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자 내담자입니다.

저는 서예나 상담사님과 1차,2차 음성상담을 진행했습니다. 혹시 몰라서 후기를 써봅니다. 똑똑한 친구랑 친구라고 말씀드리면 아실지 모르겠습니다..^^

남자 / 단기연애 / 연상연하 / 고프저신 / 재회확률90%

1차상담을 받고 지침을 수행했습니다. 그랬더니 정말 상담사님 말씀처럼 상대방도 바로 sns관리를 시작했습니다.

이때부터 뭔가 신나서 sns관리를 하다가 갑자기 멘탈이 나가버리는 상황이 왔습니다.

상대방이 뭔가 남자가 생긴듯한 사진과 멘트들을 써놓더군요. 여기서 멘탈이 나가 고민고민을 하다가 지침문자를 보내기도 전에 애프터메일을 써버렸습니다.

애프터메일 답변은 좋았습니다. 상담사님은 리바도 대체자도 아니라고 하시면서 상대방의 자존심발동이라고 하셨습니다. 그 외에 궁금했던점들까지 완벽히 해소시켜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렇게 애프터 메일로 힘을 얻고 다시 sns관리를 하며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러나 염탐은 정말 끊을수없는 중독이더군요. 꼬리에 꼬리를 물은 염탐으로 첫 싸움의 원인이 되었던 남자가 상대방과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걸 알아낸 저 자신도 참 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이걸 정확히 알게된날이 하필 지침문자를 발송하기로 한날이었습니다. 그리고 애프터메일 보내는 날이었기 때문에 빠르게 애프터 메일을 하나 더 쓰게 되었습니다. 그때 그 남자와의 관계를 알게된터라 너무 멘붕으로 이것저것 다쓴거 같네요.

원래 지침문자를 10시에 발송하기로 마음먹고 있었어서 애프터가 늦게오면 그냥 보낸다라고 마음먹고 있었습니다.

학수고대하던 도중 애프터가 10시 25분쯔음 날라왔고, 지침문자가 수정되었습니다. 그리고 상대방에게 생긴남자는 리바운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지침 안보내길 잘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그당시엔 수정된 지침문자가 너무 속시원하고 통쾌했습니다.

바로 복붙해서 지침을 보냈고 상대방은 3분? 정도만에 읽었고 읽자마자 바로 지침대로 시행했습니다. 그러자 한시간정도 뒤에 sns메신저로 연락이 왔습니다. 읽지않았습니다.

그날 치킨먹었습니다. 왠지모르게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닭다리 8개정도 먹은거같네요. 리바가 생겼다는 그 배신감과 분노를 표출할수있었기에 속이 시원했나봅니다.

그러나 그 담날 또 롤코를 타게되고 지침문자를 보내고 이틀뒤에 2차상담을 하게됩니다.

2차 상담까지 기다리면서 상대방이 리바가 생겼다는 충격에 멘탈이 제대로 깨진것같습니다. 그러나 지침을 어기는 행동은 절대 하지않았습니다. 2차상담이 진행되었고 불안한 마음들이 진정되었습니다. 그러나 재회확률이 보수적으로 봐도 80%라는 말씀을 들었고, 그래도 지침반응을 보면 확률은 동일하다고 해주셨습니다. 리바는 보험일뿐이라는 말씀이 너무 좋아서 계속 돌려들었네요.

상담후 염탐은 이제 아예 하지 않기로 다짐했습니다. 염탐을 하지 않으니까 그저 궁금할뿐이지, 망할 댓글이나 사진들 안보니까 맘이 편하더군요. 그리고 억지로라도 사진을 찍으러 다니고 있습니다.

음 몇가지 적어보자면, 염탐은 무덤을 파는 행위인것 같습니다. 저같이 멘탈 약하신분들은 염탐 안하는게 제일 좋은것같습니다. 쓸데없는 댓글 하나하나 다들어가서 확인하고, 의미부여하고 그날은 잠못자고 밥도 못먹고 혹여 리바라도 발견하게 된다면 분노와 슬픔,배신감 등등 여러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고로 염탐은 하지 않는게 정신건강에 좋은 것 같습니다.

내적프레임을 상승시키는 것이 제일 중요하면서도 힘든 것 같습니다. 뭐 운동이라도 하고 밖에 나가서 생각이 안나게 해야한다지만, 전 뭘해도 상대방 생각에 괴롭더군요. 특히 아침이 너무 힘듭니다.

그럴때는 칼럼을 한번 쭈욱 읽고, 녹음파일을 들으면 밥맛도 생기고 밖에 나갈 마음도 생깁니다. 그래서 항상 내프를 상승시키는 준비운동으로 칼럼읽기와 녹음파일을 듣고 있습니다.

마음을 놓으면 재회가 더 손쉽게 올수있다고 하지만, 마음 한구석에 자리잡은 희망을 놓기가 참 힘드네요. 그치만 상대방이 처음 좋아해주었던 나의 모습을 다시 되찾아야 재회도 할수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시 관리하고 자신을 꾸미는데 힘쓰고 있습니다.

서예나 상담사님! 1차,2차 상담 너무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확률 높은만큼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네요. 애프터 메일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