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나이 40대 후반, 직장인, 저프고신, 재회확률 90%

작년 11월부터 만나다가 1월에 헤어지고 2달간 연락 안하다가 3월 말 쯤에 제가 먼저 연락해서 다시 재회를 하여 만났습니다

7월에 헤어짐을 카톡 통보받고 손수현 상담사님께 음성 상담을 받았습니다.

저는 남자가 외모는 거의 상위 1%에 해당하는 사람인데 성장배경과 여러가지가 겹쳐 사회성과 내프가 정말 초저라고 이야기를 들었고, 저는 상황도 있고, 저의 원래 성향이 그래서 그남자가 스트레스를 받을까봐 거의 눈치보고 다 받아주고 거의 한번도 화를 낸 적이 없습니다. 그 남자도 저에게 자기가 매우 이기적인데 너는 그걸 다 받아줘서 고맙다고 할 정도..

그런데 손수현 상담사님께서는 연애가 이렇게 연결되는게 신기할 정도라고 하시더군요. 초저프인데 그건 아마도 남자도 저프인데다가 사회성이 없어서일 거라고 하더군요.

상담 받는 1시간 내내 아.. 정말 창피할 정도인 저의 자존감 때문에 절망스럽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상담사님꼐서 여러가지로 위로해주시고 분석을 해주시니 왠지 모를 자신감이 생기더군요.

그리고 지침을 주셨고 지침을 본 순간 할 수는 있을 것 같은데.. 과연 상대방이 이걸 보고 와 신난다 홀가분하네 하고 도망가지 않을까.. 아예 반응이 없지는 않을까 했지만..

그래도 상담사님을 믿고 지침을 정확히 이해하고 보내라고 하셔서 그동안 SNS (카톡프사)를 좀더 밝은 것으로 바꾸고 상메도 헤어지고 나서 2주 동안 처음으로 바꿨어요.

그랬더니 상대방이 13일 오후에 카톡프사가 없었는데 예전에 제가 찍은 사진으로 올리고, 상메도 책임감에 쩔어있는 상메였는데 내려버리더라고요. 제가 상담사님꼐 이 사람이 제 프사를 보기나 할까요 했더니 100% 본다고 하셔서 바꿔 봤던건데.. 하루 뒤에 저렇게 바꾸는 거 보니 반응을 하는 건가 싶긴 했어요. 그런데 그렇게 막 뭐 그러려니 했고요

1차 지짐 문자 이후로 지끔까지 상대방은 아무런 반응이 없네요. 읽기는 한건지, 아님 못 읽은건지 약간 불안하기도 하고 안읽었나.. 아니면 그냥 이 사람은 나를 무시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여러가지로 심난하긴 하지만 일단 참아볼 수 있는 데까지 참아보고 상담사님께 애프터 메일을 쓸까 합니다.

그 사이에 SNS 도 좀 활성화 하고 (제가 잘 안하기도 하지만, 이 사람은 아예 안하던데 연결도 안 되어있고 그래도 혹시 ㅎㅎ.)

지금은 불안한 시기여서 저를 다잡는 마음으로 일부러 후기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