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연애 / 고프저신 / 낮은내프

생각할시간을 갖자던 상대한테 한차례 톡을 하고 며칠 후 장문의 이별통보를 받곤 연락없이 한달 반이 지났어요

사실 헤어짐 직후 타업체에서 상담을 받고 저프라는 얘기를 듣고 sns만 관리하고 두달의 공백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한달은 참 잘 지냈어요 힘들긴해도 잘사는 모습 보여주고자 주말마다 놀러가서 사진찍고 카톡만 보면아무도 이별한지 모르는지경ㅎㅎ

이때 상대방에서 카톡프사로 여러 반응들이 나왔는데 그러다 상대방 프사에서 안정기를 찾는듯한 반응이 나오자 제 내프가 무너지기 시작했어요 이게 과연 맞는 방법일까? 의구심이 생겨 아트라상에 상담요청을 하게됩니다 내프관리안될때 아트라상 글보면서 내프관리했거든요

전 하서영상담사님에게 상담 받았는데 전화목소리는 정말 쾌활 그자체! 간단히 제 상황 물어보시곤 저프인줄만 알았던 제게 고프저신이라는 말을 하는순간 전 네?? 어떤 부분에서 그런지 설명해주셨고 제가 한 마지막 대처와 상대의 성향이 워낙 착한유형이라 그런 판단을 내리신 거 같아요.

전 사실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그래도 이젠 상대를 생각하는 맘이 예전같지 않아서 크게 상관없다 싶어졌어요. 어쨋든 지금 제 상황에 맞는 진단이었을테니까요 프레임은 만들면 바뀌는거잖아요?!

바로 지침 날려도 된다고 해서 고민하다 하루전 지침 발송 후 상대는 아직 안읽씹 상태에요 제 지침 자체가 강력지침이 아니고 오히려 순한 지침이라 큰 동요없을거란 얘기는 해주셨지만 안읽씹이라니 무언가를 생각하는건데.. 바로 확인 안하는거보니 덕담이나 자존심 발동해서 똑같이 읽씹할 수도 있겠다 싶어요

그러다 설마 차단? 이런 생각이 잠시 들기도 해서 차라리 차단이라면 더 깨끗이 정리할 수 있겠다 싶은 생각도 들정도가 되긴 했는데 아직은 상대 프레임이 있다보니 완전한 정리는 안되는거 같아요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으니 시간을 갖고 기다봐야죠

기다리는 동안 제 내프가 안정적일 수 있길🙏

어떤 결과든 에프터메일로 소식 전해드릴게요