움이 되었고 그 부분에 대해 정말 감사드려요..! 상대가 매달리게 만들어 주셨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지금의 제가 상대와 완전한 이별을 할 수 있게 해주신 거 같아요.

아트라상을 통해 프레임도 신뢰감도 지키면서 연애하는 법을 알게되었어요. 이번 상담 때는 저의 귀책사유가 없고 상대방의 잘못이 100프로 라는 말을 들었을 때 아 그래도 내가 많이 발전했구나 생각했어요. 재회 후에도 수시로 블로그글도 읽고 나름대로 건강한 관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했지만 안 그래도 낮은 내프의 상대방이 재회하면서 더더욱 바닥을 찍으며 피해망상까지 오는걸 보며 더 이상 저의 노력이 무의미 하다는 걸 깨달았죠. 예전 같았으면 저에게 화내고 막말하고 무시하는 행동이 마음이 식어서 그런 거라 여기고 저의 자존감마저 떨어졌겠지만 이제는 그냥 얼마나 나를 좋아하길래 저렇게까지 화를 낼까 여길 수 있는 경지에 이르렀죠ㅎㅎ

결과적으로 시현상담사님께 상담 받으며 가장 많이 깨달은 부분은 내프의 중요성이죠 이게 저한테도 적용되지만 상대방의 내프도 정말 중요한 거 같아요. 4번째 이별이고 매번 비슷한 이유로 헤어졌지만 이젠 재회 심리학을 알아 상대의 행동이 그 사람의 심리상태를 그대로 반영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저의 상대처럼 극단적으로 내프가 낮은 사람에겐 신뢰를 주는 행동마저도 부정적인 의미로 받아드리니 관계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상담사님 말대로 정말 사람은 변하지 않습니다. 재회를 반복할 때마다 진심으로 반성도 하고 개선될 수 있을거라 말하는 상대의 말을 믿고 실제로도 상대는 많은 노력을 하지만 결과적으로 한편에 숨겨두었던 본능이 다시 지배하기 시작하면 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그런 무의식의 본능에 지배를 받으면 그순간 만큼은 본인의 행동이 잘못되었는지도 인지하지 못하니 기회를 준다 한들 사실상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젠 정말 다시 찾아뵐 땐 상대방이 다른 사람이길 바래봅니다ㅎㅎ 이러고 또 마음이 흔들리면 다시 한번 확인사살하기 위해 상담 신청할지도 몰라요 그치만 이번만큼은 털어내기 위해 노력해볼 생각입니다.

두 분의 상담사님 덕분에 어차피 저는 상대에게 평생 못 잊을 여자로 남아있을거라 확신합니다..! 너무 감사드리며 나중에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