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연애 / 고프저신 / 신뢰감 바닥


벌써 7월 초가 되었다니 시간 참 빠르네요.

전 짧게 사귄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상담을 받은 내담자에요.

상담을 마치고 약 4개월간 바뀐 제 연애관이나 생각에 대해 주절주절 쓰러 들어왔어요.



저는 어떤 연애를 하든 고프였고, 한 번도 제가 차인 적은 없었던... 내담자입니다.

이번 연애도 사실 차였다고 하기보단 제가 홧김에 헤어지자 하고 상대방이 받아들인 케이스였지만,

잦은 신뢰감 테스트로 신뢰감은 바닥으로 처박아버린... 상담사님 피셜 신뢰감 98등... 이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저보다 객관적 가치가 낮은 사람들과 연애하면서 무조건적인 헌신을 받고 연애했고,

그랬기 때문에 이번에 객관적 가치도 높고 내프도 높은 상대와 연애하고 이별을 당하면서 멘붕을 당했던 듯 해요.

상담하는 내내 제가 어떻게 잘못 행동했는지, 상대방을 못 살게 굴었는지에 대한 팩폭을 들었고,

오히려 직설적으로 말해 주셔서 너무 시원+개운+통쾌하고 즐거웠던 상담 시간이었습니다 :)



상처받을까봐 돌려 말하는 걸 저 스스로도 못 하는 스타일이라, 오히려 직설적인 말씀이 너무 도움이 많이 됐어요.

제 연애들의 문제점이 무엇이었는지도 깨달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구요!

(첫 연애부터 무려 10년간 잘못된 연애중이었음)



전 원래 헤어지고 나서도 크게 슬퍼하는 스타일은 아니었고,

상대방도 연애 기간 동안 저에게 노력했던 만큼, 저도 해 볼 수 있는 만큼은 해보자는 생각이었어요.

사실 얘가 뭐라고 내가 이렇게 발동동거려야 하나 자존심이 상하기도 했었구요.



지침을 받고, 공백기 동안 각종 칼럼을 읽어 나가면서 제 연애의 문제점을 개선하려고 노력했고

말씀해 주신 대로 대체자를 찾고자 하는 노력도 계속 했습니다-


그 결과, 완벽한 사람을 찾았고 그때부터 행복한 연애를 하고 있습니다-

제 마음가짐이 달라지니 이전 상대보다 훨씬 직업도 좋고 착하고 잘 맞는, 심지어 잘생긴,

객관적 가치가 높은 남자친구를 만나서 큰 트러블 없이 연애하고 있어요 :)



상대도 이전에 연애를 몇 번 해 보았지만, 이렇게 너무 좋고 자기가 올인하게 되는 연애는 처음이라며,

연애에 120%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어요.

잊어버리지 않게 요새도 종종 칼럼과 지침들을 읽어 보면서 내재화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3월 말 물론 하지 않았고, 손수현 상담사님께 보내는 애프터 메일도 새 남자친구에 대한 자랑(ㅋㅋㅋㅋ)으로 보내 드렸어요.

상담이 제 인생과 연애에 엄청나게 좋은 계기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 별 것 아닌 이별 얘기를 꼼꼼히 읽고 분석하고 제 행동에 대해 쓴소리도 해 주시면서

공감하고 이해해주시는 손수현 상담사님 덕분에 저도 깨닫는 부분들이 정말 많았구요,

연애에 있어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도 많이 깨달았습니다.

원래 프레임은 문제가 항상 없는 스타일이었기 때문에, 신뢰감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어요.



단지 이번 이별과 연애에 매몰되지 말고, 더 좋은 사람, 더 좋은 기회가 있을 수도 있으니,

재회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연애패턴을 면밀히 검토받는다는 느낌으로 상담 받아보시길 추천 드릴게요!


이번 남자친구와 문제가 생기게 되면 언제든지 SOS 드리겠습니다!

감사해요 손수현 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