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서진상담사님!

15일날 상담받았던 사람입니다. 기억하실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멘탈이 바닥인 상태라 집중하지 못한게 너무 아쉬움이 남아요

상담전에 시간이 있었고 사실은 성격이 급한편이라 상담만 바라보면서 버티다보니 시간도 잘안가더라구요. 그사이에 후기나 칼럼들을 읽어보면 좋다고들 하셔서 그사이에 시간날때마다 계속 저랑 비슷한 후기가 있나 칼럼들은 계속해서 봤어요.

아직 개념도 안잡힌상태고 이별 후에 진정이 안된상태라 계속 감정이 오락가락하는 상태였기때문에 읽고 의문들도 많이 들었고 읽다가 진정이 되었다가도 다시 바닥이되는 악순환을 겪다보니 사실 상담때도 그렇게 좋은 상태는 아니였네요 ㅎㅎ 상담사님도 제 상태 알고계셧을꺼라 생각해요

후기를 원래는 쓰더라도 일이 마무리된후에 아니면 1차 지침은 수행하고 나서 할 생각 이였으나 1차 에프터메일답변을 오늘 아침에 받고나서 후기를 써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저의 상황은 제가 바람을 폈고 그사실을 안 상대에게 이별을 당하고 2달동안 제가 붙잡고 잡혔다가 다시 이별통보받고를 일주일마다 반복한 아주 징한 상황이였어요. 지금도 그때도 제일 저를 힘들게했던건 노력을 아무리해도 상황은 나아지지않고 상대는 저한테 니가 이렇게만 안했어도 너때문이다 라는 말을 들으면 제자신이 너무 후회되고 힘들었어요.

제 잘못은 정말 지금도 너무 후회하고있습니다. 아마 전 앞으로 바람같은건 꿈도 못꿀꺼예요. 너무 트라우마로 자리잡았고 그 행동으로 인해서 저는 지금 제 자신도 사랑하지 못하고 있으니까요.

이런 나를 누가 사랑해줄 수있나 나도 못하는데 이런생각이 가장커서 너무 힘들었고 붙잡혀도 붙잡히지않는 상대에게 더 매달렸던거같아요

2달의 매달림끝에 헤어짐을 통보받고 1주일뒤에 매달리고 차이고 결국 상담까지 신청했습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였어요.

1차상담을 받고 알고보니 저랑헤어지고 몇일도안되서 바로 다른여자친구를 사귀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정말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지금도 정상은 아니지만 그래도 생각이 상담때보다는 많이 바뀌였어요 어제도 자기전에 너무 오락가락하고 소설쓰게되고 그랬는데 오늘아침에 눈떠서 에프터메일확인하고 지금은 좀 진정이된상태예요

지침을 조금 수정해주셨는데 첨에는 보고 응? 이렇게 보내도된다고? 이거 봐도 아무감정안들꺼같은데 ㅜㅜ 이런생각이다가 지침을 프린트해서 계속 읽고읽고 또 읽었는데 어느순간부터 그 지침에 제가 위로 받고있더라구요. 아직 공백기가 안되서 좀 기다렸다 보내야겠지만 저걸 보고 상대가 아무말이없어도 이제는 괜찮을꺼같아요 그냥 저거보내면 후련할꺼같거든요. 저도모르는 제가 하고싶었던말을 상담사님은 알고계셨네요

그리고 지금 붙잡는 그 2달동안 제 내프는 바닥에 너무 상처를 많이받아서 이제는 제자신을 좀더 아껴줘야겠다고 생각이들었어요. 아무리 쓰레기여도 제모습인데 저라도 사랑해줘야죠

그리고 헤어지자마자 연락오는 사람들이 엄청많더라구요 밥한번먹자 술사줄게 드라이브갈래? 등등 근데 왜 객관적으로봐도 남자친구보다 더 능력외모 성격 다 나은데... 왜 아무도 마음이 안가는걸까요. 글 쓰다보니 또 두서없어졌네요

일단 공백기는 채울수있을꺼같아요 충분히. 연락을 해야겠다는 충동은 안들거든요 그리고 앞으로 sns 염탐도 안하려구요 보니까 더 힘들고 더 소설쓰더라구요.그래서 주변에도 남자친구소식은 전달하지말아달라고했어요

전 시간이 지나면 그사람이 저한테 언젠가는 돌아올꺼라고 믿지만 제가 너무 걱정이되고 다시만났을때 저도 그사람도 이미 다른사람으로 바뀌여있을거라 그게 제일 겁난던거같아요

한서진 상담사님 전 여전히 그사람을 사랑하고 후회하고있고 기다릴 자신도 있지만 그 공백기를 어떻게 지내야하는지 어떻게행동해야하는지 잘몰랐어요

그사람도 분명힘들겠죠 저를 그렇게 많이 좋아했던사람인데 그여자가 저보다 착하고 재밌고 한다한들 제생각이안날까요 그사람은 상담사님이 안계시지만 전 상담사님이 옆에 있으니 한번 상담사님이 하라는대로 충실히 따라보려고합니다!

말이 길었지만 상담사님께 감사하다는 말하고싶었어요 감사합니다 다시 또 후기 남길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